■ 모낭충 치료중인 보름이 소식
리베동물병원에 있던 팅커벨 강아지들에게 한바탕 홍역의 폭풍이 몰아치고 난 후 호동이, 영탄이, 강이, 스키, 태희는 각 가정으로 임보를 갖고, 밝음이는 곧 입양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와중에서 모낭충 치료중인 보름이는 다른 곳으로 임보를 가거나 다른 병원으로 후송갈 여건이 안되어 홍역 잠복기의 다소 위험을 안고도 리베동물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보름이는 천성이 매우 착한 강아지입니다. 전혀 공격성도 없고 사람에게는 물론 다른 강아지에게도 매우 친화적이어서 꼭 우리집 흰순이와 비슷한 성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보름이가 모낭충으로 인해 심한 고통을 안고 사람들에게 박해를 받고 떠돌다가 자칫 보호소로 옮겨져 안락사가 될뻔했던 것은 너무도 아찔한 일이었습니다.
동글이님과 해운대아저씨 등 보름이를 살리려고 애쓴 분들에 의해 구조가 되어 서울로 와서 치료를 받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었지만, 홍역의 후폭풍에 보름이까지 영향을 받을뻔했던 것은 너무도 아찔한 일이었습니다.
아직은 정확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에는 홍역과 관련된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모낭충 치료도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몰라 아직 보름이를 케이지에서 꺼내지 않고 밖에서만 면회를 했는데 뚱아저씨를 알아보고 나오려고 하는 보름이의 모습을 보내 너무 마음이 안쓰럽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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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간 뚱아저씨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밖으로 나오고 싶어하는 보름이
"보름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조금만 더 견디면 너도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게 해줄께"라는 말을 몇 번씩 거듭했지만 보름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가시기가 힘드네요. 하루빨리 무서운 홍역의 보균 기간이 지나서 보름이를 산책도 시키고 뛰어놀 수 있게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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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아.. 조금만 더 참고 치료 잘 받아.. 곧 넓은 세상에서 실컷 산책도 하며 뛰어놀게 해줄께 ~
현재 보름이는 홍역의 예후는 전혀 없으며, 모낭충 치료도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잠복기를 상정해서 접촉을 삼가할 뿐입니다. 모낭충 치료를 위해 그동안 독하게 썼던 약욕 샴푸도 이번 주부터는 일반적인 피부병 강아지들의 약욕 샴푸 수준으로 순화시켰습니다.
이제 보름이는 곧 모낭충 치료를 완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후부터는 보름이가 좋은 영양을 유지하며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 피부도 뽀얗고 털도 북실북실 윤기나는 귀공자 강아지로 좋은 집에 입양가서 잘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보름이에게 관심을 끊지 말고 계속 지켜봐주세요. 보름이는 꼭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 동사실 입양센터에서 입양 대기중인 뽀동이와 복돌이 소식
* 뽀동이 입양 현황.
현재 동사실 입양센터에서 입양대기중인 뽀동이는 포메라이언 중에서도 무척 예쁜 편에 속합니다. 그런 뽀동이임에도 불구하고 동사실 입양센터에 간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왜 아직 입양을 못가고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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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실 입양센터에 입양대기중인 뽀동이
뽀동이는 지금까지 20명이 넘는 분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입양 상담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 5명은 입양을 하기 위해 직접 퇴계로 입양센터를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뽀동이가 너무 심하게 짖어서 대부분 다 포기를 하셨습니다. 어제 저도 직접 가서 뽀동이를 봤지만 사람이 들어오면 너무 반가운 마음에 짖는데 그 짖는 정도가 너무 심해서 마치 악을 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입양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엄두를 내지 못해서 입양이 번번히 좌절된 것입니다. 입양에 있어서 가장 힘든 조건 중에 하나가 심하게 짖는 것인데 뽀동이가 그런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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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함께간 순심이(빨간옷)과 정신없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뽀동이
뽀동이는 주변의 소음 민원이 전혀 없거나 하루종일 뽀동이와 함께 있어줄 분이 계셔야 입양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정말 다행히도 이번주 일요일(내일) 한 분이 뽀동이의 그런 면을 감안하고라도 입양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고 입양책임비까지 미리 선납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동사실 입양센터 간사께서는 혹시나 그런 마음으로 입양을 했다가도 감당을 하지 못하고 파양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고, 저도 사실 입양 후 파양되지 않을까 걱정되고 있습니다.
모쪼록 이번 일요일에 뽀동이를 입양하신 분이 뽀동이를 사랑으로 늘 감싸주며 보살펴주고 뽀동이의 짖는 마음마져 헤아려서 잘 돌봐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뽀동이가 입양가서 잘 살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고 기도해주세요.
* 복돌이 입양 현황
심성이 착하고 느긋하기만 한 복돌이는 아직 안타깝게도 입소 후 아직 한 명의 입양 상담자도 없었다고 합니다. 입양센터를 찾는 사람들을 보면 먼저 눈짓도 보내고 제스츄어도 보내면 입양자들이 더 마음을 열고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데 복돌이의 경우는 천성이 워낙 느긋해서 그런지 사람이 와도 그냥 눈만 꿈뻑꿈뻑하고 있거나 누워 있으니 입양자들의 관심을 끌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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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센터에서 늘 이런 자세로 있는 복돌이.
자원봉사자들과 산책갈 때를 제외하곤 언제나 정적인 복돌이입니다.
복돌이가 안쓰런 마음에 "복돌아.. 나왔다 ~"라고 하니 복돌이가 몸을 일으키며 쳐다보며 반깁니다. 복돌이는 지금 아픈 상태는 아니지만 워낙 아이가 순하고 자기 표현을 잘못하는 편에 속하다보니 입양자들의 마음을 못얻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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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일으켜 뚱아저씨를 쳐다보는 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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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해주는 순심이와 교감을 나누는 복돌이
아직 한 명의 입양 신청자도 없다는 말에 동사실 입양센터 간사와 "그러면 복돌이를 우선 당분간 이 곳에서 나와서 다른 곳에서 좀 지내게 할까요? "라고 했더니,
그곳의 간사분께서는 "경험상 복돌이와 같은 강아지들이 입양을 잘 못가고 있다가도 시간이 좀 걸려도 복돌이만을 이해해주고 받아줄 수 있는 정말 좋은 분을 만나서 입양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아직 조급해하지 마시고 복돌이는 이곳에서 조금 더 지켜보시는 것이 이 강아지의 장래를 위해서 좋습니다"
당장 제 마음으로는 입양을 못가고 보호장안에 있는 복돌이를 행강집으로라도 다시 돌려보내서 그곳의 팅커벨 강아지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며 지내게 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그렇게 하면 복돌이는 영영 좋은 새주인을 만날 기회가 더 희박해지는 것이니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복돌이는 사람으로 따지면 마음이 워낙 무던해서 겉으로는 잘 표현을 못하지만 속정이 무척 깊은 강아지입니다. 뚱아저씨가 복돌이를 처음 행강집에서 데려와 동사실 입양센터에 데려다주기 전에 하루 잔 날이 있었습니다.
그 날밤 복돌이가 순심이는 잘뛰어오르지 못하는 뚱아저씨 침대로 점프를 뛰어 올라와 슬그머니 자는 제 팔옆에 와서는 머리를 기대고 자려하는 모습을 보고는 팔을 빌려주며 얼마나 마음이 짠했는지 모릅니다.
복돌이 이 녀석이 겉으로는 자기 마음을 잘 표현을 못해도 사랑을 많이 받고 싶어하는 강아지이구나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던 작은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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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아저씨 집에서 하루 잤던 날
침대로 번쩍 뛰어올라와 슬그러미 팔뚝에 기대며 사랑을 받고 싶어했던 복돌이
팅커벨 강아지들 중에는 안쓰럽지 않은 녀석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들 아픔을 갖고 있고, 버림을 받은 상처가 있는 이 녀석들이 그 아픔을 딛고 좋은 인연을 다시 만나 행복해질 수 있도록 우리가 조금더 보살피고 헤아려야겠습니다.
복돌이는 집에 가면 한 번의 짖음도 없이 주인을 잘 따르기만 할 강아지입니다. 이런 복돌이를 예쁘게 봐주시고 입양을 할 수 있는 분들을 우리 팅커벨 회원 여러분들도 적극 찾아봐주세요. 속깊은 복돌이는 자신을 구해준 주인에게 꼭 보은을 할 강아지입니다.
주말에 한 번씩만 더 신경을 써주신다면 우리 복돌이 꼭 입양을 하실 분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다 함께 복돌이 얼굴 한 번씩만 더 봐주시고 주변의 지인들에게 알아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팅커벨 회원님들 모두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는 좋은 주말되세요. 보름이, 뽀동이, 복돌이 소식을 전하며 이만 줄입니다.
첫댓글 보름이는 모낭충에 걸려서 길거리를 돌아다닐때도 그렇게 순했다고 하던데....이제 많이 나아져서 정말 다행입니다..
뽀동이가 사람을 많이 좋아하나봐요...강아지들은 짖는게 자기표현이기도 한 것 같으니...
복돌이는 정말 얌전하네요...얌전한 복돌이를 알아보는 속깊은 분이 빨리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복돌이를 보름이 퇴원할때까지
이곳에 호텔하심은 어떨지요
다음주정도면 이곳상황은 종결될듯해요
여기서 복돌이는 즐겁게 잘있어주었는데..
먼저다가가서 아는척 안아주면
얼마나 잘웃어주는 복돌인데요
뽀동이는 정말 잘되어서 좋구요
사진속 복돌이 모습은 너무나 애가탑니다
사람들이 구경하듯 바라보는 눈빛도 싫을것이고 하나둘씩 떠나가는 친구들도 의미없을테니
복돌이는 워낙 똑똑한아이라
그현실에 너무 적응해버린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하루님의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잘 지내기로 따진다면 오히려 강돌이, 림보, 쾌동이, 기쁨이, 행운이와 함께 행강집에서 갇혀있지 않고 자유롭게 호텔 생활을 할 때가 더 잘 지냈습니다. 복돌이 입양을 위해서 거기서 주인없이 잘 지내는 것보다는 복돌이를 데리고 나와 하루라도 빨리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것이니 리베동물병원에 있는 것보다는 동사실 입양센터에 있는 것이 입양이라는 그 목적에 더 충실한 것입니다.
하루님. 미소는 좀 어때요? ??
@아이린 (미국) 미소 소식 따로 올려드렸어요^^
사랑으로 관심가져주시는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보름이 피부가 많이 좋아졌어요. 흐뭇해요. 복돌이 케이지 안에서 맘껏 뛰어 놀지도 못하는 모습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복돌아 조금만 더 참자. 널위해 꼭 좋은 주인 나타나실 꺼야
뽀동이 입양 성사 잘되어 사랑받으면서 지내길 바랍니다
보름이~모낭충 많이 개선되서 이뻐졌네요 모낭충은 꾸준한관리를 해야지 재발도 잘되더라구요
뽀동아 이번에 가족되실분오시면 많이 짖으면 안돼~~~
복돌이 미용을 이쁘게 하며는 입양선택받을때 낫지 않을까요 가만히~있는모습 마음이 짠하네요
이제보니 보름이.... 저 좁은방에서 빠삐용이 되었네요
그날 리트리버 40키로 아이가 와서 큰방을 바꾸는바람에 보름이는 고생했어요ㅜㅜ
지금은 중간방으로 옮겨서 아주편하지만
패드를 다찢어놓고
이리뒹굴저리뒹굴 세상은 너무 조아조아~ 마냥신난 철부지 보름이 입니다
보름이 미보가 벌써 살아나고 있네요~정말 예뻐요~모든 치료가 끝나면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이 될 거 같습니다~
뽀동이는 너무 적극적인 의사표현 때문에 짖음이 생기는군요...이번 입양이 잘 성사돼서 안정을 찾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런데 이에 반하여 복돌이는 너무 표현력이 없어 걱정이네요...그렇지만 간사님 말씀대로 복돌이를 이해하고 받아 줄 가족이 분명 나타나 주리라 믿어요~~ 예쁜 아가들아 우리 조금 만 더 힘내자!!
보름이 정말많이좋아져서~^^흐뭇하네요!뽀동이 복돌이도...어서^^
처음 보름이 모습이 생각나네요 ...이렇게 예쁜 아이였는데 .....복돌인...에구 복돌아...조금만 견뎌줘...곧 울 복돌이 가치를 알아주는 엄마가 나타날꺼야!!!
복돌이 미용은 리베에 있을 때 하루님이 해서 보낸 상태였습니다. 얼굴도 다시 한 번 더 다듬을께요. 그리고 미용도 미용이지만 눈에 덜 띄는 색깔 때문에 더 맥없어 보이는 것 같아요. 순심이가 입은 산타옷처럼 색깔있는 옷이 생기있어 보일 것 같습니다.
혹시 복돌이에게 옷을 보내주실 분은 뚱아저씨에게 보내주시면 도착하는데로 가서 새옷으로 갈아입히겠습니다. 복돌이는 체중 6kg 정도로 L 사이즈는 조금 타이트하고 XL은 조금 클 거에요. 올인원은 불편하니 다리는 앞다리만 끼고 뒷다리는 안끼는 옷이면 좋겠습니다.
복돌이 옷 보내주실 곳 주소 : 서울시 광진구 자양2동 683-28, 황동열 핸드폰 010 - 9229 - 0560
@치치루루(미국) 우선 제가 구조기금에서 복돌이 옷을 사서 입힐테니 치치루루님이 다음에 입금하실 때 옷값 포함해서 입금해주세요. 빨간색 산타옷으로 사주겠습니다.
복돌이....얼굴도 예쁘게 다듬고, 눈에 확띄는 예쁜 옷 입음.. 진가를 알아봐주는 분이 나타나겠죠. 성격도 무던하고 얼굴도 너무 예쁘니까^^ 친구들이 다 빠져나가 보름이가 심심하겠어여. 하루님이 든든한 벗이겠군요^^ 일요일에 입양가는 뽀동이는 그 곳에서 적응하여 짖음도 덜 하고, 예쁨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네요. 한바탕 홍역소동으로 엉킨실타래가 풀린 듯 했으나 신경쓰고 돌봐야 하는 아이들이 있었음을 잠깐 잊었네요.
복돌이가,순하고 너무 착하네요,,에구 안쓰러워라..꼭 좋은 주인만날거에요
복돌이가 리베에서 가던날에
입혀보낸 빨강후드티도 잘 어울렸었어요
지금 입은옷은 좀^^;
시츄아이들은 원색이 참 잘받고 이뻐요^^
복돌이도 웃을줄 아는아이인데
숨겨진 진주를 찾아내실분은 어디서 헤매고 있는건지요..
복돌이 표정이 체념한듯 보여서 안타깝네요ㅠ 보름이는 미모가 물이 오르고있고^^ 뽀동이가 충분히 사랑받고 짖음이 줄어야할텐데.. 걱정이네요ㅠ
복돌이 보니 너무 맘이 아파요 ㅠ 좋은 주인이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가고, 복돌이도 피곤하고 지쳐보여요. 빨리 인연이 닿아야 할텐데 ㅠㅠ 복돌이 옷 선물해 주신다는 치치루루님♡ 감사합니다.
행강집에서 더 잇엇으면좋겟네요,,여러 아이들과함께 어울리는법도 좀 배우고 친화력도 좀 길르고,,ㅎㅎ
케이지에 저리 잇는모습을보니 많이 딱하네요,좋은분 발리 나타나셔야할텐데
복돌아 누구보다도 더 행복해야해 기도할께~ .
복돌이를 보니 맘이짠하네요 복돌아!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화이팅!!
우리집애들이 시츄라서 더 맘이 쓰이네요 분명히 복돌이 인연이 있을겁니다 복돌아 힘내 ..
보름이가 많이 좋아졌네요~~^^ 활발하고 예뻐져서 기뻐요~~ 예쁜 뽀동이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복돌이... 조금 짠하네요.. 꼭 좋은 가족 만날거에요..
한 가정에서 사랑 독차지하며 살게 해주려는 것이 어쩌면 우리들의 이기심이 아닌가하네요. 복돌이가 행강집에 있을 때 이렇지 않았다면 복돌이는 이미 행강집과 그곳 사람들을 가족이라 생각하고 만족했을거란 생각이듭니다. 후에 좋은 가족 만나게 해주려다 지금 기다리는 이 시간이 복돌에게 고통이라면 무슨 소용 있을까요. 복돌에게 좋은 가족의 연이 있다면 복돌이가 어디에 있든지 입양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행갑집에서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행강집에서 이보다 잘 지냈다면 보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소명님이 복돌이를 가엾게 여기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유기견이었던 복돌이에게 가정을 찾아주자는 것은 우리의 이기심은 아닐 것입니다. 물론 복돌이가 행강집에 있으면오기 전에 그랬던 것처럼 거기서 다른 강아지들과 그럭저럭 잘 지낼 것입니다. 그건 복돌이 말고 다른 강아지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복돌이가 지금 당장 불쌍해보인다고 다시 행강집으로 보내면 복돌이는 아주 오랜동안 행강집에 살아야할 겁니다. 우리 팅커벨 카페 최초의 취지대로 구조 후 가능한 가정 입양으로 최선을 다하고, 해도 해도 안되는 어쩔 수 없는 경우에 한해서만 행강집에서 받아주는 걸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복돌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하루라도 빨리 좋은 주인을 만날 수 있도록 동사실 입양센터에는 그대로 지내게 하되, 다른 홍보도 꾸준히 병행하고, 특히 주변 지인들 중에 복돌이의 입양을 할 수 있는 분들을 최선을 다해 알아봐서 입양을 성사시키는 것일 것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취지도 지금 복돌이가 불쌍해보이니 다시 행강집으로 보낼까요? 라는 것이 아니라 가여운 복돌이가 하루라도 빨리 좋은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 다 함께 조금씩 더 신경을 씁시다라는 취지로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복돌이는 어느 가정이든 입양만 되면 아주 잘 살 수 있는 아이입니다.
@뚱아저씨(광진) 복돌이 입양처를 찾아줘서 더 나은 환경에 살게해주려는것 그야말로 우리의 마음이지 복돌이는 그렇게 생각안하고있다면 그거야말로 욕심이란거죠. 꼭 입양만이 행복한 방법일까라는 의문도 듭니다. 동물은 말을 못하니 행동으로 알아봅니다. 복돌인 행동으로 말해주고 있다봅니다. 사람마다 행복지수가 다르듯 복돌이도 행강집을 더 그리워하고 만족해한다면 그게 더 복돌이를 위한거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복돌이의 표정이 안좋아보여 불쌍해 내논 의견이 아닙니다. 이 아이에게 부자, 가난의 의미가 있을까요? 누군가 날 돌봐주고 외롭지 않고 무엇보다 내 마음이 편하다면 그게 그 아이한테는 최고인거죠.
@뚱아저씨(광진) 우리의 마음이 아닌 복돌이 마음에서 다가갔음 좋겠습니다. 그래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분의 도움도 받아보았으면 합니다. 비용은 제가 내겠습니다. 지금 복돌이는 어떤 마음인지. 그리고 결론은 어쨌거나 사람이 내려야하니 회원분들의 의견도 수렴했음합니다.
시츄들은 표정이 그렇게 풍부하지 못해요. 그래서 더 불쌍해보이는건지도요. 하지만 복돌이도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거 좋을것같아요. 동사실 간사님 말처럼 시간이 걸려도 동사실에 입양하러 오시는 분이나 봉사자분들이 아이를 보시면 기회가 생길 확률이 높겠죠.
아 복돌이는 사랑을 못받아서 체념한듯한 표정이어서 안타깝네요..근데 유기견이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사랑을 주고 상처받기 보다는 사랑주는것 자체를 하지 않을려고 하는거요..에효..
뽀동이는 모쪼록~입양가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목소리가 그렇게 크면 참..걱정은 걱정이네용...
보름이가~~~
정말 인물이 완전 났네용 ㅋㅋㅋ
아공..완전 제 눈앞에 있던 보름이가 아니어서 정말 신기합니다.
얼굴도 완전 깨끗하구여~표정도 그때와 달라서~완전 다른아이 같아요 ㅋㅋㅋ
그때는 정말 기가 죽어서 꼬리,머리,귀 다 내리고 다녔거든요..
저러니깐 진짜 1살짜리 어린아이같네요 ㅋㅋ
요번주에 볼날이 정말 기다려지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