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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해에서 열린 유명구선수와 유희정선수의 국제전에 다녀왔습니다.
부부이면서 선수인 두선수가 무사히 부상없이 잘 치루어서 승리한것을 참 기쁘게 생각을 하며
아울러 지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의 회장님을 비롯 사무총장님 검사부장님 총무부장님이
내려오셔서 감독하시고 또한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하시는 회장님의 따뜻하고 복싱을 사랑하는 마음에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며 감탄을 했습니다.
오랫만에 권투인들을 만나서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며 앞으로 어떻게 하면 복싱이 더 발전을 하게 될것인가를 토론도 하며 담화도 나누었습니다.
아는분의 부탁으로 밴디지도 메주고 세컨을 보게되었는데조금은 개선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윗사람들에게 개혁을 바라면서도 정작 지금 우리지도자들은 개혁을 하지 않고 있지 않는듯해서 글을 적어보지만 걱정또한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지 않아도 되는 문제며 그러면 욕을 먹지 않아도 될일이지만 그래도 고집하며 글을 쓰게 되는것은 모른척할수가 없어서 입니다.
시합의 주최때문에 여러가지를 준비해온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도 부족한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링사이드 스토리란 카페는 많은 복싱인들이 보고있어서 조금은 낳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쓰지만 이제껏 잘해왔는데 아무런 일이 없었는데 하는 마음으로 자칫 손가락질을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조금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주신다면 보다 원활하게 시합이 이루어 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이해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제 시합장에 세컨을 보다 보니 의자와 물받이가 가장 커다랗게 선수에게 불편을 주게 되더군요 시합을 하는 선수에게 3분은 길수도 있지만 세컨에게 휴식의 1분은 너무도 짧습니다.
상처가 나면 상처치료에 지혈 그리고 입도 헹구어 주어야 하고 마우스피스도 씻어야 하며
바셀린도 발라주어야 하며 지시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짧은시간을 빼앗기는 부분이 있더군요~.의자가 링줄 제일 밑으로 올라올수 있는
둥근형식의 의자이여야 하는데 보면은 접이식 의자를 준비했던 곳도 있으며 어제는 의자가 너무 커서 링줄 제일 위로 올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라운드 공이 울림과 동시에 밑에있는 세컨이 링줄제일 밑으로 넣을수 있는 둥근형식의 의자는 빠르고 쉽게 올려줄수가 있는데 하는 아쉬움을 이야기해봅니다.
세컨에 서셨던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의자라면 올리기도 편하고 사용하기도 편합니다.
그리고 물받이 였는데 어제 링은 아마츄어에서 사용하던 링이라서 그렇지만 입을 헹구는 물받이는 링바닥 첫번째 줄과 두번째줄 사이에 물받이를 준비해준다면 선수가 입을 헹구고 나서 밷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링 제일윗줄에 물받이가 있어서 선수가 일어나서 뱉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흔히보면 바케스가 많이 준비되어있던데 오히려 바케스가 더 좋을듯싶습니다.
선수가 움직이지 않고 그냥 뱉으면 됩니다.
선수가 휴식을 취하며 다음라운드에 대한 지시와 에너지를 재충전 해야 하는데 휴식하기는 커녕 오히려 휴식을 취하지 못한채 다음라운드에 올라간다면 ~
작은 문제이지만 모두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 질것입니다.
또한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금은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다음사항을 열거해보겠습니다.
지도자란 선수가 링위에 올라가기전부터 준비를 해서 링위에서 내려와 글러브를 벗고 안전하다는 것을 느끼기 까지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을 하는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시합에 필요한 도구를 갖추지 못한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가장 필요한 가위와 바셀린 그리고 지혈제와 그에 필요한 의약품 제가 이글을 올리며 일선의
체육관 관장님들께 꾸지람을 들을지도 모르고 또는 잘난 척 한다는 말을 듣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모르는 척 할 수가 없기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챔피언을 배출하시고 수많은 선수를 길러내신 선배님들께는 너무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복싱을 현실적으로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선배님들께 용서를 구하며 이글을 적으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요즘 들어서 참 많은 복싱체육관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복싱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기도 하다는 좋은 소식이기도 합니다만 그에 복합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선후배 상도덕도 무시해버리고 오로지 나만 괜찮으면 상관없다는 식의 사고방식으로 바로 옆에 체육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옆에다 손님 끌기 경쟁이라도 하듯 얼마 떨어지지 않는 거리에 체육관을 차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싱이 상업목적이 되어버린다면 갈수록 복싱의 질이 떨어질 것이 눈에 비추이는 현상일뿐더러 그에 따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한국에 귀국을 한 후 시합장에 세 번을 다녀 왔는데 .
선수들 밴디지 묶어주는것부터 해서 세컨의 지시와 세컨들의 하는 일을 보고 개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 자신이 잘한다는 것은 아니니 절대 오해는 없으시길 부탁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때리고 맞는 스포츠이니만큼 언제나 타격에 의한 부상이 있으며 출혈도 있으며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종목 중에 하나가 복싱일 것 입니다.
매번 선수들 중에 눈이 찢기고 손이 부상하며 그러더군요
코피가 나도 지혈도 없으며 눈 위가 찢기어 졌는데도 그냥 흘러내리는 피만 닦아줄 뿐 지혈도 없이 그렇게 방치해두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한명의 선수 당 세컨은 세 명이 있습니다.
링 위에 있는 메인 세컨은 선수의 밴디지도 메주어야 하고 바셀린도 발라주어야 하며 선수가 가장 의존하는 말 그대로 메인 세컨입니다.
선수의 호흡조절과 함께 시합내용에 대한 지시 적절한 주문등 또한 보조 세컨은 분명히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한명은 의자도 올려주고 마우스피스를 씻겨주어야 하며 물병도 준비하고 한명은 목뒤로 차가운 수건과 얼음주머니로 차갑게 해주며 피로를 풀어주어야 하며 바세린을 발라주고 출혈이 발생했을 때에는 지혈을 해주어야 합니다.
간단하게 의자나 올려주고 물받이를 하고 이렇게 반복이 되다보면 정말 주먹구구식의 복싱이 될것입니다.
선수의 가장 커다란 재산은 주먹입니다.
주먹이 다치지 않게 링 위에 올라가기 전에 잘 감아주어야 하며 보호를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네 두개골은 강해서 너클파트로 조금만 잘못 치면 쉽게 다칠 수가 있기도 합니다.
또한 타이틀매치만 되어도 양쪽에서 감독하며 세계타이틀매치는 감독관이 와서 직접 붕대감는 방법을 보며 문제가 있으면 바로 제제가 들어가며 다시 감아야 하는 것도 있으며 상대 쪽에서 이의를 걸면 다시 감아야 하는 아주 막중한 것이 밴디지를 감는 것입니다.
또한 지혈제도 세계 타이틀매치 같으면 정해주는 지혈제와 지혈양을 사용해야 하구요
코피가 흘러내리는데 지혈을 해주지 않으면 선수의 호흡조절은 물론이고 체력을 많이 빼앗기게 되며 중요한 것은 눈 위에 상처가 났을 때 지혈을 해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되지 않는다면 정말 커다란 문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눈 위에서 흘러내리는 피는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더 커다란 사고를 초래할 수 있으며 선수는 한 번의 시합만으로 끝나지 않고 4R,6R,8R,10R,타이틀매치 등 등 크고 작은 시합을 해서 챔피언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합을 해야 하는데 부상 없이 챔피언이 되고 그런다면 금상첨화 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번 찢어진 눈 위의 상처는 골이 생기고 딱딱해지기 때문에 또다시 쉽게 찢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조기에 지혈을 해주고 피가 흘러내리지 않게 해준다면 시야는 물론이며 더 깊은 상처를 받지 않도록 최소한의 임시방편인데 이것을 할 수 있는 분들이 기존의 지도자분들은 항상 하셨던 것을 보았으니까 말씀드리기가 민망하고 죄송하지만 지금 새롭게 생겨나는 체육관의 지도자나 기존의 복싱을 했었던 분들 중 할수 있는 분이 계시지 않다면 선수보호 차원에서 배우시고
대책을 강구하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데 실상 아무것도 모르며 아무것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데 어떻게 지혈을 하고 치료를 해줄 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달랑 물병하나에 바셀린만 가지고 수건을 목에 걸고 링 위에 올라 가는 것을 보았는데 ~
밴디지도 제대로 매주지 못하고 지혈도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것이 지금 우리복싱의 현실이 아닌지?
전문적인 일이라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배우려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가능한일이 아닐런지요.
물론 이런 것을 못한다고 해서 복싱을 잘 가르치지 못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복싱은 이론과 경험 등을 복합해서 공부하고 그리고 선수의기분이 되어서 가르친다면 충분히 좋은 선수를 배출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도자란 몫으로 너무나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언젠가 미국에 갔을 때 연습광경을 보는데 깜짝 놀라웠던 것은 연습인데도 트레이너가 직접 시합처럼 밴디지를 메주는 것을 보고 놀라서 물어본즉 선수의 두 주먹은 선수의 가장 커다란 생명인데 주먹을 연습 때부터 지켜주지 않으면 실상 링 위에서 있을 때 고장이 난 손으론 싸울 수가 없다하는 말이었습니다.
복싱선진국이 달리 선진국이 아니라 이렇게 자그마한 일에서부터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시합 때마다 손을 다쳐서 한손만으로 시합을 하는 선수들 허다하게 보았던 일이 있기 때문에 하는 말이며 한번 다친 손은 계속해서 아킬레스건처럼 다치게 되는데 ~선수 보호차원에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조금은 지도자 분들이 공부를 하고 배우셨음 하는 마음입니다.복싱을 계속하셨지만 노력하지 않는다면 경험이 없는 분들과 다름이 없는 것이 아닐까요~ 오히려 노력을 하며 자기발전을 꾀하는 비 복싱인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복싱을 했기 때문에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착각은 본인만이 하는 것이며 비 복싱이지만 복싱인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이론적인 면도 있으며 재각기 장단점은 있지만 항상 노력하는 배우려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대는 변했는데도 아직도 주먹구구식으로 좀처럼 변하지 않는 한국의 복싱계를 보면서 이러면 점점 질은 떨어지고 사고는 시합수가 많아질수록 높아 가는데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마음이 앞을 섭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내버려 두다 보면 막지 못할 것입니다.
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링 위에서의 사고는 체육관에서부터 시작이 되고 사고선이 연장이 되어서 링 위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개혁을 바라면서도 실제로 자기자신은 옛날에 묻혀서 그렇게 복싱과 접하고 있진 않은지
한번쯤은 돌이켜 보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젠 우리모두가 변해야 하고 현시대에 맞추어서 복싱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본에서도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옆 나라 일본에 세계챔피언을 3명이나 데리고 있는 데이켄 체육관은 세계타이틀이 열릴때면 지혈담당을 미국에서 초빙을 합니다.
얼마만큼 지혈담당이 중요한지는 세계챔피언을 길러내신 선배님들은 잘 알고 계실겁니다. 아니 그런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알고 계실 겁니다.
눈 주위가 부었을때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일, 제가 말하지 않아도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만큼 전문적인 분야라서 좀처럼 힘이 듭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 미국에서 초빙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체육관에서도 최소한 지혈담당과 그에 따른 의약품은 준비를 하고 시합을 한다는 것이죠~그런데 우리들은 어떨까요?
제가 이렇게 묻기 전에 지도자들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은 없습니다.
모르는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창피한 것은 모르면서도 배우려 하지 않는 자세이고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것이지요
모르면 배워서 자기 것으로 만들면 되고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요 ~?
복싱의 질을 높이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지도자들이 스스로 노력을 하며 협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선수들에게 배울 자세를 말하기 전에 우리들 지도자들의 가르침의 자세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언제까지나 주먹구구식의 복싱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선수의 주먹보호를 위해서 제대로 된 밴디지 메는 방법과 지혈하는 방법 그리고 눈이 부어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엔스웰의 사용방법 등을 배우시고 선수들의 지도하는 방법과
전문적인 용어 그리고 복싱에 필요한 지식들을 공부하신다면 분명 복싱이 질이 높아질 것입니다.
예전과는 다릅니다.
예전에 운동을 하셨던 많은 분들과 현세대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그냥 복싱을 가르치는 것과 이론이 토대가 되어서 왜 그렇게 펀치를 내야 하는지 왜 방어를 해야 하는지 설명이 뒷받침이 된다면 지금의 세대들도 좀 더 안정적으로 배우지 않을까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본에서는 아이들이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만큼 지식이 깊어졌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질문을 해서 그에 합당한 답변을 해주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한국도 분명 그런 아이들이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우리 지도자들이 노력하고 배운다면 좀 더 이론적이고 현실적인 복싱을 아이들에게 설득력있게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전처럼 강제식으로 가르치기에는 이제 세대가 바뀌었습니다.
현세대가 예전의 세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가 지금의 세대에 맞추어 지도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