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들이 자유롭게 드라마 리뷰하는 공간에 저도 껴서 드라마 감상을 좀 풀어볼게요 ㅎㅎ
제가 얼마전에 보게 된 드라마는 명품드라마의 전성시대였던 07년도의 맥을 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08년도 봉숙이네 드라마 <태양의 여자>입니다.
이래저래 관련 포스팅을 찾아봤는데, <마왕의 여자 버젼>이라는 수식어를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대략 줄거리를 풀어보자면, 입양가정 안에서 일어난 비극과 복수극입니다.
오랜 세월 아이가 생기지 않아 여자아이를 입양한 부부에게 아기가 생기고, 부모의 사랑이 동생에게만 쏟아지는 것도 모자라
아이를 갖지 못한 오랜 세월을 떠올리게 한다며 파양시키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불안속에 살던 입양아가 순간 악마에게 씌인 듯 동생을 버리고 온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나, 스토리 전개상 당연하지만 재회를 하게 되고 자신이 자매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애정결핍에 시달리는 언니는 자신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이 두려워 이 사실을 숨기려 하고,
동생은 언니에 의해 자신의 모든 것을 잃었다는 것과, 지금도 그 사실을 숨기려 하는 언니에게 분노해서
언니의 모든 것을 파멸하고 잃어버린 것을 다시 돌려받고자 합니다.
입양할 자격이 없는 부모의 잘못으로 아무런 죄도 없이 버림받은 동생의 지난 20년은 눈물겹습니다.
고아라며 아이들의 놀림과 멸시를 받으며 자라고, 고아라는 이유로 도둑질을 했다는 누명을 쓰고 퇴학을 당했습니다.
남들만큼 공부할 수도 없었고 먹고 살 돈을 벌기 위해 몸부림쳐야했고
왜 나는 고아일까, 가족이 날 버렸을까? 엄마아빠와 언니가 보고싶다는 외로움 속에서 20년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좋아하고 신뢰하고 동경해온 언니가 자신을 버린 장본인이고, 지금도 그 사실을 부정하며 거짓말만 하고 있습니다.
절대적 강자의 위치에 있는 언니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약자의 위치에 있는 자신을 힘으로 누르려 합니다.
동생이 복수심을 불태우며 언니의 모든 것을 파멸시키고 싶어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 사실을 알고있는 주변인들이 입양아였던 언니의 입장을 이해하고 조금만 시간을 주라며 조언하지만
배신감과 복수심에 사로잡힌 동생에겐, 자신의 편이었던 사람들이 언니의 편만 서는 것이 야속해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까지 빼앗아가는 언니에 대한 미움이 더 커질 뿐이지요.
고아로 자라면서 그 외로움과 서러움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동생은 그것을 언니를 공격하는데 쓰게 됩니다.
"친딸은 그렇게 필사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사랑받는다. 최고가 아니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겠지."
"그렇게 잘 살았다는 얼굴엔 왜 사랑받고 자란 사람 특유의 따스한 빛이 없지?"
어둠 속에서 스포트라이트 하나만을 받으며 말하는 동생의 얼굴에는 사랑받을 자격을 당당하게 부여받은,
이미테이션(입양아)이 아닌 오리지널(친자식)의 자신만만하고 오만하고 잔인한 얼굴이 드러납니다.
20년전 언니가 동생을 갖다버린 날 "내 말 들어. 안 들으면 엄마한테 말한다? 그럼 너 또 엄마한테 혼날걸."
이라고 말하던 5살 어린아이의 잔인한 말을 떠올리게 하는 얼굴이었죠.
언니의 은폐하려는, 동생의 폭로하려는 싸움은 처음부터 결과가 정해진 싸움입니다.
친딸로서 집으로 들어가 함께 살면서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된 동생은 서서히 언니의 진짜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본래 악인이 아닌, 선량한 편에 좀 더 가까웠을 그녀가 철저하게 피해자일 때 보지 못했던 이면의 문을
복수의 명복으로 가해자의 입장에 서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면서 얻게 되는 작은 죄의식이 열기 시작한 것이지요.
지난 20년간 친딸이 누려야할 것을 입양딸이 누리고 있는 것같아 입양딸을 괴롭히고, 입양딸때문에 친딸을 잃어버린 것같아
노이로제에 걸릴만큼 히스테리를 부리는 엄마 옆에서 사랑받고싶어 안간힘을 쓰던 언니도 마찬가지로 불행하게 살아왔던 거지요.
그리고 그 외로움을 외면하고 싶어도 고아로서 살아온 자신이 가장 언니의 입장을 이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언니가 나를 버린 진실]에서 도망치려 한다, 비겁하다 라고 생각해왔는데 어느 순간 언니가 말하던 [동생을 잃어버렸다]는
거짓이 언니의 입장에서 보면 진실일 수 있다는 사실로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동생이 자신이 언니를 파멸시키려는 복수극을 멈추려고 하지만 마지막 버튼은 이미 눌러버린 상태이고,
동생은 사방팔방을 뛰어다니며 이를 수습하려 하지만 이미 그것은 자신의 손에서 벗어나 스스로 움직입니다.
아마 부마존카페 분들도 느끼시겠지만, 마왕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많은 드라마입니다.
[언니가 동생을 버린]것인지 [언니가 동생을 잃어버린]것인지,
[오수가 태훈이를 찌른]것인지 [실랑이 중에 사고로 찔린]것인지 피해자와 가해자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진실과
과거의 가해자였던 오수와 도영(언니)이 그 실낱같은 자신의 진실에 기대어 죄의식에서 가벼워지고싶어하지만
그 즉시 자신들의 진실을 고하지 못했던 죄는 오랜 시간의 먼지의 무게를 더해
어느덧 [동생을 버리고] [태훈을 찌른] 것을 진실로 만들어 버렸고, 둘은 그 시간만큼의 가중죄를 치뤄야했습니다.
도영은 자신의 힘들었던 유년시절과 엄마로 인해 힘들어하는 불행하고 외로운 자신을 연민하며
엄마가 내게 사랑을 주었다면 이러지 않았을 거라고 자기변명을 하면서도 한 가정을 파멸시킨 자신의 죄에 힘겨워합니다.
오수는 하나님이 있다면 딱 한번의 과오는 눈감아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나쁜놈을 잡는 착한놈이 되고싶어 제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면서 속죄하려고 합니다.
둘의 차이가 있다면 도영은 먼저 동생을 알아보고, 죄와 직면해서 모든 것을 잃게 될까 두려워 그 뒤에도 은폐하려고
악행을 반복하지만, 피해자인 지영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알면서도 두려움에 진실에 맞서길 피합니다.
20년동안 자신의 잘못을 계속 되새기며 동생이 찾아올까 두려워하던 도영은 자신의 죄가 드러났을 때 그 대가의 무게를
잘 알고 있습니다. 20년간 놓지 않고 살아왔으니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고, 그래서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할 때 그 진실을
폭로하는 지영에게 힘을 행사하여 억압하려 하면서도, 지영을 이해하기에 자신을 파멸시키는 지영을 미워하지 못합니다.
그와 달리 오수는 어느 순간 자신의 과오를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습니다. 죄를 속죄하고 착한놈이 되고싶었던 오수는 나쁜 놈을 잡는 자신을 어느 순간부터 신이 한번은 용서해준 착한 놈으로 믿고 앞으로 열심히 하면 될거라고 자기위안을 하며 살았습니다. 진실이 자신을 훗날 공격하게 될 줄은 모르고, 그리고 자신을 공격하는 칼날 끝에 진실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오수는 나쁜 놈을 잡기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닙니다. 진실을 알게 됐을 때 오수는 그동안 잊고 있었기에 태성의 마음과,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대가의 무게를 곧바로 헤아리지 못하고 망연자실해합니다. 그래서 사건이 터질 때마다 가해자인 태성에게 분노하고
갑작스럽게 부담져야하는 죄의 무게에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태성의 마음을 이해하는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지영과 태성은 아무런 죄 없이 타인의 폭력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자신의 인생을 파멸시킨 도영과 오수에게 분노합니다.
인격을 형성하는 유년기때 따스한 사랑을 받고자란 이 두 사람은 기본적으로 선하고 따뜻한 품성을 가지고 있는,
선쪽에 더 발을 딛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부당한 폭력으로 행복이 깨지면서 폭력을 가한 이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증오와 복수심에 눈이 멀어버린 둘은 복수를 하고, 상대방이 약해질수록 자신이 가한 폭력의 무게에 스스로 깔려 괴로워하게
될 것이라는 걸 모르고 시작했고, 알게 된 뒤에도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분노를 재점검하고 자신의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자기 내부의 갈등을 애써 모른척 하려고 합니다. 또한 복수를 하면 할수록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 상대방의 입장도 모른척 하려 합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지영의 복수는 순간적인 분노로 생긴 것으로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자신을 잃지 않고 올곧게 살아온 것이고,
태성의 복수는 오랜 시간동안 준비해오며 복수를 위해 자신의 행복을 포기해왔던 것, 지영의 주변에는 기댈 수 있는 사람들이 늘 주변에 있었지만, 태성이 기대면서 분노를 삭일 수 있었던 존재들은 모두 죽어버렸다는 것. 지영의 피해는 순수하게 자신만 당한 것이고, 복수는 철저하게 가해자인 언니를 향한 직접적인 공격이었지만, 태성은 가족들도 함께 피해를 당했고 복수하는 과정에서 관계없는 사람들을 끌어들여 그들의 인생을 그늘지게 만들었던 것. 지영은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의지가 넘쳤지만, 태성은 행복하게 살고픈 의지 없이 자멸하려는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던 점이겠지요. 그래서 지영은 좀 더 빨리 언니의 불행했던 삶을
이해하고 언니를 용서하기 위해 손을 내밉니다.
마왕에서 오수와 승하가 서로를 이해하는 속도보다 태양의 여자에서 도영과 지영이 서로를 이해하는 속도가 빠릅니다.
오수와 승하가 전혀 공통점이 없었던 것과 달리, 도영과 지영은 자매였기에 함께 생활했었고 진실이 밝혀지기 전엔
친한 언니동생사이로 지냈고, 같은 고아였기에 누구보다도 그 외로움을 서로가 잘 알고 있었죠.
그리고 남녀특징을 일반화시키는 건 뭐하지만, 공감능력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뛰어나다는 점도 없지 않은 것같습니다.
서로의 마음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마왕은 내가 당한 만큼 너도 당해봐라 식의 남자의 거친 복수방식이라면
태양의 여자에서는 이미 상대방의 심리, 두려움, 숨기고 싶어하는 약점을 이해하고 말로 상처를 주는 여자의 날카로운 신경전같은 복수방식이지요.
도영과 지영 사이에서 화해를 도모하려는 인물, 마왕의 서해인 역할은 태양의 여자에선 두 남자가 나옵니다.
하나는 지영의 첫사랑이자 현재 도영의 약혼자인 준세, 또 하나는 홍콩에서 만난 도영에게 지영을 찾아달라 부탁한 지영의 고아원 친구 동우.
두 여자의 입장을 아는 두 남자는 두 여자를 화해시키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입장에 심취되어버린 도영과 지영에겐
그 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동감해주길 바라는데 제3자의 입장에서 선생질만 하는 그들에게 오히려 절망스러워하기도 하죠.
두 남자는 잠깐 숨을 쉴 수 있는 휴게소가 될 수는 있지만, 두 여자의 고통을 끝내줄 톨게이트를 제시해주진 못합니다.
마치 해인이처럼요.
둘의 갈등을 해소시키고 서로 사과하고 용서할 수 있게 만드는 건 도영과 지영, 그리고 도영에게 상처를 준 양엄마였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의 보다 빠른 화해로 태양의 여자 내의 두 남자는 해인이처럼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아프게 그 둘을 보내는 일이
없이, 그들이 살아생전에 화해하고 서로를 용서하는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해인이보다 훨씬 행복하다고 봐야겠지요.
개인적으로 잘 만든 드라마였다고 생각해요.
상황이 만들어버린 악녀, 미워할 수 없는 악녀, 나쁜 걸 알지만 응원하게 되어버리고 파멸하는 모습이 안타까운 악녀.
개연성있는 악녀 신도영을 나름 잘 만들어내고,
피해자인 신지영 안에 숨겨져 있는, 복수를 통해 드러나는 악마성을 끄집어 낸 것도 인상적입니다.
다만 좀 아쉬운 건 악녀 신도영이 얼마나 안타까운지, 얼마나 불쌍한지 보여주는 과정에서
작가가 신도영에게 자체빙의한 건 아닌지, 과도하게 신도영의 괴로움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시청자들이 신지영이 얼마나 고생을 하며 힘들게 살아왔는지를 설득력있게 보여주는 장면이 부족했다는 겁니다.
신도영이 고생하고 애정결핍을 호소하는 건 아역 써서 회상씬 많이 넣었던 것에 반해
신지영의 아역은 첫사랑과의 추억을 회상하는데 쓰이고, 그녀의 고생담은 주로 대사를 통해서 스쳐지나가듯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런 강약조절의 실패는 신지영 캐릭터에 몰입하는 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신도영의 캐릭터에 대한 호감에 반감시킵니다.
계속 자신의 아픔에만 취해서 울고울고울고우는 것도 식상할 뿐더러,
지영이가 좋아하는 사람을 자기 약혼자로 두고 있으면서 자신에게 공감해주고 사랑해주는 동우를 만나고 있으니까요.
동우가 자신을 좋아하는 줄 알면서도 그것에 응해줄 마음도 없으면서도 필요할 때 찾아가고,
그러면서도 준세도 좋아해서 결혼은 준세랑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30이 넘은 성숙한 성인여자가 20회동안 두 남자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추워 추워....사랑을 원해...하면서
질질질질질질 짜는 것도 정도껏 해야 동정이 가죠............
전반부에 잔뜩 도영의 불행을 늘어놓았으니, 후반부에서는 좀 분량을 줄이고 지영의 사정이야기에 더 집중했다면,
혹은 반대로 했더라면 드라마가 더 중심을 잡을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중성에 대해서는....마왕보단 압도적으로 대중적입니다.
시청률이 더 많이 나올 게 뻔한 드라마예요.
주인공들의 직업군이 아나운서와 퍼스널 쇼퍼.
아나운서들의 세력싸움이나 방송제작과정, 상위1%들을 위한 쇼핑공간과 패션쇼, 명품 패션용품 등이
쉴세없이 나오고 주인공 신도영의 의상도 화려해서 보는 눈을 즐겁게 하는 요소도 있고,
색상이 상대적으로 밝고, 사각관계 구성을 쓰고 있어요.
그리고 텁텁한 남자 둘보단 화사한 여배우들의 클로즈업이 더......
감정에 더 호소하고 눈물을 쏟게 만드는 씬도 더 많고, 여자들의 날카로운 신경전도 더 몰입하기 쉽습니다.
플롯이 더 간단하기 때문에 도중부터 보기 시작하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구요.
아직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볼만한 가치가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제법 잘 만들어진 편이에요.
메론이 다음에 볼까 싶은 드라마는 연애시대인데......이건 또 언제보지........
일드는 달리면 하루만에 볼 수 있어서 부담이 덜한데, 한국껀 길어서 항상 시작하기가 머뭇거려지네요 ㅋㅋㅋㅋ
첫댓글 오오~ 오랜만에 보는 알찬 리뷰~!!! 태양의 김지수가 주연한 드라마 아니었나요? 마왕의 여자버전이란 이야기에 급 관심이 땡깁니다. 마왕처럼 잘못된 아이를 만든 건 잘못된 어른인 것 같네요. 하지만 메론님 말씀처럼 공감능력이 뛰어난 여자들의 복수와 화해는 다른 모습이 될 듯 합니다. (그러나 텁텁한 남자둘이라니... 나름 꽃미남소리듣는 승하는 빼줘용!!)
연애시대는 잔잔하고 소소한 느낌의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자체는 그냥 볼만한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마지막 엔딩을 보다 확 빠져버렸습니다. 마지막 나레이션이 너무 멋졌거든요.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인상깊은 엔딩만으로도 지금껏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강추까지는 아니지만 추천드라마입니다.
저는 검사 프린세스와 시티홀을 찍어놓고 있습니다. 한드는 길이가 길어서 선뜻 손이 안가는 게 탈입니다만... 워낙 평이 좋아서 꼭 한번 보고 싶어요.
작가가 도영이에게 빙의 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도영이가 미워할 수 없는 악녀가 되었지요~ 그래도 감성적인 연출(?)이랄까 감성에 호소하는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해피님 ^^ 이 드라마에 정겨운 군이 나옵니다. 도영이를 해바라기 하게 되는 인물로.,.. 많은 장면은 아니지만 태권 사범으로 나오니깐, 꽃짐승(?)의 면모를 보실 수 있을꺼에요 ^^
리뷰가 정말 알차네요. 저도 메론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무척 재미있게 봤기도 했구요. 물론 본방사수는 안했으나 한번에 쭈욱~저도 메론님과 은비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너무 신도영을 열심히 그려내다 보니 지영의 아픔을 이해할 만한 소스가 너무 부족하더라구요. 그래도 꽤 괜찮은 드라마였습니다. /해피님 검사 프린세스는 꼭 보시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검사 프린세스가 찬란한 유산 쓴 작가였을 걸요? 찬란한 유산을 쓴 작가의 마인드가 워낙! 건전해서여서 더 기대를 하고 종종 챙겨봤습니다. 나중엔 쭈욱~봤구요. 꽤 괜찮은 드라마였습니다. 이것도 복수에 대한 이야기지만 화해가 그려져서 마음이 한결 다행이었습니다.
찬란한 유산도 대본이 괜찮았죠. 이미숙씨와 여사장님(우우.. 성함이 생각안나 ㅜㅜ)의 카리스마 연기가 든든히 받쳐주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대본이 탄탄했습니다. 검프 보려고 찜해놓고 있는데, 영 시간이 안나네요.ㅜㅜ 아직 동이도 손이 안가서 못보고 있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