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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 ♡ 시인방 청양고추
김별 추천 0 조회 251 14.10.08 22:03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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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10.09 00:06

    세상은 살아볼수록 점점 더 낯설어지고, 사람들은 더 무서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살아도 늘 객지, 정이 들지 않습니다. 내 고향은 별이었나 봅니다. 아득히 멀리 반짝이는 저 먼 별 말이지요. 그런 까닭에 늘 세상에 적응을 못합니다. 사는 일이 늘 허방을 짚듯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 하고, 새끼들을 키워야 하기에, 부러진 다리로라도 다시 일을 해야겠지요. 왕자같이 당당하던 모습은 이제 없습니다. 좀팽이가 되어버린 나를 발견하는 게 참 밉고 싫습니다. 사는 일이 참 잔인하다는 생각을 많이도 했네요. 그렇지만 이 밤은 잠이 오지 않으면 달구경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달이 아주 밝다고 합니다

  • 작성자 14.10.09 00:07

    @김별 님께서도 달구경하시고 주무세요.^^*

  • 14.10.09 17:45

    삶의 고비고비가 참 그렇습니다.
    하루하루 숨쉬는것 조차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할때가 있었지요.
    삶이 구차 스럽다는 생각을 처음 했었습니다.

    시에 빠지다 보니
    현실이 겹쳐지고
    매운 생고추를 씹은 뻑뻑한 통증이 제게로 옵니다.

  • 작성자 14.10.09 18:07

    그곳에님 안녕하세요. 한글날 편히 쉬셨겠지요. 한글날은 시인에게는 생일이나 마찬가지인 날이라고 늘 생각하지요. 곱고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로 시를 쓸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세종대왕을 가장 존경합니다^^* 시는 모든 예술의 최상층부에 있고, 모든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장르건만 요즘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습니다만,,, 다시 되살려야 하겠지요. 문화의 중심이고 뿌리인 시이니까요. 한나라의 문화는 그 나라보다 더 중요하지요. 나라는 망해도 다시 세우면 되지만, 문화가 사라지면,,, 그 나라는 영원히 끝나고 마니까요. 그런 한 나라의 문화의 뿌리인 시... 시에 빠지며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으로 어려움이 많

  • 작성자 14.10.09 18:09

    @김별 으셨을 줄압니다. 그렇지만,,, 그 가치는 아는 사람은 아는 것이니,,, 너무 힘들게 생각하지는 말아야겠지요.
    비록 우리가 돈 이외 모든 가치가 죽은 저질 자본주의 국가에 살고 있지만... 돈보다 명예보다 소중한 것들이 너무도 많음을요. 한글날이다 보니 괜한 소리를 했네요. 그곳에님 이 가을 더 좋은 시 많이 쓰세요.
    감사합니다.

  • 14.10.09 20:46

    @김별 별시인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우리 말,우리 글~우린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의 뿌리 우리의 피같은 존재^^
    어쩌면 별시인님에게는
    피와 살이 아닐런지요~~
    근데 간혹 또는 자주 맞춤법이
    알쏭달쏭할 때가 있어서
    당황합니다
    거의 완벽하게 정확한 맞춤법을
    쓰고 계시고 있어
    귀감이 됩니다^^
    시인님~홧팅요!
    감정이 회오리치는 날이 어찌 없을까요~~
    모두가 다 그런 걸요~
    오늘 밤은 청양고추 말고
    달콤한 쵸콜렛이라도 드셨으면요~~*****

  • 작성자 14.10.10 00:02

    @산내일기 시는 모든 예술의 최상층부에 있다는 말을 합니다. 시가 모든 예술 중에 가장 아름답고, 가장 어렵고, 가장 기본이면서 근본이기 때문에 그리 말하는 것일 겁니다. 즉 시는 모든 예술의 근본이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에 문화의 근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런 시가 요즘 문제가 많지요. 시가 문제가 많다는 건 다른 문화에도 그만큼 많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뜻일 거고요. 오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결정 되었더군요. 우리나라 작가가 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아주 당연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한 마리로 정리하자면, 우리나라 작가들이 수준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왜 그럴까요?

  • 작성자 14.10.10 00:03

    @김별 그 첫 번째 이유는 교육일 겁니다. 아무 어릴 때부터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에 철저하게 길들여지고, 조기교육이라 명목하에 동심의 싹이 자라기도 전에 황폐화 되는 현상,,, 또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지면 관계상 더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이런 토양에서는 백년이 지나도 우리나라 작가들이 노벨상을 실력으로는 탈 수 없다고 봅니다.^_^ 맞춤법이야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학자에 따라 해석이 다르기도 합니다. 그건 아주 소소한 문제일 뿐일 겁니다. 그만 하겠습니다.

  • 14.10.10 00:42

    @김별 네~모디아노란 프랑스 작가가 수상했다고 하네요~그리고 일본도
    물리학상 수상자가 3명이 공동으로
    수상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우리나라의 수준을 생각했습니다^^
    우선 일본을 따라 잡을려면
    전 분야가 요원하다는 생각 우선^^
    그리고 문학상은 현재 인물이 없어요
    결론적으로요^^
    모든 사회 풍토가 돈의 노예화가
    되어가고 있고,우선 실력자를 키우지
    못하고 있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고
    봅니다~실력보다 학벌,간판 위주의
    사회,배금주의 사회 분위기가 문제고^^
    그리고 작금의 출판문화계도 썩어 있어서 베스트 셀러도 다 조작이
    되고 있다고 하니 통탄할 노릇이지요~
    돈이 모든 것을 지배하니~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 함께 작당을 하여

  • 14.10.10 00:46

    @김별 가고 있으니 어찌 진정한 작가가
    자라날 수 있겠는지요~~
    아직 요원한 우리나라 정치,사회,문화의 현주소를 보게 됩니다~부족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식견에서 조금 피력했습니다~,

  • 작성자 14.10.10 10:36

    @산내일기 그리고 우리나라 썩은 적폐의 가장 큰 원인은 미친 이념일 겁니다. 아직도 툭하면 빨갱이타령에,,, 모든 뒤틀리고 왜곡 된 역사가 근본원인이라 해야겠지요. 그 썩을대로 썩은 미친 이념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결국 망국의 길을 피할 수 없을 겁니다. 우리가 지금껏 이룩한 요만큼의 민주주의와 경제력은 어느 순간 한방에 날아 갈 테니까요. 우리사회가 하나부터 열까지 단 하나도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이유도 여기서부터 시작 된 거지요.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지만... 아직도 틈만 나면 빨갱이타령에 종북에... 끊임없이 전쟁 선통을 하는 미친자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는 사람 잡아다가 고문하고,

  • 작성자 14.10.10 10:36

    @김별 노래 금지곡 시키고, 온갖 부정부패 다 저질렀던 사람들이지요. 수십 년 전 고문조작 사건이 요즘 무죄판결이 나지만,,, 고문하고, 조작하고, 온갖 부정부패 저질렀던 사람들,,, 제대로 처벌 받기는커녕 요즘 그럴 듯한 정치단체 만들어 놓고 자신들만 애국자인 척, 자신들만 나라 걱정하는 척... 아직도 일제식민통치를 공공연히 찬양하며,,, 사회 저명인사로 행세합니다. 보수언론은 끊임없이 그들과 연계되어, 끊임없이 선동하고 왜곡하고 획책하니.....
    어디에 올라른 인식이 파고들 틈이 없습니다. 그러니 무슨 제대로 된 글인 들 쓸 수 있을까요?

  • 14.10.11 02:01

    @김별 님의 말씀 읽으며~우리나라 부조리,
    자식키우며 경험했던 교육계의
    썩은 풍토~이루 말을 다 할 수 없어요^^옛날 우리들이 자라던 시절,
    그 때는 몰랐는데~일제시대 치부를
    했던 군수,경찰 간부를 조상으로
    두었던 친구네 가면 대궐같은 집에
    살아서 좀 주눅이 들었는데~~이제보니 친일파 자손이고
    할부지 친일해서 고래등같은 집에
    살면서~토요일이면 부산에서 비행기
    타고 음악,무용 예능 개인렛슨 받으러
    이대교수에게 가더군요^^
    지금 생각하니그 교수도 썩어있었고그런 애들 싸고 돌던 울나라
    교육 풍토가 나쁜 짓한 인간들이
    활개를 치고 사니 바로되어 있는게
    어디 쉽게 찾을 수 있나요~~
    길어서 이제 줄일께요 주무셔요
    겉만 멀쩡한 나라~

  • 작성자 14.10.11 20:50

    @산내일기
    더 말을 하면 입에 썩은 냄새가 날 것 같아요. 제가 시를 초창기는 늘 참여시만 썼지요. 젊은 나이였고, 정의에 불타올랐기에 이런 썩은 세상을 늘 비판하고,,, 뒤엎고 싶어 혁명가를 꿈꾸기도 했었지요. 그렇게 10여년 선량한 정의의 이름으로 우리의 역사와 민주주의와 정의 그리고 진실을 비판하고,,, 또한 추구했지만... 힘없이 시인의 외침은 늘 메아리조차 없었지요. ^_^ 그 이후, 십여 년 전 지금의 순수시로 돌아왔지만... 눈물을 쏟으며 뜨거운 가슴으로 청춘을 아파하고 울부짖던 마음은 아직 제 시혼에 온전히 저장 되어 있지요.
    그러나 책임지고 외면 할 수 없는 의무가 너무도 커져, 내 앞 가림도 못하다보는 시인으로 처량한

  • 작성자 14.10.11 20:50

    @김별 시대를 오늘도 살고 있네요. 오늘은 하늘이 찾으려해도 구름 한 점 없이 맑더군요. 바람은 선선하고, 햇살은 벌침처럼 따가워,,, 그늘을 찾게 되더군요. 이렇게 좋은 가을날의 휴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셨지요. ^^ 행복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 14.10.09 18:53

    별님 제 글을 수정합니다.^^
    별님의 시에 빠지다 보니
    현실도 겹쳐 보이고
    매운 생고추를 씹은 뻑뻑한 통증이 제게 전해 집니다.

    저는 이제 시작 단계에 있습니다.
    혹여 제가 포장되어 표현 될까봐 다시 올립니다.
    정확한 전달이 되도록 표현 하기를 노력 하겠습니다.^^

  • 작성자 14.10.09 20:07

    글을 수정하셨군요.^_^ 그런 마음이 중요하지요. 글쓰기에서 초고보다 더 중요한 것이 퇴고인 이유가 거기에 있을 겁니다. 무료하고 힘든 시간을 견디며 끝없이 나의 작품을 되돌아보는 거, 그것으로부터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내는 거. 시의 스승은 본인 자신이라는 거 말이지요. 마음의 자세가 참 멋지시네요. 그런 마음이시라면 감동적인 작품을 많이 쓰실 줄 믿습니다. 시작 할 수 있다는 거. 큰 용기이고 좋은 결과의 시작이겠지요.
    감사합니다. 그곳에님 달구경도 하시면 좋은 작품도 쓰시는 시간 되세요

  • 14.10.09 21:28

    @김별 늘 진지하고 성의 있는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님의 시를 교과서 삼아 읽고 써보고 혼자서 행복해 한답니다.^^

  • 작성자 14.10.11 20:54

    @그곳에 님의 그러한 자세와 정성이라면 분명 좋은 작품을 많이 쓰시리라 믿습니다.
    뿌린만큼 거두는 것이 평범한 세상의 이치이니... 특별한 비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_^
    뭐 하나 꼬집을 수 없이 좋았던 가을의 하루 날도 벌써 감고 밤이 깊어갑니다.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늘 귀한 말씀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14.10.09 19:05

    흐미야~
    별님은 청양고추를
    드신다고 라고라고라우!
    완전 깜놀!
    지는 청양고추
    병아리 눈물 만큼만
    먹어도 입에서 불이나 죽는디요~
    얼음덩이에...
    돌덩이까지
    아고... 그 맴이....그 아픔이
    그대로 느껴지네유.

    지는 울고 싶을때
    슬픈 드라마를 봐요.
    그리고는 그냥
    별로 슬프지 않아도
    주루륵주르륵 훌쩍훌쩍....
    하지만 눈물이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울지 못하는 사람은
    부러울 것입니다.^^

    시가 너무 아프네요...

  • 작성자 14.10.09 20:48

    느루님도 이제 울고싶을 때 슬픈 드라마 보지 마시고, 청양고추 드세요. 그럼 눈물이 쏙빠져요.^_^ 눈물뿐 아니라 콧물까지 범벅으로 흘릴 수 있어요.^_^ 그럼 속이 얼마나 시원한데요. 싸우나 한 것보다 더 나아요.^^*
    속도 후련할 뿐 아니라 몸도 가뿐해져요, 정신은 번쩍,,, 혈기도 왕성해지지요.^^* 착하고 예쁘고 여리고 아름다운 느루님... 편안하고 따듯하고 행복한 밤 되세요. 울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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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10.10 00:22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일테죠
    울고 웃고 더럽고 치사하고
    절망하고 화가나고...
    자신을 나무라진 마세요
    안그래도 기죽을 세상에서
    자신까지 자신을 비하하면
    너무 외롭잖아요
    좀팽이...나도 좀팽이
    별님도 좀팽이 모두다 좀팽이로 살아가고 있을걸요

  • 작성자 14.10.10 10:39

    자신을 나무라거나 비하하는 게 아닙니다. 견디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봐야하겠지요.
    우울하고 견디지 못할 때 청양고추 장에 푹 찍어서 먹고나면... 우울한 마음도, 쓸쓸한 마음도, 더럽고 치사한 마음도 금방 날아가지요. 활활 타오르는 열기에 정신이 번쩍, 마음까지 다 씻어주니까요. 그렇게 한번 활활 한번 태우면 언제나 기분이 상쾌하니까요. 님도 한번 해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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