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정부가 미처 늘어나는 새로운 스포츠와 아웃도어의 행위에 대해 대처 하자 못하고 그저 미봉책으로 그 쪽으로 사람을 보내지 않으면 된다는 간단하고 멍청한 지식의 발상이 어디 있는가? 암벽 등반하는 인구는 대략 전체 등반객의 10% 정도로 아주 오래 전 통계자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이 장비 발달과 실내 짐과 인터넷의 소식통이 넓어지면서 그 인구는 예전의 자료보다 더욱 많아 졌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많이 늘어 날 것이다. 그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경험 인생의 삶의 추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정상적인 산행을 하는 사람 때문이라면 그 사람들의 위해 새로운 방법이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제시를 해야지 그것이 다 귀찮다고 해서 그곳에 가지 말라고 길을 닿아놓는 것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다.
예전으로 가보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을 다 폐쇄해야 한다고, 뱃길로 가는 수송 수단이 대형 인명 사고가 또 초래할 수 있으니 뱃길도 폐쇄해야 한다고, 이리 열차 폭파 사고처럼 열차도 대형 인명 사고 날수 있으니 철길도 폐쇄해야 한다고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해 보았는가? 폐쇄만이 능사가 아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그 가는 길이 위험하다고 지저분하다고 쓰레기가 많다고 폐쇄하지는 않았다. 더 이상 앞으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올바른 홍보와 계도 그리고 교육을 하지 않는가? 지금 우리가 하는 등산 문화는 이미 익숙해져 버린 과거의 잔존물이 인지도 모르는가? 우리는 교육을 시작함에 유아기에서 초등학교, 중, 고를 걸쳐 대학을 통해 교육을 받는다.
그 중에 가장 오랫동안 몸에 밴 교육을 받는 행동하는 기둥은 초, 중, 고에서 형성된다. 보아라! 언제 우리가 이때 자연을 사랑하고 아웃도어에서 즐거움과 그에 따른 행위에 대해 가르쳐 준일이 있는가? 바르게 발전하는 이 시대에 미처 정부 교육계에서는 대학의 입시에만 급급했지 정작 그 사람이 평상 살아가는데 타인과 함께 공동체 생활에서 살아가는 요령이나 교육을 시킨 적 있는가?
내가 기억에 남은 것 중에 하나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기와 노인 공경하기이다. 하지만 우리의 위 세대는 일정 강점기를 지나 6,25를 겪으면서 굶주림에 세월을 보내야 했으며 그들은 뭐든지 굶지 않기 위해 빨리 빨리라는 문화를 만들어 냈다. 빨리 하기 위해 갖은 편법(비리)이 동원되고 바로기는 길 보다 샛길로 가는 법이 먼저 살아가기 위해 배어 버린 것이다.
편법과 샛길에 물들어 버린 몸은 그런 세대는 등산을 하면서도 그 근성을 버리지 못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커온 자식 역시 이미 아버지 세대의 배운 것이 자기도 모르게 몸에 베어나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들어 홍보와 계도 그리고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암벽등반에서의 잘못된 것이 있으면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바로 잡으면 된다.
지금 암벽 등반하면서 헬멧을 안 쓰면 잘못된 등반을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자연 훼손이란 미명아래 그 동안 등반하던 암벽을 제한한다는 것은 가진 자의 월권행위이다. 우리는 14개의 8,000미터 봉우리를 오른 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들의 오를 수 있는 뒷심은 어디서 오는 가 보아라, 다양한 산을 체험하고 그곳에서 뼈를 깎는 훈련에서 오는 결정체이다.
세계 암벽대회에서 세계 빙벽대회에서 우승이 어디에 있는 가 바로 거친 자연에서 오는 힘이다. 산악 강국의 면모를 보여 주려면 설악산 국립공원 폐쇄가 아니라 더 많은 바위의 코스를 개방해야 한다. 그리고 개방에 따른 홍보와 계도 그리고 교육을 위해 힘을 써야 한다. 하나하나 국민의 몸과 마음이 건전하게 바뀌도록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이라는 룰에 서로가 따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 당장은 표시가 나지 않지만 지속적인 영역활동에 대해 책임을 지고해야 한다. 나는 안전한 산행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하는 그런 홍보 계도가 지금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울산바위 리지 3개소(돌잔치길, 하나되는길, 나들이길) 천화대 리지 4개소(천화대, 흑범길, 염라길, 석주길) 미륵장군봉의 전 코스와 몽유도원도 리지 등뿐만 아니라 설악산의 모든 암벽등반 대상지를 개방해야 한다.
건강한 국민이 있어야 건강한 생각이 나온다.
그러면 나라가 건강해진다.
암벽 등반 폐쇄를 취소하라."
2014년 10월 15일 유학재
위의 글처럼 설악산의 주요 등반루트를 전격폐쇄한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의 행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더불어 다른 여러 산악문화 현안 이슈들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가칭 "전국 산악인들의 모임"이 구성되었고
어제 1차 모임이 종로에서 있었습니다.
아직 완전한 모임구성이 아니며, 전국 지역을 대표하는 산악인들이 다 망라되지도 않았으나 침묵할 수 없고 좌시할 수 없다는 산악인 스스로의 위기 의식이 발동하여 자발적인 모임이 만들어진 것이며, 향후 조직문제, 방향 등에 대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설악산의 4개 등반루트 폐쇄가 급한 이슈이기는 하지만, 인수 야영장 폐쇄문제나 등반 허가제, 설악산의 등반시간 문제(아침 9시 허가서 수령) 등 다른 이슈들까지 처리하는 산악인들의 대표모임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의견과 더 많은 산악인들의 참여와 아이디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유학재 선배가 현재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29일 산악박물관 개관에 맞추어 관련 단체를 초빙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설악관리사무소 측에서 폐쇄를 해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 전까지 성명서 발표 등을 자제할 것을 전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선임된 대표의 성명서를 산악인들의 이름과 함께 발표하고, 전국 산악인들의 대표를 구성하여 추가적인 행동을 취할 프로세스를 수립하였습니다.
현재 결정된 모임의 대표는, 산악인으로서 명망과 이미지 등을 고려하여 정승권, 유학재님을 공동대표로 추대하였으며
실무 일을 맡을 총무진에는 윤대훈(월간 마운틴 편집국장)과 박미경(한국여성산악회 부회장)이 선임되었습니다.
향후 일정으로는 인터넷 상에 공간을 만들어(카페, 밴드) 모임 구성원간 이슈 토의나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활용하고 자료료 등을 남기도록 하였으며, 설악산 등반루트 폐쇄외에 위에 언급한 주요 이슈 등에 대해서도 산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처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는 대산련, 한산 등의 대표기관과도 연락하여 공동으로 할 것은 하면서 입장표명 등을 할 계획입니다.
어제 모임에 참석한 산악인들은,
정승권 (유학재) 조규복 손정준 우명숙 김기섭 홍순종 오성호 한상섭 (최원일) 전용학 (김점숙) 윤대훈
(김세준) (전양준) 박미경 (손승주) 채미선 한미선 안치영 (남정아) (최석문) (박명원) 배성우
*( )는 불참.
등이었으며 향후 전국의 산악인들 중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명망있는 산악인들과 뜻을 함께 할 분들을 망라하여 추가 구성을 할 계획입니다.
※어제 1차 모임의 참석자 및 대상자 등의 섭외, 연락 등은 투병 중인 산악인 김기섭씨(경원대OB 산악회)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이 분의 진정성이 전달되어 많은 산악인들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진심으로 김기섭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윤대훈 총무가 어제 모임의 내용을 정리해서 올리면 다시 이 곳에 게재토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설악산 관리공단에서 1인시위 계획하고 있었는데 우야뜬 든든한 선배님들이 움직이시는군요 다행입니다
야마돈다고 1인 시위 하지마라. 겁난다.
다함께 참여해서 모아진 힘을 보여야지, 시라소니처럼 독고다이 행동하면 좋을게 없어.
물론 오죽하면 1인 시위라도 하겠냐만은, 늦지 않았으니 춘천산악인들 뜻을 모아 준비를 하는 것도 좋을 듯...
잘못된 것을 보고도 침묵 하는것 또한 죄악 입니다.
산악인들을 대변 해야할 산악연맹 등에서 아무 움직임이 없어 분노 하던차에
뜻있는 산악인들이 앞으로 나서신다니 정말 다행이고 대 환영 입니다.
저도 나이는 들었지만 행동으로 움직일 때는 맨 뒤에서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아울러 설악산 관리공단 소장이라는 자의 퇴진 운동도 함께 해야할것 것입니다.
전형적인 탁상행정에 할말이 없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