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즈음에 -청원 이명희 우러러 환한 달빛 통째로 건져 올린 그리워 보고픈 맘 갈피갈피 속을 넣어 어머니 꽃자리 앉아 송편을 빚습니다 속눈썹 젖은 가난 마음의 군불 지펴 기억의 한가운데 사랑을 훑고 가는 밤새워 헤엄을 쳐도 건너지 못하는 강 만 갈래 찢어 헤진 어머니 삶의 여정 올해도 어김없이 꽃빛이 되는 추억 뒤란에 촘촘히 쌓인 그리움이 환합니다
첫댓글 그러니요지금 우리 시인님의 시를 마중 하려니그 옛날 우리 엄마 종갓집 장손의 며니로서고생하심이 번쩍 생각이 납니다특히 이명희 시인님도종부의 그자린 여전 하시제요명절 잘 보내셔요
올해도 변함없이 찾아온 추석고향에는 그 많던 친구들은 어디로가고초라한 집들과 감나무 대추나무에열매만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첫댓글
그러니요
지금 우리 시인님의 시를 마중 하려니
그 옛날 우리 엄마 종갓집 장손의 며니로서
고생하심이 번쩍 생각이 납니다
특히 이명희 시인님도
종부의 그자린 여전 하시제요
명절 잘 보내셔요
올해도
변함없이 찾아온 추석
고향에는 그 많던 친구들은 어디로가고
초라한 집들과 감나무 대추나무에
열매만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