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의로운들
욥기 22:1~20(3절) / 찬송 30장-여호와 하나님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가로되
2 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지혜로운 자도 스스로 유익할 따름이니라 3 네가 의로운들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한들 그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4 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너의 경외함을 인함이냐
5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극하니라
6 까닭 없이 형제의 물건을 볼모 잡으며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기며
7 갈한 자에게 물을 마시우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지 아니하였구나
8 권세 있는 자가 토지를 얻고 존귀한 자가 거기서 사는구나
9 네가 과부를 공수로 돌아가게 하며 고아의 팔을 꺾는구나
10 이러므로 올무들이 너를 둘러 있고 두려움이 홀연히 너를 침범하며
11 어두움이 너로 보지 못하게 하고 창수가 너를 덮느니라
12 하나님이 높은 하늘에 계시지 아니하냐 보라 별의 높음이 얼마나 높은가
13 그러나 네 말은 하나님이 무엇을 아시며 흑암 중에서 어찌 심판하실 수 있으랴
14 빽빽한 구름이 그를 가리운즉 그가 보지 못하시고 궁창으로 걸어 다니실 뿐이라 하는구나
15 네가 악인의 밟던 옛적 길을 지키려느냐
16 그들은 때가 이르기 전에 끊어버리웠고 그 터는 하수로 인하여 함몰되었느니라
17 그들이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하며 또 말하기를 전능자가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실 수 있으랴 하였으나
18 하나님이 좋은 것으로 그 집에 채우셨느니라 악인의 계획은 나와 판이하니라
19 의인은 보고 기뻐하고 무죄자는 그들을 비웃기를
20 우리의 대적이 끊어졌고 그 남은 것이 불사른바 되었다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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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네가 의로운들(22:1-20)
엘리바스는 세 번째 변론을 폅니다. 대체로 그는 진리를 말했지만, 진리의 일부만으로 욥의 고난을 해석하려 했기 때문에 잘못된 결론에 이릅니다. 그가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오해했습니까?
작은 일에 관심을 갖지 않으신 분
엘리바스는 극단적으로, 하나님이 너무나도 초월적이시기 때문에 욥에게 직접적인 관심이 없으시다고 말하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너의 주장과 너의 의로움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신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은 네 삶의 사소한 일과 아무 상관이 없으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네가 의로운들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한들 그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3절).
하나님이 그렇게 관심이 없으신 것을 볼 때, 욥의 고난이 죄의 증거임에 틀림없다고 암시하고 있습니다(5절).
그는 부자가 지을 수 있는 죄들을 추측하여 열거하면서(6~11절) 너무나 조급하게 욥을 정죄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고상하고 높으신 분으로만 알았지,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으로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그분은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환자의 작은 병실에도 임재하시고, 그분에게 의뢰하는 작은 일들을 이해하시며, 자전거를 달라는 어린아이의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의 죄책을 스스로 대신 지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기계적으로 심판하시는 분
엘리바스는 욥이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주권적 능력을 부인하고 있다고 공박하고(12~14절), 노아 홍수 때에 악인들이 멸망당했던 예를 들어 악인들의 멸망이 필연적인 것임을 역설함으로써 욥의 고난이 죄로 인한 필연적인 결과임을 강조합니다(15~20절). 그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기계적으로 심판하시는 분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욥의 문제를 자신의 좁은 시야로 바라보며 해결하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는 욥의 주장의 정당성을 파악하지 못했고,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사소한 일로 하나님을 성가시게 만들지 말고 회개하여 하나님과 화평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하면 만사가 형통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악인의 번영과 의인의 고난의 상황이 이 세상에는 분명히 존재하며, 거기에는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무시한 채 기계적으로 고난의 상황을 해석하면 사람을 옳게 돕기보다는 더 큰 아픔과 상처를 주게 될 뿐입니다. 불의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의로우신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보응할 것을 믿으며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일용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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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환난중의 섭리
우리 삶에 갑자기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힘든 사건이 벌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에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를 강퍅케 하셔서 하나님의 선한 역사를 이루셨듯이, 때로는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사는 환경이 어려워질 때도 있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님은 주일에 부인과 교회에 나간다고 단단히 약속해 놓고는 차를 몰고 골프장으로 가다가 그만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는 정신이 아득한 중에 하나님께서 목숨을 살려주신 것을 감사하고 그 자리에서 주일 범한 것을 회개하고 이후 주일을 잘 지키게 되었다는 간증을 했습니다.
또 어떤 성도님은 담배를 끊지 못하여 목사님에게 안수 기도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또 담배를 피우려고 불을 켜다가 그만 눈에 불똥이 튀어 들어가는 변을 당했습니다. 다른 데도 아니고 눈에 불똥이 튀었으니 얼마나 아팠겠습니까? 눈이 떠지지 않을 지경이었습니다. 너무나 아프고 놀라서 안과에 뛰어 갔더니 의사가 진찰을 하고 나서 하는 말이 만일 0.1mm만 안쪽으로 불똥이 튀었으면 실명할 뻔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이 분은 정신이 번쩍 들어 담배를 끊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때 그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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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엘리바스는 어떤 선입관을 갖고 욥을 책망합니까(1~11절)?
2. 엘리바스가 욥을 공박하는 말이 무엇이며(12~14절), 홍수 심판의 예를 들어 악인의 멸망을 말하는 의도가 무엇입니까(15~20절)?
3.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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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기도하게 하시고 응답주시는 주님!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어 슬기롭게 헤쳐나가게 하옵소서
어느 누구라도 주님 앞에서 상처받게 하지 마옵시고
슬기롭게 주님께만 의지하고 기도할 때
응답받는 마음을 허락하시옵소서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으며 감사하게 하소서
진정 주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어떤 뜻이든 간에
그 뜻에 순종하게 하시고 상처받지 않게 하소서
서로서로가 많은 이야기를 하게하시고 그속에서
주의 진정한 뜻을 찾게 하여 주소서
주님의 못 자국을 보고 확인해야만 믿는 그런 믿음이 아닌
생각만 하여도 설레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믿음을 모두에게 주옵소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 되게 하시고
그 예배가 하나님께서 기뻐 받아 주시고
충만한 은혜를 내리시는 중앙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아 멘 -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