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구민중의집 "석남2동 마을돌봄센터"는요~
1) 이렇게 운영되고 있어요~
◦학원에 다니지 못하고 혼자 집에 방치되어 있던 석남서초등학교 12명(1학년 2명, 2학년 4명, 3학년 3명, 5학년 2명, 6학년 1명)이 모여 7월 19일(월)부터 9월 10일(금)까지 2개월 동안 월요일~금요일까지 오후2시~5시까지 서구민중의집에서 공부도 하고 마을연계 강사들과 문화프로그램 진행도 하고 간식도 같이 나눠 먹으며 성장기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또래친구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음
◦원활한 “석남2동 마을돌봄센터” 운영을 위해 서구민중의집 이애향 공동대표, 석남서초등학교 이용수 교장, 김재동 교육복지담당교사, 고수진 마을돌봄센터 전담인력이 수시로 네크워크 협력망을 통해 참여 학생들에 대한 케어와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음. 부족한 마을돌봄센터 운영인력 보강을 위해 서구노인복지관과 연계하여 2021년말까지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공익활동으로 2명의 어르신이 함께 돌봄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음
◦코로나 4단계가 지속되었지만 철저한 방역과 안전교육,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석남2동 돌봄센터”를 조심스럽게 운영하고 있고, 마을문화예술강사(미술, 원예, 목공, 놀이, 과학 등)들의 자원활동과 더불어 한국지엠부평공장 영남향우회 자원봉사단, 한국지엠부평공장 직원 및 가족의 봉사활동,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의 간식 후원도 함께 진행됨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전 국민의 피로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고 특히 초등학생 저학년 방과후 돌봄에 대한 요구가 더 커지는 시점에서 “석남2동 마을돌봄센터”는 지속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기에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변 후원 조직,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에 사업비 계속 지원 요청 등을 통해 중단하지 않고 2021년말까지 계속 진행하기로 함
2) 좋았던 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삶의 지혜로 이어질 수 있기 위해 마을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저소득층 방임아동, 맞벌이 등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과 함께 ‘방과후 마을돌봄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석남동에도 주민 주도형 마을교육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음
◦참여 학생들 개개인이 각자 계획을 세우고 학교에 가지 못하는 원격수업일 때에도 스스로 공부를 진행해 나가면서 자신감 형성 및 학습 동기를 유발함. 이주민 아동들도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공부도 하고 놀면서 일상생활을 익혀나갈 수 있는 기회 제공. 동네 초등학생 아이들의 정서와 요구를 파악하여 추후 지역 내 교육 현황 및 개선지점 발굴 계기 마련
◦마을돌봄센터 참여 학생들과 함께 “우리만의 아지트-놀이터 발견”등 동네 곳곳에 대한 애착과 추억 만들기를 시도해 보고 싶음. 이를 통해 자신이 사는 동네에 대한 자긍심도 생기고 서구민중의집도 동네 사랑방으로서 아이들이 쉽게 드나들고 함께 어우러져 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지역에서 자리잡기를 희망해봄
3) 앞으로는~
◦예전에는 골목길에 옹기종기 모여 많이 놀곤 했는데 요즘 도시에서 아이들은 뛰어놀만한 안전한 공간이 거의 없음. 특히 이 지역에 있는 석남서초등학교는 축구특성화 학교이다 보니 평소 학교운동장에서 조차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없어 길거리를 배회하는 친구들이 종종 있음. 그나마 놀이터가 있는 아파트를 찾아가 보기도 하지만 거주 주민이 아니고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쫓겨나기도 함. 또한 석남2동에는 지역아동센터도 없어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친구들은 혼자 집에 우두커니 있는 경우가 많음. 이에 그동안 진행했던 ‘방과후 마을돌봄센터’를 확대해 아이들 누구나, 언제든지 들렸다 갈 수 있는, 안전하게 모여 친구도 만나고 마음껏 놀 수 있는 아이들만의 커뮤니티 놀이터-제대로 된 마을돌봄 공간을 지역주민들과 협력하에 만들었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