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조물 만두 빚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송구영신 행사 날이 다가왔습니다.
예상 시작 시간은 오후 8시였지만, 떡을 썰고 만두를 빚느라 한 시간 정도 늦춰졌습니다.
최민숙 선생님께서 두 가지 모양의 만두 빚는 법 알려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만두 소 넣고, 물로 풀칠하고, 만두피 접고, 모양 다듬고..
낮에 만두소팀이 피내골 경로당에 만두 소 만드는 법 여쭤보러 갔는데, 어르신들이 손수 만들어주셨다고 합니다.
정성이 가득 들어간 먹음직스러운 만두들이 가득했습니다.
완전히 같은 모양인 만두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두 개성이 다르지만 함께 있는 우리처럼요.
정성스럽게 만든 만두와 함께 콜팝, 고구마 맛탕, 치킨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게 준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24년을 기다리며 (1부)
행사 준비팀이 1부와 2부로 나눠 알찬 활동을 잔뜩 계획했습니다.
1부는 노래 퀴즈, 리즈시절 퀴즈, 인물 퀴즈, 몸으로 말해요, 폭탄 돌리기, 공연입니다.
새해팀, 연말팀 두 팀으로 팀을 편성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노래 퀴즈가 시작되니 아이들은 누구보다 재빨리 손을 들고 정답을 외쳤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바로바로 정답을 알아차릴 수 있는지, 아이들이 참 대단합니다.
숨 돌릴 틈 없이 리즈시절 퀴즈가 시작했습니다.
지원이는 행사 전에 광활 선생님들에게 어린 시절 사진을 줄 수 있냐고 부탁했습니다.
어떤 사진을 보낼지 사진첩을 찾아보다가 현재 제 모습과 가장 다른 사진 한 장을 보냈습니다.
연예인 리즈시절, 광활 선생님 리즈시절 사진이 퀴즈 문제로 제시되었습니다.
지금과 다른 모습인데도 척척박사처럼 정답을 맞췄습니다.
인물 사진을 보고 누구인지 맞추는 인물 퀴즈를 진행한 후, 팀별로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했습니다.
각 팀에서 대표자 6명이 나와 제시어를 몸으로 표현하고 맞추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모두가 어리둥절했습니다.
정답을 맞추기가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정답! 만화책 읽는 반달가슴곰
“아 이걸 어떻게 맞춰요~~”
도서관에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짜잔! 드디어 장기자랑 시간입니다.
장기자랑 시작의 막은 몇 시간 후면 성인이 되는 태희가 열었습니다.
모두가 입을 모아 태희의 20살을 축하했습니다.
태희의 노래는 언제 들어도 감미롭습니다.
다음으로는 저와 보아, 재인, 지원, 수민 언니와 함께 준비한 candy 춤을 췄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연습한 건데도, 무대를 즐기며 신나게 췄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랩은 아이들이 동성 오빠에게 부탁했습니다.
흔쾌히 수락해줘서 고맙습니다.
다음은 하영이 남자친구 김준서 선생님의 무대였습니다.
김준서 선생님의 신호등 노래를 들으며 아이들은 외쳤습니다.
“우와! 예비 광활 선생님이다!”
이렇게 송구영신 행사 1부를 마쳤습니다.
2024년을 기다리며 (2부)
2부는 사연 읽기, 시 읽기, 동화책 읽기, 타종식 준비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고마웠던 사연 여러 개가 제보되었습니다.
일일 DJ인 소헌이와 지원이가 읽어줬습니다.
떡 40인분 들고 오신 예헌이 아버님, 떡과 고명팀의 사연이 인상 깊었습니다.
광활 활동하니 감사한 일이 참 많습니다.
감사한 마음 실컷 표현할 수 있음에 또 감사합니다.
다음으로는 새해를 맞이하여 시와 동화책을 읽었습니다.
시와 동화책 이야기를 들으며, 새롭게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알찬 하루를 보내고 시간을 보니, 2023년이 20분도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23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갔어.”
“2024년의 나는 어떨까?”
“아~ 공부 더 어려워지겠네!”
다 다른 대화 내용이었지만, 모두가 웃고 있었습니다.
2023년을 잘 보내고, 2024년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우빈이가 친 힘찬 종 소리를 시작으로 2024년이 찾아왔습니다.
동시에 태헌이가 외쳤습니다.
“저 이빨 빠졌어요!!!!”
하하하!
새해 첫 날부터 웃음이 가득합니다.
2024년의 시작을 철암에서 할 수 있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모릅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저는 참 복 받은 사람입니다.
2024년에는 더욱 열심히 달리는 예비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멈추지 않고 배우고 싶습니다.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