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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예화
▣ 어떻게 알았지 ?
어느 농부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는 자기 친구와 이야기하는 도중에도 “나는 주님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다 바친다. 주를 위해서는 어떤 충성도 다할 것이다”하고 장담을 했다.
이때 친구는 물었다. “그럼, 자네에게 말 스무 필이 있다면 두 필은 하나님께 바치겠는가 ?” “아무렴, 십일조를 못바치겠는가 ? 말 스무 필이 있다면 당연히 두 필은 바쳐야지. 그런데, 나는 말이 없다네.”
“그럼, 소 열 마리가 있다면 한 마리는 바치겠는가 ?” “아니, 십일조를 안 바칠 수 있겠는가 ? 열 마리 모두라도 바쳐야지. 그러나 나에게는 소가 한 마리도 없잖은가.” “그럼, 돼지 열 마리가 있다면 한 마리는 바치겠는가 ?” 이때 그 농부는 버럭 역정을 내며 “내가 돼지 열 마리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지 ”하고 나오더라는 우스운 이야기가 있다.
▣ 세 가지 신조
어느 청교도 교인이 아주 큰 부자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고 그에게 와서 지혜를 배우기도 했다. 한 젊은이가 그에게 찾아와서 물었다. “당신은 큰 부자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데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 그는 자기의 세 가지 신조를 젊은이에게 말해 주었다. 첫째는, 술마시지 않는 것이며, 둘째는, 고생을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며, 셋째는, 하나님만 믿고 만사에 의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자신의 생활 철학이라는 것이다.
젊은이는 “당신이 말한 그것은 삼척동자라도 다 아는 내용입니다. 누가 그런 것을 모릅니까 ?” 하고 뭐 좀 특별한 대답이 없느냐는 식으로 되물었다. 그 때에 부자는 정중하게 “다 알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이지요”하고 말했다. 사실이다. 알고 있을 뿐이지 실천하지를 않는다. 지성인의 약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 이것이 인생이다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문호 톨스토이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우화에 대해서는 아마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의 우화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들에 나갔다고 사자에게 쫓겨서 도망치게 됩니다. 도망치다가 실족해서 낭떠러지로 떨어집니다. 떨어지는 순간,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절벽에 널려 있는 덩굴을 붙잡게 됩니다. 이래서 구사일생으로 추락사는 면했습니다. 그러나 쳐다보니 사자는 지금도 으르렁대고 있습니다. 내려다보니 밑에는 무서운 뱀들이 우글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덩굴을 잡은 손에서는 점점 더 힘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달콤한 냄새가 나기에 쳐다보았더니 마침 절벽에 꿀벌이 집을 지어놓고 있어서 꿀이 졸졸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 꿀을 한 손으로 찍어서 입에다 대보니 꿀맛이 괜찮았습니다. 또 이상하게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서 쳐다보았더니 덩굴 위에서 검은 쥐와 흰 쥐가 돌아가며 덩굴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톨스토이는 이 이야기를 해놓고 ‘이것이 인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유명한 강철의 왕 카네기의 사무실 한가운데 벽에는 낡은 커다란 그림 하나가 그의 일생동안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이 그림은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거나 골동품의 가치가 있는 그림은 아니었습니다. 그림 내용은 커다란 나룻배 하나와 배를 젓는 노가 썰물 때에 밀려서 모래 사장에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는 것으로, 무척 절망스럽고 처절하게까지 보이는 그림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그림 밑에는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라는 글귀가 씌어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사람이 카네기에게 어째서 이 그림을 그렇게 사랑하느냐고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그가 청년 시절에 세일즈맨으로 이 집 저 집을 방문하며 물건을 팔았는데, 어느 노인댁에서 이 그림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에게는 이 그림이 썩 인상적이었고, 특히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라는 글귀는 오랫동안 그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8세 되던 해에 기어코 그 노인을 찾아가 용기를 내어 청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실 때에는 이 그림을 자기에게 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을 드린 것입니다. 노인은 그의 청을 들어 주었습니다. 카네기는 이 그림을 일생동안 소중하게 보관했고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라는 말을 그의 생활 신조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 소망을 가진 사람
나치 독일의 처참한 유대인 수용소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가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 수용소에 대한 사실을 관찰하고 기록한 프랭클 박사는 그의 저서 <의미를 찾는 인간의 탐색>에서 결론적으로 말하기를 “마음으로 포기한 사람은 몸도 곧 쇠약해졌다. 그러나 소망을 가진 사람은 어려운 처지에 상관없이 자신은 물론 절망에 허덕이는 다른 사람들까지 격려하여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져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포기하지 말라
영국의 처어칠 경이 노년에 자기 모교인 고등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후배들은 2차 대전의 영웅인 선배를 자랑스럽게 맞이하고자 부산을 떨었고 그의 명강의를 들으려고 노트를 준비하여 전교생이 강당에 모였습니다. 처어칠은 옛날 자기가 공부하던 자리를 둘러보고, 그리고 강단으로 올라가더니 잔뜩 긴장하고 모인 후배들에게 단 세 마디를 남기고 내려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포기하지 말라 (Never Give up !), 포기하지 말라 !, 포기하지 말라 !”
▣ 더 빠르게 더 빠르게
자동차의 왕 포드가 자동차를 만든 동기가 바로 이 경우입니다. 그가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병환으로 위독하여 급하게 말을 타고 의사 선생님을 모시러 갔습니다. 말을 최대한으로 몰았지만 그의 마음이 급한 만큼 말의 속도는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한 서둘러 의사 선생님을 모시고 집에 오니 어머니는 이미 운명하신 뒤였습니다. 그 때 이 소년은 생각했습니다. 좀더 빨리 달리는 방법은 없을까 ? ‘더 빠르게 더 빠르게’ 하는 생각과 환상이 늘 그의 뇌리에서 맴돌다가 결국 그 꿈이 이루어져 자동차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에게는 이런 꿈이 있고 환상이 있고 소원이 있습니다.
▣ 나에게 한 것처럼 내가 당신을 대했다면
인종 차별이 심했던 때의 이야기이다. 한 미국 신사가 자기 집 정원 앞에서 맥주를 마시며 서 있었다. 이 때 남루하고 몹시 피곤해 보이는 한 인디안이 지나가다가 그 신사에게 빵을 좀 달라고 애걸했다. 신사는 “너에게 줄 빵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지금 당신이 마시는 맥주라도 한 잔”주십사고 부탁했고 역시 거절당했다. 몹시도 배고프고 갈증이 난 인디안은 마지막으로 물 한모금이라도 달라고 사정했지만 미국 신사는 “너처럼 개 같은 인디안에게 줄 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인디안은 슬픈 얼굴로 돌아갔다.
얼마 후에 그 신사가 사냥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사냥개를 놓쳐 그만 길을 잃었다. 방향 감각도 없이 산 속에서 헤매는데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는 배고프고 목말라 죽을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마침 그 때 그곳을 지나가던 인디안은 그의 딱한 사정을 보고 당장 구출해서 자기 집으로 안내하여 후히 대접했다. 그 신사가 정신을 차리고 나서 가만히 보니 자기를 구출한 인디안이 바로 얼마전 자기가 박대했던 그 인디안이었다.
너무 어이없고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신사에게 인디안이 조용히 말했다고 한다. “당신이 얼마전에 나에게 한 것처럼 내가 당신을 대했다면 지금쯤 당신은 산중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 빚진 돈 2천불은 옛날에 갚았지만
오래 전의 미국의 보스턴 시에 스트로사라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큰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돈이 없어서 거부인 바턴씨를 찾아가서 이천 불을 꾸어 달라고 부탁했다.
자기에게는 담보는 없지만 일에 대한 꿈과 용기가 있으니 믿고 대여해 주시면 그 은혜는 잊지 않겠노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바턴씨의 주위 사람들은 경력도 없는 그에게 담보나 후원자도 없이 돈을 꾸어주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만류했다. 그러나 바턴씨는 웬지 그 청년의 용기가 마음에 들어 모험을 걸고 이천 불을 주었다. 과연 스트로사는 얼마되지 않아 그 돈을 갚았다. 이 일이 있은지 10년이 지났다.
당시 미국에는 대 경제 공황이 일어나 바턴씨는 완전히 파산이 될 지경에 이르렀다. 소문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스트로사는 바턴씨를 찾아가 당신이 빚진 돈 7만 5천불을 내가 대신 갚아 주겠다고 말했다. 바턴씨는 깜짝 놀라 “자네가 가져갔던 돈은 이미 갚았는데 무슨 소리요 ?”하고 의아해 했다. “분명히 빚진 돈 2천불은 옛날에 갚았지만 당신이 베풀어 준 그 은덕은 평생 갚지를 못합니다. 그 때에 2천불로 장사를 해서 오늘 이렇게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라고 스트로사는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 영국이 낳은 유명한 정치가
영국 웨일즈 지방의 아주 깊은 산골에 사는 한 소년이 병으로 사경을 헤매게 되었다. 이 소년은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기에 그 어머니의 걱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돈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집 부근에는 병원도 없었다. 걱정을 하다가 용기를 내어 5마일이나 되는 거리를 빗속을 뚫고 병원으로 달려가 의사를 붙들고 사정했다.
의사는 괴로웠다. 의사된 것이 원망스럽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돈만 보고 의사 노릇을 할 수 없지 않은가 자문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마지못해 빗속을 달려가 그 아이를 치료해 주었다. 다행스럽게도 치료에 큰 효험이 있었다. 그 후 의사는 그 일을 잊어버렸다.
수십년이 지난 어느 날, 로이드 존 경이라는 영국이 낳은 유명한 정치가가 재무상으로 등단하여 축하를 받게 되었다. 축하연이 벌어진 자리에 그 의사도 참석을 하였는데, 자세히 보니 그 재무상은 그 옛날 자기가 치료해 주었던 바로 그 소년이 아니겠는가 ? 의사는 정말 놀랐다. 그 당시 억지로 치료해 준 그 선한 일이 오늘날 이렇게 엄청난 결과로 나타날 줄이야 상상이나 했겠는가 ? 우리의 작은 선행이 뜻밖의 결과로 나타날 때가 있다.
▣ 바로 그것이 죽은 사람이니라
성 마카리우스라는 분에게 제자들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 “어떤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까 ?” 그는 대답합니다. “세상에 대하여 완전히 죽어야 하느니라.” “어떻게 하는 것이 죽는 것입니까 ?” “공동묘지에 가서 ‘이 나쁜 놈들아 !’ 라고 욕을 해보아라.” 제자들이 다녀와서 말합니다. “아무리 소리쳐도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다시 가서 ‘훌륭한 분들이여’ 라고 칭찬을 해보아라” 또 다녀와서 말합니다.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제야 그는 답을 가르쳐줍니다. “바로 그것이 죽은 사람이니라.” 예수 믿는 사람은 모진 비난을 받아도, 극진한 칭찬을 들어도 말이 없다, 죄인 보고 죄인이라고 하는 것이 뭐가 나쁘냐
▣ 진실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1830년, 조지 윌슨이라는 사람이 아주 중요한 우편물을 훔친 죄로 재판을 받고 교수형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 앤드루 잭슨 대통령이 정상을 참작하여 그에게 사면장을 내렸습니다마는, 그는 정중히 그것을 거절합니다. 석방할 수도 없고 처벌할 수도 없고 하여 당국에서는 난처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존 마샬이라고 하는 대법원 판사에게 결정권을 맡깁니다. 이리하여 마샬 판사가 판결을 내립니다. “사면장이란 한낱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 본인이 그것을 받아들일 때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를 사형에 처하라.” 여러분, 용서한다는 말을 감사한 마음으로 진실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