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고 싶은 것은 인간 공통의 욕구이자 욕망입니다. 그러나 아프면서 오래 사는 것은 그리 원치 않는 일일 것입니다. 병들지 않고 젊음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오래 사는 것,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무병 장수요, 나아가 불로장생에 가까운 인간의 수명일 것입니다.
오늘 연합뉴스에 이와 관련한 소식이 전해졌네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인 무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불로장생 할수 있는 과학적이고도 의학적인 연구에 관심을 드러내었다는 흥미로운 소식입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헤볼루션 재단'(Hevolution Foundation)을 세우고 그 재단에 향후 2~3년 이내에 자그만치 연간 약10억 달러(약1조 3천억원)를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건강을 증진케하여 병들거나 쇠락하지 않고 기운차게 양질의 삶을 구가하고자 하는 욕구이자 욕망이 깃들어있는 속내이지요. 올해 38세인 빈 살만 왕세자가 그렇게 살고 싶은 것입니다. 겉으로는 인류가 함께 무병장수하며 살자는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는듯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신이 누구보다 그렇게 살고 싶은 것일 것입니다.
돈 많은 나라의 실세인 빈 살만 왕세자가 이제 그의 권좌가 안정적이다 보니까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이 들었겠지요. 하기사 일찍이 동양의 진시황제도 불로장생 하고 싶어 그 길을 찾기 위하여 동분서주 했다는 역사적인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지만요. 특히 권력자들에가나 재물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살고 싶은 욕심은 어쩌면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탓할수만은 없는 노릇이지요. 그런 위치에 있지 못한 처지가 어찌 보면 처량하기도 하다고 할까요?
그러나 진시황제도 죽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지병에 의하여 그리 오래 살지 못하고, 그의 야망을 다 펼치지도 못하고 그만 허망하게 목숨이 다하고 말았지요.
헤볼루션(Hevolution)이란 말은, '헬스'(Health)와 '에볼루션'(Evolution)을 혼합한 말입니다. Health는 '건강'이고 Evolution(정확한 발음으로는 이벌류슨이 더 가깝지요)은 '진화'의 뜻입니다. 그리고, '점진적인 발전 또는 진전'의 뜻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헤볼루션의 의미는 '건강의 진화 또는 진전', 이런 문자적인 의미일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무병장수' 또는 '불로장생'의 욕망이 숨어 있을 것입니다.
과연 그런 특효의 약이나 음식이 개발될 수 있을까요? 몇백년 되는 산삼을 먹고 산 사람도 글쎄 병이 없이 100세를 훌쩍 넘기고 산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차라리 자연식을 하며 적당히 먹고 적당히 일하고 운동하며 마음을 편히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100세를 넘기고도 그런데로 건강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지만요.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연구 개발을 할려면 차라리 그 돈 가지고 먹을 것 없고 마실 물이 없어서 오늘도 죽어나가는 귀한 생명들에게 좋은 일을 하면 얼마나 귀할까 싶습니다.
사람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죄악이 가득차서 온 지구에 넘쳐나게 되자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기로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은혜를 입을만큼 의로운 노아와 그의 일곱 가족은 살려주고 모든 인류를 홍수로 심판하여 다 죽게 만드실 것을 작정하셨습니다. 홍수 심판 이후의 인류의 수명은 최대 120세로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데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세기6:3).
그래서 그런지 홍수 심판 이후의 사람인 모세는 딱 120세에 죽었습니다. 그가 죽기 까지 시력이 흐리지 않았고 기력도 쇠하지 않은채로 일생을 마쳤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베푸신 건강의 은택이었지요.
"모세의 죽을 때 나이가 일백이십 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명기34:7).
모세는 사실상 자신이 그렇게 오래, 그것도 건강을 잃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시편의 모세가 한 기도에서 그가 한 말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지요. 모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수명이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모든 날이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지나가니 우리가 날아 가는 것 같습니다"(시편90:10) 모세의 기도. 현대인의성경.
모세도 하나님께서 인간이 최대로 120새 까지는 살수 있다고 하신 말씀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때때로 하나님께 반역하고 우상을 섬기며 원망하고 불평하며 죄를 짓는 이스라엘 자기 백성들을 인도하면서 이런 식으로는 인간이 살아봐야 기껏 80세일 것이라고 체념 하듯이 스스로 고백한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생은 태어나고 죽는 것입니다. 물론 그 사이에 삽니다 그게 일생이지요. 제아무리 건강해도, 제아무리 건강 관리를 잘하고 몸매를 잘 유지해도 죽음이 가까워 오면 시들고 맙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그 시실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죽는 것은 정해진 이치입니다. 누구나 피할 수 없습니다. 120세를 넘기고 사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120세에서 10~20의 편차가 있을지라도 그 사람도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문제는 일생이 아니라 다음 생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영생을 준비해야 합니다. 영원히 사는 생명 말입니다. 그러나 그 영생이 천국에서냐 지옥에서냐 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서 전혀 고통이 없는 복된 기쁨만이 있는 영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마귀와 함께 불못에 떨어져서 영원토록 계속되는 고통 가운데서 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영생복락을 누리는 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하나님 앞에 있는 나의 죄값을 대신 갚아주신 예수를 당신의 구주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죄사함의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 영생을 얻게 하십니다.
사도 요한은 영생을 얻는 길은 바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믿으십시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불로장생 하기를 바라는 미련함을 버리십시오. 천국의 소망을 바라보시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생을 보람 있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한복음1:12,13).
헤볼루션(Hevolution)이 아니라 헤븐(Heaven), 곧, '천국'을 찾으십시오. 그게 마땅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