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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풀이 고는 매듭이다. 또는 고통의 苦, 고집의 固, 수구의 古. 생각할 考. 돌아볼 顧. 창고의 庫 뭐든지 풀어야 된다, 사진 권오철)
2023년10월14일 11시 부터 ‘당진 장고항(장고항 산1번지)’에서 동방 평화를 위한 위령제가 ‘축제운영위’ 주최, 장고항어촌계, 마섬포구 상인회 주관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이 장고항 지역이 바로 백제부흥운동을 일으킨 백제 부흥군의 복신 장군이 사실상 분국이었던 왜의 제명여왕이 지원한 왜군 5천명과 함께 662년 경 재공격하여 왔던 사건이다. 왕자 부여풍을 왕으로 추대하고 백강으로 진격하고 이에 당나라 주둔군 유인원 장군이 본국에 증원군을 요청한다. 이후 백강(白江)지역에서 대대적인 백제,왜연합군과 당나라,신라 그리고 고구려 유민등으로 된 5개국의 병력이 여기서 결전을 벌린다. 1만명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고 이를 유인원 장군등이 포로와 함께 시신을 수습하여 무덤을 만들었다.
인근에 ‘막무덤’이라고 알려진 곳이 바로 그 고대 5국의 병사들의 무덤이라는 것도 이와 유관한 것이다.
백강이 어디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 아직 논의 중이나 현재 장고항 ‘마섬’이 가장 유력하게 인정받고 있다.
행사 목적은 한중일 3국 평화, 동양평화 세계평화를 위한 세계 최후 분단국이 대화통(大和通)으로 남북통일의 초석 역할 ・한중일 + 미국, 아시아- 주변국과 상생협력하여 석문 단지 내 평화공원 조성한다는 것이다.
제례는 초헌, 양상규 (홍익생명사랑회 회장), 아헌, 김상명 (평화문화예술제 운영위원장) 종헌, 김기용 장고항 어촌계장), 김희자 (오사카 재일동포, 당진출신)이고, 축문은 정우일(시인)이 하였다.
이 행사의 핵심은 해원상생의 위령의식이고 그 백미는 ‘고풀이’라는 의식이다. 억울한 영혼을 달래는 것이다. 바닷가에 원래 불의의 죽음이 많아서 넋을 달래는 무속의식둥이 있고 그 영가가 스님과 모든이들의 인도하에 시신없는 넋을 건져 극랑왕생토록 기원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한류의 핵심사상이다. 가장 약한 억울한 영혼에 대한 엄청난 배려는 고대 중원의 상나라부터, 북방 유목 샤먼 사상으로부터 또 이 땅에 사는 뭇 중생의 안위를 억울한 혼령의 해소를 통해 위안 받고 그것을 에너지화 하는 진정한 천인합일의 휴머니즘의 정수가 바로 코리언 스피릿이다.
절대자에 의존하고 적과 아를 분리하고 지배하는 논리의 서구적 종교성과는 다른 것이다, 너가 나이고 나가 너일 때 진정한 화합이 있는 것이다. 지금 껏 인류를 피로 물들이는 것은 바로 유일신 종교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사진 행사을 위하여 노력한 사람들 사진 권오철)
보라! 이 위대한 해원상생의 한류의 물결을, 행사는 우영스님, 정단산등의 원력으로 시작하여 우여곡절을 거쳐 4회를 마쳤고 인사말에서 약간의 격앙된 분위기도 있었으나 역시 민초들의 자발적인 행사가 더욱 의미가 있다고 본다. 물론 상업적인 분위기도 있으나 그것은 핵심이 아니고 동양평화를 위한 삼국 민중의 노력으로 이 행사가 구체화 되어 갈 터닝 포인트가 왔다는 느낌이다. 동방의 평화는 해원상생의 원리에 출발하고 서방의 평화는 지배에 의한 한 개의 질서를 의미한다. 소위 팍스로마나,팍스아메리카나같은 부류이다. 이제는 그런 것은 무의미한 시대이다. 진정한 화평은 ‘고풀이’만으로만 가능하다.
끝으로 가장 핵심적인 단체를 소개한다, 모든 일은 의지,노력,금전에 의해 이루어 진다.
후원: 한국가스공사 당진기지안전건설단, 석문면개발위원회, (주) 제이운수
협찬: (사)내포지방고대문화연구원, 백제부흥전쟁 당진백촌강유적지보전선양회 (사)한일교육문화협의회, 당진역사연구소 다물흥방단, (사)한국양명회, 천부용화회용수선원, (주) 인산가, 홍익인간생명사랑회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 세계평화유불선총연합회 한국성씨총연합회, (사)한국뿌리문화보존회, 한국초염력연구원, 마더스핸즈 (주)창성에이스산업, 한민족운동단체연합, (사)전통인술보존회, <한강문학> (글 권오철 기자)
장고항 마도 썰물이던 오전이 가고 행사 끝무렵에 물로 가득, 이렇듯 밀물 썰물이 다르듯 외지와 내지의 입장도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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