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사회통합추진단(단장 박병규)이 새해를 맞아 특이한 시무식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사회통합추진단이 지난 4일 선보인 시무식은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 고려인주민들을 일일이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일이었다.
또 개소식 준비로 분주한 지역아동센터를 들러 청소와 가구배치, 환경정리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정된 광주정착을 기원했다.
박병규 단장은 "광주고려인마을이 전국적으로 알려짐에 따라 광주의 새로운 자산으로 가꾸어 가기 위해 고려인마을을 방문 신년 시무식을 갖게 됐다" 며 "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꿈과 희망을 청취해 금년에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 고려인마을을 찾아 2016년 첫 업무를 시작하는 사회통합추진단의 방문에 너무 너무 감사를 드린다" 고 말한 후 "금년에는 고려인동포지원 특별법이 개정되어 안심하고 살 수 있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조들의 업적을 기리는 항일역사박물관 건립도 추진돼 고려인동포들의 잃어버린 권리가 회복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광주광역시 고려인 주민지원조례’를 제정해 행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고려인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기업, 민간단체, 시민과 연계해 자발적 모금활동과 자원봉사를 이끌어내는 선도적인 모델로 지난해 전국 지자체 참가 국민통합 우수사례 발표회 및 시상식에서 ‘국민통합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눔방송: 김율리야(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