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點心) : 하루 세 끼는 아침, 점심, 저녁이다. 아침과 저녁은 순 우리말이다. 그러나 선가에서 나온 점심은 한자말 그대로 마음에 점을 찍듯 아주 적게 먹는 음식을 말한다.
▪차곡차곡 : 불교가 국교였던 신라시대나 고려시대에 가장 재산이 많았던 곳은 절이었습니다. 절의 창고에는 차와 곡식이 가득했습니다. 차와 곡식이 많은 모습을 ‘차곡차곡’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돌아가시다’ : 불교의 ‘윤회하다’에서 왔다.
▪절반 : 신라시대 수도 서라벌에는 절이 반, 민가가 반이었다.
▪누비옷: 무소유를 실천하기 위해 넝마의 헝겊을 기워서(衲) 만든 옷(衣) 즉 납의를 입고 다녔던바, 그 납의를 소리 나는 대로 ‘나비’라고 했다가 ‘누비’로 변해 누비옷이 된 것이다.
▪야단법석(野壇法席) : 야외에 법석을 차려놓고 하는 설법을 ‘야단법석’이라고 했다.
▪뒷바라지 : 바라지란 원래 절에서 재를 지낼 때 재주스님을 도와 염불하거나 게송을 읊는 스님을 일컫는 말인데, 바라지스님이 재주스님의 잔일을 수고스럽게 돕는다고 하여 ‘뒷바라지하다’라는 말이 생김
▪이판사판(理判事判) : 스님들을 크게 이판승과 사판승으로 나누는데, 참선 공부하는 스님을 이판승이라 하고, 사무나 불사를 담당하는 스님을 사판승이라고 한다. 그
▪정제 : 정지(淨地)에서 온 말로 부엌 깨끗한 곳이라는 뜻이다.
▪건달 : 불교의 건달바(乾達婆)에서 온 말이다. 건달바는 수미산 남쪽 금강굴에서 사는데, 그는 밥과 고기 대신 향을 먹으며 허공을 날아다니면서 노래하는 신(神)이다. 이 건달바가 하는 일 없이 노는 것으로만 보여 ‘건달’이란 말이 생겨난 것이다.
▪밀어(密語) : 선가에서 스승과 제자 사이에 은밀하게 전해지는 말을 ‘밀어’라 하는데, 요즘에는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주고받는 사랑의 속삭임을 ‘밀어’라고 한다.
▪장로(長老) : 오래 수행한 원로 비구스님을 장로라 했다.
▪전도(傳道) :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신 첫해에 아라한이 된 제자는 모두 61명이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각자 법을 전하라라고 지시하는 ‘전도 선언’을 하셨다.
▪심금(心琴) : 소나는 부유한 장자의 아들이었는데, 출가하여 피가 맺히도록 정진했다. 그래도 깨달음을 이루지 못하자 ‘집으로 갈까, 돌아가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시나 하고 살까.’ 하고 회의를 했다. 소나는 이윽고 중도를 체득했다. 부처님의 말씀이 소나에게 ‘마음의 거문고’를 울렸기 때문이었다.
▪다반사(茶飯事) : 차를 마시고 밥 먹는 일을 뜻하는데, 일반적이고 당연한 일을 뜻함
▪모호(模糊) : 아주 작은 숫자를 불교에서는 ‘모호’라고 한다. 이 말이 무언가를 구분하기 힘들 때 ‘애매모호하다’라고 쓰이게 된 것이다.
▪시달리다 : 죽으면 시다림(尸陀林) 숲에 가니 시다림에 들어가는 자체가 고행이었다.
▪현관(玄關) : 선가에서 깊고 묘한 이치에 드는 관문이라 하는데 건물의 입구
▪강당(講堂) : 설법 장소인데 강연을 듣는 장소
▪공부(工夫) : 참선에 진력하는 일인데 글을 읽고 외는 일
▪면목(面目) : 참모습인데 얼굴
▪단말마(斷末摩) : 급소가 끊어지는 것인데 최후의 고통
▪명복(冥福) : 명부(冥府)의 복
▪아비규환(阿鼻叫喚) :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인데 심한 고통으로 울부짖음
▪아수라장 : 전쟁터
▪찰나(刹那) : 짧은 순간
▪겁(劫) : 아주 긴 시간
▪투기(投機) : 몸을 던져 정진하는 것인데 돈을 투자하여 재산을 증식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