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을 시작하고,
이제부터 신랑과 가게에 얽매이게 될 아내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자 시작했던 게 있습니다.
달에 얼마라도 작은 적금을 넣어 만기가 되면 여행을 가자!
입니다.
하여 결혼 1주년 기념 대만 여행
지금 시작합니다.
물론. 해외여행을 '갈까? 가자!' 해서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므로
몇 달 전부터 잔잔한 준비가 있었습니다.
놀러다니기를 유독 좋아하는 아내지만 신혼여행 외에는 해외여행은 처음이라며 무척 신나 했습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국내여행 경험을 살려 정말 엄청난 기획력과 준비를 보여줘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항공기 티켓 오픈이 몇 달전에 시작되며, 출발일시가 가까워 질수록 티켓의 할일율이 적어진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신기방기)

무튼 그 날은 다가와 2014년 10월 18일
김해공항을 출발하여 타이페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과 대만의 수교는 현재 단절되어 있는 상태이며, 대만화(NT) 역시 시중 은행에서 쉽게 구할 수 없습니다.
이는 대형 은행의 인터넷 서비스 혹은 공항 환전소를 이용하셔야 수월합니다.
그리고 수교가 단절되어 있으므로 국제운전면허증에서 한국 국적의 면허증은 사용할 수 없으므로
사실상 운전 및 자동차 렌트는 불가능합니다.
타이페이 공항의 터미널은 두 개있으며, 각 항공사 별로 사용하는 터미널이 다르니 해당 항공사에 맞는 터미널을 잘 찾으셔야합니다.
타이페이 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대만 교통의 중심지인 타이페이 중앙역(영어로 메인스테이션 ㅋㅋ)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이 없네요~
원래 계획은 여기서 해피카드(충전식 교통카드입니다. 서울 지하철의 그것처럼 보증금 및 충전금 환불까지 가능합니다)를 발급해서 서문역(ximen ST. 제가 배운 중국어는 대만계 화교학교에서 배운거라 대만어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본토의 한어병음상의 발음은 '시먼'이라고 하나봅니다. 제가 배운 주음부호상의 발음은 '시믄'입니다)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 이었습니다만.
한자가!!!!!!!
한자가 다르다!!!!
한국과는 물론 일본의 그것과도 미묘하게 다르다!!!
결론. 길을 못찾겠다 ㅎㅎㅎㅎㅎㅎㅎㅎ
결국 숙소가 있는 서문역까지 도보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길을 묻고 싶어도, 10년 이상을 잊고 산 중국어가 어디 쉽게 떠오르겠습니까.
믿습니다. 구글.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해외여행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구글맵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기본 어플리케이션으로 설치되어 있는 이 어플은 전 세계(안되는데 말고)
어디서든 해당 지역의 지도를 실사의 모습으로 제공합니다. 물론 지명만 안다면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걸어갔습니다. 숙소까지 ㅎㅎㅎ
숙소가 있는 시먼역은 아주 좋았습니다.ㅎㅎ
정말 관광지를 돌아다니기 딱 좋은 교통과 밤에도 심심하지 않은 번화가를 가진
숙소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넉넉한 더블베드와 샤워시설 에어컨!! 냉장고!!
그리고 많은 전기콘센트 ㅎㅎㅎ
휴대전화 두 개, 디카 하나 그리고 휴대용 와이파이 기기까지 4개 이상의 충전이 필요한 저희는 이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휴대용 와이파이 기기.
이번 대만 여행의 1등 공신입니다.
기능이라고는 휴대전화가 되는 곳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밖이지만
기기 하나로 몇 대라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훌륭합니다.
통신사의 데이터 로밍은 해당 기기 하나당 1일 약 1만원의 요금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 기기는 1일 약 1만원의 요금으로 여러 대 사용 가능하니 이 쪽이 저렴합니다.
이 기기 덕분에 여행 중 궁금한 점이나 막히는 부분 그리고 길을 찾을 때 둘이서 폭풍 검색이 가능했습니다.
숙소에 짐을 푼 후 첫 목적지는 용산사였습니다.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절인 이 곳은 한국의 절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100인 100색!!
대만 절을 보는 제 시선을 보시죠.
우선 시내 한복판에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도보로...횡단보도 하나입니다.
저 길 너머 보이는...용산사 ㅎㅎ 가깝구나!!
일주문은 보이지만 사천왕상은 안보입니다.
굉장히 화려합니다.
정말 화려합니다. 이쁘고 멋집니다.
한국 절에서는 볼 수 없는 과감한 색채!!!
그리고 대웅전에 신발 벗고 안들어가요 ㅎㅎㅎ
모태 신앙이 불교인 저희 부부도 향을 피워올려봅니다. 사진에 나오는 아낙은 집사람이 아닙니다. 집사람은 사진 찍어주고 있어요
싸구려 향
10NT 하나에 많은 걸 바랍니다.
가족의 건강
사업번창
애기도 생기게 해주세요♡(노력하겠습니다!)
사찰 안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입에서 나지막히 울리는 '나무아비타불'이 큰 울림이 되어
사람이 차지한 공간보다 훨씬 많은 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사찰 안에 울리는 사람들의 마음에 사찰 내부는 화려하지만 경건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진짜 '나무아비타불'은 억양만다르지 발음도 같았어요.
용산사를 뒤로하고 나오니 배가 무척!!!고픕니다.
출발 전 공항에서 먹은 아침 식사와 기내식(간식이지!!)이 후 오후 3시까지 공복!!
평소 같으면 저에겐 점심시간이니...
지하철 역에서 산 베이컨이 잔뜩 든 빵65NT을 입에 물고 무언가에 홀린 듯 노점이 가득한 거리로 발을 옮깁니다.
옆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 손은 꼭 잡고 있는 집사람이 있습니다.
좋습니다.
나중에 검색하니 여기가 화서가 야시장이랍니다.
중요하지 않아요 지명따위
눈에 보이는 수많은 먹거리들
하지만 오늘 저녁식사는 대만의 대표음식인 '훠궈'를 먹을 예정이므로 배를 쉬 불리지 않을 생각입니다.(후회 할 거야~~~)
집사람과 과일 노점에서 깎은 과일을 두 봉지 샀습니다 개당 25NT
나중에 찾아보니
녹색의 과육이 단단하고 씹는 맛이 약간 생고구마 같고 옅은 신맛과 옅은 단맛을 내는 아이가 구아바
흰색의 과육이 아삭하고 씹는 맛이 배 같았으며 달콤하다기보다는 육즙이 아주 많아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이가 리엔우(왁스애플)이랍니다.
과일이 아주 맛있어서 다른 음식들은 보지도 않고 서로 입에 하나씩 넣어주면서 느긋하게 거리를 둘러보았습니다. 신혼입니다!!
배도 좀 채웠겠다.
다시 이동입니다.
여행자여 몸은 피곤해도 다리는 쉬지말라!!
제 여행 지론입니다. 돈주고 놀러왔음 본전을 뽑자!!





중정기념당입니다.
장개석의 본명이 중정이며 자가 개석이라네요
초대총통이었던 장개석을 기리기위한 곳이랍니다.
(위키백과)
5시가 넘어 도착해서 그 유명한 교대식은 보지 못했습니다만,
중정기념당 내 노천카페에 앉아서 해가 지는 중정기념당을 보며 리치맥주180NT를 오붓하게 마셨습니다.
분위기는 좋은데 맛은 없었어요 ㅎㅎㅎ
자!!!
이제 여행의 백미!! 식!도!락!을 즐기러 가야죠!!!!
훠궈 훠궈
대만을 대표하는 음식!!
훠궈 훠궈
영화 무간도2를 보면 훠궈를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어찌나 멋져보이고, 먹고 싶던지요.
국내에서도 몇 번 시도했지만 제가 쉬는 날은 다른 식당들도 대부분 쉬어서...
게다가 마창에는 없고 부산은 가야 있으니...
근데!! 대만에는 유명한 훠궈부페 체인이 있데요!!
워낙 유명해서 관광명소로 인터넷에도 많이 소개 되어 있어요.
갑니다.
마라훠궈
열심히 지하철을 타고
아! 해피카드는 무사히 발급했어요 자판기같이 있더라구요.
식당이 있는 역에 내렸습니다.
지도와 블로그들을 켜고 열심히 식당을 찾아갑니다.
살아있는 네비게이션을 자처하는 저!!
정말 길눈 밝고 길 잘찾는!! 해외에서도 헤메지않는 귀신같은 감각을 가지고 있는 저!!!
당당히 발걸음을 옮깁니다.(고생의 시작인 줄도 모르고)
가다가 에피타이저로 군것질도 합니다.





중식불패!!의 양대산맥
만두입니다.
교자(餃子)가 아니라 포자(包子)입니다.
큰 냄비에 기름을 바르고 만두를 넣은 뒤 물을 약간 두르고 약한불에 익혀냅니다.
군만두와 찐만두의 중간 정도로 아주 좋은 풍미를 냅니다.
집에서 냉동만두도 이렇게 구우시면 좋습니다.
한쪽면은 노릇 바삭 나머지면은 부들부들
개당 15NT 고기만두 채소만두 하나는 기억 안나요.
그렇게 육즙이 주르륵 흐르는 만두를 입에 물고
만두불패!!
를 외치며 식당을 찾아갑니다.
.
..
...
....
.....
......
새벽부터 나선 길에
오랫만에 실컷 걷고 있고,
배는 고프고,
여기는 외국이고,
집사람은 저만 믿고 있고,
슬슬 다리는 아프고,
몸은 피곤해지고,
식당은 안보이고!!!!!
길을 걸은지 30여분 5분만에 나온다는 데
길가는 사람들을 잡고 물어도 아는 사람은 없고...
우선 가던 길을 멈추고,
담배를 한 대 피워물고,
자료를 다 버리고,
몸과 마음을 초기화 합니다.
사실 가장 힘들었던 건 담배핀다고 눈치하는 집사람덕에
종일 니코틴이 부족한 탓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날 즈음
마음을 다잡고 오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이렇게 찾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주위를 살피며 걷습니다.
어느덧 출발했던 지하철역 입구가 나오고
다시 길을 찾으려는 순간
반대편에...그 식당의 간판이 보입니다.
도보 10분 거리라매!!!!
내 눈에는 도보 30초 거리로 보이노!!!!
이!!! 잡것들아!!!!!!
야속한 간판입니다.
무튼 4층! 올라갑니다.
짧은 영어로 식사의향을 밝히니...
이 때 시간 오후 8시 경임에도...2시간 반을 대기해야한답니다.
식당 자체가 2시간 무제한 이용이므로..어쩔 수 없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영혼까지 털리는 기분입니다.
어떻게 찾은 식당인데....
하늘은 나에게 훠궈를 허락하지 않으시는 구나....
하면서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전형적인 중식당의 모습을 한 1층 가게는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내부에 있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안내받고
차와 메뉴가 나옵니다.
사실 이 즈음 슬슬 입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억은 잘 안나도 하나 하나 더듬어가며 약간의 중국어를 뱉어내고 있었어요.
중국어로 당당히 말했습니다.
한국어!! 딱 세글자 ㅎㅎㅎㅎ
그러니 한국어 메뉴를 줍니다.
신기방기♡♡
주문한 음식은 무난하게
동파육 돼지고기소면 샤오마이
주문 시
'부 야오 샹차이'를 외쳤건만
소면에 고수 한가득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동파육이.....동파육이..........
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진짜 맛있었어요.
같이 나온 빵과의 궁합이 ㅎㅎㅎㅎㅎ
샤오마이도 탱글 쫄깃 육즙!!!
소면은 ㅎㅎㅎ 뚝뚝 끊어지는 면에 밍밍한 육수
고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국에 돌아와서도 생각나는 동파육의 맛!!!
진짜 최고!!!! 대만에서 먹은 음식 중 1등이었어요.
제가 배고프다고 음식맛을 소홀히 평가할 사람은 아니잖아요.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1122NT 가게를 나서면서 점장님께 '흔 하오 츠!'와 함께 환한 웃음 한 번 안겨드리고 나왔어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라는 뜻입니다.
알고보니 저희가 식사한 곳도 아주 유명한 가게더라구요
아...사진 못찍는다....
배불리 저녁도 먹었으니.
첫날 일정은 끝!!!!
일리가 없지 않습니까.
훠궈 남았어요 훠궈
그냥 넘어갈 제가 아닙니다.
부를 배를 안고 여유롭게 숙소에 도착한 저희는...
숙소주변 지도를 검색하다...놀라운 것을 발견합니다.
마라훠궈 체인점이 숙소 바로 뒤에...도 있었습니다.
한자가 눈에 익기 시작하니 그제야 보이더군요 ㅠ
아직 배가 꺼지지도 않았지만 예약을 위해 훠궈집으로 갑니다.
늦은 10시임에도 손님이 가득한 가게
역시 두 시간 반 있다가 오랍니다.
12시 반 예약
그 두시간 반 동안 한국에 가져가야 할 것들을 구입하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까르푸(家樂福)입니다.
여기서 최대한 많은 기념품을 삽니다
화장품밀크티(용기가 화장품 병같다고 해서 그렇답니다. 한국와서 아주 아쉬웠던 음료입니다.)
3시15분 밀크티(티백밀크티예요)
달리치약(흑인치약이라고 보통 하는 데 뭐...치아 미백에 좋다나...)
그 외에
제가 좋아하는 육포!!(향신료 맛이 강하고 달아요. 한국 육포와는 사뭇 달라요) 피스타치오, 그리고 금원보(금으로 만든 옛 중국 화폐)모양의 장식물이 있어서 구입했어요.
한국의 마트와 같은 듯 사뭇 다른
신기한 먹거리도 많고
과일도 정말 많았어요!!!
그치만 동파육을 먹은 후 이고, 훠궈가 기다리니 먹지 않습니다.
선물할 유명한 대만고량주도 사려고 했지만
박스 포장이 없어서 안샀는 데....
공항면세점에도 박스 포장은 안보였어요...
그냥 까르푸서 살 걸 하면서 안샀어요 ㅇㅅㅇ!!
이제부터
훠궈이야기입니다.유래나 뭐 이런건 어디든 하는 이야기구요.저희가 찾은 체인점은 馬辣훠궈 입니다.
그런데 길을 걷던 중 본 다른 훠궈집은
麻辣훠궈였습니다.
발음상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또 찾아 내야죠!!!
원래 중국식 샤브샤브의 홍탕에는 麻辣라는 단어가 맞는것 같습니다.
훠궈의 육수는 닭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를 기본으로 하여 백탕을 만들고, 거기에 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더하고 팔각 쯔란 뭐 등 등의 향신료를 넣어 풍미를 증가시키는 것이 홍탕입니다.
그런데 한 일본 드라마를 보던 중 麻辣라는 단어를 다시 보게됩니다. 중국음식 중 사천음식을 소개하는 에피소드였는 데, 여기서는 麻辣를 산초로 번역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먹은 그 홍탕 역시 강한 산초향이 특징이었습니다.
여기서 얻은 가설은
훠궈의 홍탕에 쓰이는 麻辣는 산초이며, 麻辣의 독특한 특징때문에 고유명사로 사용하지 않는가.
그리고 馬辣훠궈는 유사한 발음을 사용한 말장난 마케팅의 상호이다.
의 두 가지입니다.
무튼 들어갑니다 馬辣훠궈

메뉴입니다 가격 보이시죠 548NT(부가세별도)
이 페이지의 왼쪽은 육수를 오른쪽은 고기를 고릅니다.
4가지 고기와 두 가지 육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후...
먹는다고 사진은 없습니다만
고기 추가요금없이 무한 리필
배추 청경채 새송이 팽이 목이 흰목이 등 등
피쉬볼 날치알피쉬볼 치즈피쉬볼 어묵 곤약 관자 관자튀김 맛살 두부 유부 가리비 게 새우 낙지 문어 쭈꾸미 닭고기 소내장 소힘줄 닭똥집 여러 종류의 만두 쌀국수 여러종류 우동 등 등
아....이런거 다 기억하는 내가 기특하다....
거기에
디저트 케이크 쿠키 녹차 허브차 커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생맥주
까지 무한리필이었습니다.
정말 많죠...종류별로 하나씩만 먹어도 다 못먹어요.
근데....홍탕이....홍탕이......산초향이 너무 강했어요.
제가 결혼 후 매운 음식을 안먹어서....못먹겠어요 ㅠㅠ
그치만 다음번에 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이상 1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