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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칠]

새만금개발청,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배분기준 협의안’ 수용

뉴스1 제공

2021.06.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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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eyToday 새만금개발청,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배분기준 협의안’ 수용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와 새만금 인접 3개 시·군으로 구성된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배분기준 협의안’을 사업 시행 주체인 새만금개발청이 적극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전보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개발 사업이 추진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3개 자치단체(군산·김제·부안)는 25일 전북도청에서 새만금 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발전사업 배분기준을 확정했다. 또,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생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과 송하진 전북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강해원 김제 부시장, 박현규 부안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그동안 지자체간 행정구역 관할권 문제 등으로 갈등이 빚어지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최근 새만금 권역의 행정협의회가 발족하면서 갈등 해결의 계기가 마련됐다.

또, 새만금청이 행정협의회의 합의 및 건의사항을 존중·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상생협약도 체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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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상생을 위한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의 건의사항 그대로다. 2단계 사업(900MW·메가 와트) 발전 사업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에 각각 450㎿, 225㎿, 225㎿로 배분한다는 것이다.

협약서에는 합의된 배분기준에 따라 각 지자체가 새만금개발청의 투자유치형 사업을 상호 존중하고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사항은 향후 지자체장이 변경되더라도 수상태양광사업 종료 시까지 효력을 가지게 된다. 나아가 각 지자체는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기반 한 투자유치형 사업 등에 대해 향후 관할권 분쟁의 근거로 활용할 수 없게 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만금 권역 단체장들의 대승적 결단으로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라는 대전환점이 마련됐고 오늘 협약식은 합의와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새만금개발청도 지역의 뜻에 공감하고 기꺼이 동행을 결정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자체 간 상생협약을 통해 그간 불거진 갈등과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속도감 있는 재생에너지 추진이 가능해졌다”면서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재생에너지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