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이후 9일만에 확진자 안 나와
이틀 연속 안 나온 것은 16일 이후 17일 째
추석 다음날인 2일과 개천절인 3일 이틀 연속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포항시에 따르면 3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과 같은 103명이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9일 만에다.
이틀 연속 나오지 않은 것은 16일 이후 17일째다.
지난달부터 이달 1일까지 42명 확진자가 나왔다.
날짜별로 보면 10일 2명, 11일 1명, 12일 1명, 16일 2명, 17일 2명, 18일 1명, 19일 1명, 21일 4명, 22일 5명, 24일 3명, 25일 1명, 26일 6명, 27일 3명, 28일 1명, 29일 3명, 30일 3명, 1일 3명, 2일 0명, 3일 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첫 확진자는 광주를 방문해 광주시 445번 확진자(경북 칠곡 산양삼 설명회 참석)와 접촉한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었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확진 판정을 받고, 62번, 63번 확진자가 됐다.
11일에는 64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60대 주민이었으며, 광주에 다녀온 62번 확진자와 7일 접촉이 있었다.
12일에도 광주에 다녀온 62번, 63번 확진자와 접촉한 60대가 65번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
이로부터 4일째인 16일 포항세명기독병원에 입원 중인 90대가 66번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고, 폐렴 등으로 사망했다. 포항지역 코로나19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사망한 66번 확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포항세명기독병원에 입원했다가 31일 퇴원한 뒤 집에서 이달 15일까지 지냈다. 15일 몸이 아파 포항세명기독병원에 재입원한 뒤 다음날에 사망했다.
이 확진자를 시작으로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는 6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이후 74번 확진자(50대·휴요양병원 입원) 관련 7명, 79번 확진자(70대 여성·원륭사 포항 포교원과 어르신 모임방) 관련 14명, 95번 확진자(40대 철강공단 근로자) 관련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74번 확진자는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휴요양병원으로 옮겨 온 뒤 이 요양병원에서 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79번 확진자와 9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이다.
전체 103명 확진자 중 2명이 사망했고, 68명이 완치됐다.
자가격리 중인 자는 296명이다.
한편, 경북에서는 지난 2일 경주와 상주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