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
4월3일부터 24일까지 21일간의 금식을 은혜중에 마쳤습니다.
마른 장작 같은 자와 함께 기도해 주셨어 감사합니다.
금식기간중 7일째 극한의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배를 갈라 아픈 창자를 만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물 한방울 마시는 것이 너무 힘들 때, 같은 방의 성도들이 억지로 물을 마셔야 한다고 권면해 주었습니다.
저도 물 한방울을 마시고 싶었습니다. 물 한방울이 목을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물 한방울의 맛이 지독하리 쓴 약을 넘기는 것 같았습니다.
나 스스로 물 한방울 조차 먹지 못할 때 하나님께서 저의 머리 속으로 한 청년을 보여 주었습니다.
Previous imageNext image
3월 이상하 목사님께서 오셨어 이 청년을 심방했습니다.
청년을 만나면서 청년 부모들에 대한 원망이 저에게 생겼습니다.
왜? 부모가 되어서 아들을 잘 돌보지 않는지 부모들이 원망스러웠습니다.
복음을 완강히 거부하며 고개 돌린 청년의 모습을 보면서 원망이 생겼고, 기도의 마음을 앗아갔습니다.
청년의 영혼을 보는 나의 시선은 하나님의 시선이 아니었습니다.
동호야~~ 이제 7일째 금식일에 너는 물 한방울 마실 수 있게 해달라고 어린 아이처럼 보채느냐?
Bao(청년이름) 32세 청년은 2년을 아무 희망 없이 누워있었다.
Bad는 코에 있는 호스로 음식과 약을 공급받으며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잊은지 오래다.
젊은 시절 희망을 잃고 말라가는 자신의 육체를 보고 살고 있는 청년의 영혼을 보아라.
귀한 아들이 희망을 잃고 죽음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을 너는 아느냐?
나의 판단,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한 죄인중의 괴수가 바로 나였습니다.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동안 눈물로 아버지 용서하여 주소서라고 가슴치는 통회의 기도로 몸부림 쳤습니다.
그날 늦은 밤 새벽에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저에게 오셨습니다.
저는 너무 부끄러워 어디든지 숨고 싶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피 묻은 손을 저의 뺨을 마지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괜찮다. 괜찮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벌떡 일어나 무릎을 꿇고 다시 주님을 불렀습니다.
죄인중의 괴수였던 저를 다시 불러 세워 주시는 사랑의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금식을 마치고 현지 목사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베트남에 돌아가면 이 청년의 집을 다시 심방하자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청년을 만나 다시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예수님의 심장으로 청년을 위해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항상 실수하고, 마른 장작 같은 나였습니다.
죄는 나의 빈틈을 찾아 비집고 올라왔습니다.
그때마다 우리 예수님은 나를 돌아보게 하셨고,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디베랴 바닷가 베드로에게 오신 예수님 처럼 말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나의 인생의 꿈입니다.
예수님 만이 나의 모든 것이 되십니다.
예수님을 위한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이름이 높아지는 하루가 되기 소원하는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2024년 7월3일 오후 청년의 부모와 시간을 맞추어 Bao청년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청년은 그때와 다르게 얼굴을 저에게 보였습니다.
그때 보지 못한 청년의 얼굴을 보게 되었고, 목에 호스를 꼽기 위해 천공을 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부족하고 못난 선교사이지만, 오늘 청년을 위해 예수님의 사랑으로 기도하고 청년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의 부모는 다시 찾아준 한국선교사에게 몇번을 고개 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하였습니다.
Bao청년과 베트남에 있는 가난하고 연약한 고아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Previous imageNext image
Bao청년입니다.
기도제목
껀터에 비전센터를 세우고 센터를 통해서 베트남을 향한 구체적인 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리에 하나님의꿈 비전센터가 세워지게 하소서
비전센터를 통해 고아원과 교육사역(유치원, 초,중,고, 신학교)이 준비되어지게 하소서
비전센터에 일꾼을 보내주소서 (베트남, 한국에서 성령충만, 기도하는 일꾼을 보내주소서)
가난하고 연약한 고아들과 소망을 잃은 영혼들을 만나는 하나님의 시선을 가진 선교사 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