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 -0.9%, S&P500 -1.0%, 나스닥 -1.2%
- 엔비디아 +2.2%, 테슬라 -3.7%, 애플 -2.2%, MS -1.6%
- WTI 77.2달러(+3.9%), 미 10년물 금리 4.02%, VIX +10.6%
1.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의 고용 훈풍을 되돌리는 숨고르기 장세가 출현
중동의 불안한 정세가 지속되며 WTI 유가는 어느덧 77불대로 올라왔고, 미국에서 대형 허리케인이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또 시장이 신경쓰게 만들 수 있는 이슈인데,
사실 이보다 더 고민거리로 다시 부상하고 있는 것은 "노랜딩 + 금리 동결 전망”의 조합
9월 고용 서프라이즈가 미국 노랜딩, 골디락스 전망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태이며, Fed watch 상 11월 동결 확률이 불과 지난주만해도 0%였는데, 현재는 13%대로 상승
하지만 고금리의 누적효과,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 및 경기 모멘텀 둔화 자체는 현재 진행형인 만큼, 위의 조합이 현실화될 확률은 낮을 듯
단기적으로 연준의 인하 전망에 관련 노이즈들이 개입될 수는 있겠지만, 기존에 제시했던 “선제적 대응 성격인 연내 총 50bp 인하(11월, 12월 각각 50bp) + 미국 소프트랜딩”을 베이스 경로로 유지하는 게 적절할 듯
2. 어제 국내 증시는 모처럼 대부분 업종이 강세장 마냥 동반 상승하면서 1% 급등했지만, 오늘은 일정부분 되돌림 하면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
대외 이슈 못지 않게 오늘 중요한 게 삼성전자 잠정실적
요새 수급상 국내 증시를 억누르고 있는 것은 외국인 순매도이며, 이들은 반도체 업종, 그 안에서 삼성전자 중심으로 순매도를 단행하고 있는 상태. 9월 3일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수급을 확인해보니, 20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으며 그 금액은 9.7조원
물론 삼성전자가 지니고 있는 한국 증시의 대표성으로 인해, 외국인이 코스피 전체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이 주식의 집중 매도세가 전개된 측면도 있음
하지만 반도체 사이클 둔화 우려가 작용한 영향도 크기에, 오늘 실적이 중요
3. 현재 3분기 영업이익 컨센이 10월 7일 기준 10.4조원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9월초 13.6조원대비 약 3조원 정도 대폭 하향됐네요. 수급 빈집 및 과매도 영역에 진입 했을 가능성 있음. 이는 코스피 전체적인 관점에서도 해당
결국 이번 삼성전자 잠정실적이 컨센서스 레인지에 부합하는 수준만 나오더라도, 코스피 전반에 걸쳐 누적된 부정적인 분위기가 환기될 가능성
4. 오늘 중국 증시도 장기 연휴 이후 일주일만에 개장
한국, 인도, 대만, 일본 등 여타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으로의 수급 이탈이 계속 진행될지 체크 필요.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오늘도 중국으로 수급 이탈 현상이 출현할 소지는 있음
하지만 9월 23일 이후 약 2주동안 상해종합(+21.9%), 심천(+30.4%), 홍콩항셍(+26.5%) 등 중화권 증시가 단기 폭등을 연출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금주 중에는 차익실현 압력을 받을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트레이딩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듯합니다.
출처: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