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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카로 감독의 `웨일 라이더`는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에서 태어나 <br>
딸이란 이유만으로 창을 쓸 수도 없고
<br>족장이 될 수도 없는 12세 소녀의 지난한 여정을 다루고 있는
<br>뉴질랜드 영화로 2003년
<br>선댄스영화제를 비롯해 로테르담,샌프란시스코 등 여러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br>태어날 때부터 쌍둥이 오빠와 어머니를 잃은 파이키아는
<br>유럽에 가버린 아버지 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br>그러나 파이키아의 할아버지 로코는 마오리족의 전통을 계승할 남자 지도자를 원한다.
<br>여자는 족장이 될 수 없다는 굳은 신념을 지닌 그는
<br>손녀 파이키아의 영특함과 영민함도 그녀가
<br>아들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게 만드는 반쪽만의 만족일 뿐이다.
<br>그러던 어느날 이 아름다운 바닷가에
<br>자신들의 조상이라 믿는 고래떼가 밀려와 꼼짝도 하지 않는 사건이 발생하고,
<br>파에키아는 이 고래를 통해 전설이 실화가 되는 기적을 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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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웨일라이더는 여성감독인 니키 카로가
<br>1987년 출간된 뉴질랜드 작가 위티 이히마에라(Witi Ihimaera)의
<br>동명 소설을 각색한 영화다.
<br>배경이 된 뉴질랜드 왕가라의 풍광은 거칠고 장대하며,
<br>`고래를 타고 온 파이키아`란 마오리족의 전설 또한
<br>큰 매력을 지니고 있다.
<br>여기에 덧붙여 니키 카로는 전근대와 근대의 충돌,
<br>원주민 사회에 불어닥친 실업과 불황의 그늘,
<br>여성 차별등 여러 사회적문제까지도 녹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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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주요 포인트는
<br>어린 히로인이며 올해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케이샤 캐슬 휴즈의
<br>자연스러운 연기와 매력에 있을 것이다.
<br>백인 아버지와 마오리 어머니에서 태어나
<br>영화 경험이 전무했던 이 소녀는 눈물을 흘리며
<br>뉴질랜드의 전통 안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을
<br>웅변으로 고백하는 장면을 연기하는데,
<br>자신의 진심을 전달하는 이 아가씨의
<br>연기는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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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운명이라는 굴레를 벗어나든 그렇지 않든간에 그 헤쳐가는 모습은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좋은영화 같네요
저도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고래등을 탈수 있는건가요? 그렇다면 정말 굉장한 경험일텐데...
지금 극장서 하는거 같던데 함 봐야겠습니다
제 여동생이 봤다는데 정말 잼났다고 하네요.
보고싶다....
원주민을 말살하는 호주나 미국과는 달리 원주민들의 인권을 많이 보호해주는 나라 뉴질랜드.. 영화도 보고싶고 뉴질랜드도 가보고 싶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