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일요일...
월드컵 3, 4위전이 열리는 날... 독일과 포르투칼의 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 TV를 켰다...그런데 그 전날 늦게 잠자리에 들어 경기는 보는 둥, 마는 둥.....
비몽 사몽 해메다 눈을 떴을땐 이미 경기는 끝난뒤...
다음카페 "병아리 산악회"에 가입하고 정식으로 가는 첫 등산회 모임...
오전 8시 30분 응암동에서 출발...
망월사역이 몇호선인지 몰라 일단 녹번역으로... 전철을 타고 가다 늦을것 같아 안국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고 갔다....
신참 병아리와 고참 병아리들의 첫 만남...
늦으면 낭패가 아닌가?....
오전 10시 엄홍길 전시관 앞에 도착....
카페지기인 "자운봉님"과 산악대장님"과의 해후... 산악대장님은 지난번 북한산 산행에 이어 두번째.. 그 때는 신참을 "배려"해서 삼천사를 지나 조금 올라 가다 말았다....
산악 대장님 어디까지 올라갈 예정 입니까?.... 망월사 좀 지나서 "헬기장" 까지요!..... 아니 그렇게나 멀리 갑니까?... 에이~~~ "여자"들도 올라 가는데..... 그 뒤로 얘기를 못했다...
"망월사"는 통불-한국방송통신대학 불교학생회- 28년지기 도반-친구-3명과 같이 도봉산역으로 올라 갔다가 그 때도 나 때문에 망월사 올라가는 길목에서 망월사역 쪽으로 내려 왔던 기억이 있어서...(자운봉님도 포함)
그래! 죽기 아니면 "까물어" 치기지....
매표소도 지나지 않았는데 "땀"이 비 오듯 한다... "청연"이는 운동을 아주 싫어하는 놈이다... 운동이라곤 "눈운동"만 열심히......
평상시에 운동 좀 해 둘걸...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한 참을 올라가니 숨이 턱에까지 찼다...헉 헉 헉... 난 한 참이지만 "고참"들은 움직이다 말았을 것이다... 이렇게 가다 서다를 몇차례....
그런데 닉네임 "개뿔"님의 둘째 아드님이 나하고 아주 "쌍벽"을 이루고 있었다... 누가 늦게 올라가는지 "내기"를 하는 것처럼....
"자운봉" 왈~~~
너무 늦게 올라 간다고...... 나 한테는 막 대 놓고 못 하니깐 개뿔님의 아들에게... "자격지심"인줄 모르지만 꼭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다.
드디어 "망월사"에 도착 했다...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못 가듯이... 약식으로 대웅전 앞에서 서서 "삼배"를 올렸다...
"헬기장"까지 20분만 올라가면 된다는 산악대장님의 얘기에 다시 힘을 내 올라 가는데.....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힘도 빠지고......
나 혼자 같으면 벌~~써 "포기"할 것을..... 단체가 움직이니 그럴수도 없고...
"박완서"씨의 "꼴찌에게 갈채를"이라는 책에서와 같이... 나도 여러 선배님들의 관심 속에서 "꼴찌"로 올라 왔다...
"무지개"님이 이 못난놈을 위해 끝에 남아 "배려"를....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도봉산을 무사히 등정 하게끔 열심히 지도를 해 준 자운봉님, 산악대장님, 무지개님...
고맙고 감사 합니다....
청연 이 연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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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늘 푸른 연꽃처럼...... 원문보기 글쓴이: 청 연
첫댓글 올 만입니다저는 8일날 도봉산 댕겨 왔어요...도봉산매표소에서출발>>>우이암>>>약수터에서 점심먹고>>>다시 출발>>>오봉>>>만장봉으로 해서 다시 매표소로 내려 왔답니다...
현정님! 반갑습니다...저는 우이암 바로 밑에 있는 "원통사"에서 약 1년동안 기거한 적이 있었습니다...약 15년전에.........().
꼴찌에게
여심우님! 감사 합니다.............().
존~ 시절~ 축하합니다~ * ^.^ * 그리곤, 쭉~ 행복하셔요~ * ^.- *
오공님도 쭉~~~~~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보약 드셨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노자산인님! 감사 합니다....늘 행복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