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3-2-3 (번역) 크메르의 세계
쟝 마크 에로 프랑스 총리, 조문을 위해 캄보디아 방문
French PM pays tribute to Cambodia's ex-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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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거한 노로돔 시하누크 전임 국왕의 2월4일 장례식(=화장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한 쟝 마크 에로 프랑스 총리 부부가 2월3일 캄보디아 왕궁을 예방하여,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노로돔 모니니엇 왕대비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프놈펜) --- 쟝 마크 에로(Jean-Marc Ayrault) 프랑스 총리가 일요일(2.3) 고(故)-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전임 국왕의 빈소를 참배했다. 시하누크 공은 한때 프랑스 식민당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도 했지만, 열렬한 프랑스광이기도 했다.
시하누크 전 국왕은 작년 10월15일 중국 베이징에서 향년 89세로 사망했다. 그는 샴페인과 프와그라(foie gras: 집오리 간 요리)를 좋아하기로 유명했고, 말년에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프랑스어로 쓴 자필 메모들을 게시하기도 했다.
에로 총리는 월요일(2.4)에 있을 다비식(=화장의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그는 프놈펜에 도착한 직후 보도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캄보디아는 작은 나라지만, 시하누크 국왕은 프랑스에서 유명한 분이다. 그는 프랑스어를 훌륭하게 구사했던 분이었다." |
에로 총리는 프랑스와 캄보디아가 "매우 공고하고 애정이 넘치는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환영했다.
파란만장하게 살다 간 시하누크 전 국왕은 1941년 프랑스 식민당국에 의해 선택되어 나이 18세에 왕위에 올랐다. 그는 12년 후에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얻어냈고, 얼마 안 있어 정치인으로 변신하기 위해 자신의 부친에게 왕위를 양위했다. 이후 2번이나 망명했고, 2번째로 왕위에도 복위했다. 그는 2004년에 고령과 건강을 이유로 들며 갑작스레 양위를 하며 퇴위했다.
에로 총리는 월요일 왕궁 근처 공원에 특별 건립된 다비식장에 참석하는 유럽 국가 지도자들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이다. 그는 훈센(Hun Sen) 총리와 회담하고, 역시 장례식 참석을 위해 방캄하는 베트남의 응웬 떤 중(Nguyen Tan Dung)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태국을 공식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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