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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시험에서 스님을 비하하는 문항이 출제된 것과 관련, 경상남도 고영진 교육감이 9월 20일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공식 사과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총무원장 권한대행 현고 스님과 사회부장 정념 스님 등을 만나“스님과 불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며“9월 23일까지 진상조사를 마무리하고 책임자 문책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 교육감은 또 “조만간 다시 총무원을 방문해 결과를 보고하겠다”며“오는 23일 개최되는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사례발표를 통해 교육계에서 특정종교에 대한 편향과 비방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고 스님은“없는 속담까지 만들어 가면서 불교를 비방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며 “교육 공직자들이 종교를 비방하고 종교간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만드는 일로써 향후 철저한 자기반성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고 교육감의 사과방문에는 경상남도 조흥래 부교육감, 김용남 경상남도교육과학연구원장 등이 동행하였으며,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손안식 위원장과 정순영 사무국장이 배석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스크랩 해갈께요. 참 어이없는 일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