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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매이플스토리
ㅎㅇ 여시들
난 이번 여름 나의 첫 나홀로 해외여행을 뉴욕으로 갔다옴
기간은 7월의 2주였음 (정확한 날짜는 ㄴㄴ...알아볼까 두렵...ㅠㅠ)
사실 이 글 쓸 의욕도 이유도 아무것도 없었는데 여행가기전에 한인민박 3개중 골라줘 한 글이 어떻게 했냐고 아직까지도 문의글이 올라오고있어서...;; 아예 완전 후기로 써야겠다 하고 마음을 먹음!
총 15박 이었는데 나는 한인민박집을 3개로 분산시켜서 예약했지
당연히 이유도 있었구.
1. 여러곳에 살아보고 싶어서ㅋㅋ
뉴욕에 왔는데 한곳에만 있어보는건 좀 아쉽지 않니...
근데 적응 잘 못하는 여시는 한곳에만 있는게 더 좋은거 같음.
맨해튼 진짜 정신없엌ㅋㅋㅋ
2. 거기 주인장이랑 트러블 생길경우 대비
첫날에 어떻게 해서 주인/매니저랑 싸웠는데 15박 같이있어야 하자나여...?
불편하자나여...? 그럴땐 빨리 대충살고 나가는게 좋자나여...?
3. 여행경비 절약
맨해튼에서만 있으면 물론 좋음... 물론 1박에 100불이 훌쩍 넘는 숙박비를 감당할수만 있다면 말일세 껄껄
비싼곳은 비싼 이유가 있고 싼곳은 싼 나름의 이유들이 다들 있음. 적당히 싼곳 비싼곳 섞어서 여행경비를 아꼈음
숙소를 중간에 옮길지 어떨지 하는건 여시들 마음이야! 근데 그렇다고 막 두밤자고 옮기고 이러지는 말아줘...
어차피 노는건 맨해튼 중심으로 노는데 맨해튼까지 가는길 맨날 찾아야됨......ㅠㅠ
글구 어지간한 숙소들 4박이상으로 받더라 참고해!
1. 모모하우스 6호점
★★★★
7월 중순 기준으로 1박에 65000원정도 했어
건물모양은 그 1층에 가게있고 2,3층에 세놓는 그런 흔히보는 건물있지? 그렇게 생겼어 주상복합
위치 : 는 정말... 넘어지면 타임스퀘어에 코 닿을 곳에 위치함.
건물 1층(아래층)에 대형 편의점도 있음. 옆건물 1층 대형 마트있음. 옆옆건물 1층 대형 맥도날드
존나 최적이고요? 위치는 정말 이만한곳 못찾음. 탐퀘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걸림.
내 핵심장소였던 북오브몰몬 극장인 유진 오닐 극장 걸어서 7분거리
(하지만 내 우상이었던 배우를 만나서 싸인받고 오는날 난 3분만에 날아왔지)
시설 : 낫배드! 내가 있었던 곳은 거실쉐어였는데 거실인줄 처음에 몰랐어.
나중에 보니까 거실이어야 하는 곳에 어떻게 저떻게 막아서 방처럼 공간을 만든거더라고.
근데 문 없고 커튼으로 돼있어서 가방 잘잠그고 다녀야겠더라(근데 걍 다녔다는건 비밀)
부엌도 깨끗하고 화장실도 깨끗해
침대는 박스스프링인지 좀 삐걱거림...근데 난 잠자리 잘 안가려서 걍 잘 잠
화장실 쟁탈전이 생각보다 없었음. 뉴욕이 정말 밤에 안씻으면 잠이 안올정도로 공기가 안좋다는게 온몸으로 느껴지는 도시라
다들 밤에 씻어서 그런가 아침에 딱히 쟁탈전이 있지는 않았어. 아 근데 바닥 천장 존나 삐걱거림ㅋㅋㅋㅋ 무너지는줄
나 걸어가는데 바닥 삐걱거리고 윗층에서 사람 걸어가는데 존나 삐걱거림
환경 : 맨해튼 중심가다보니까 사이렌 존.나.게 울려
난 처음에는 헐 테러? 이랬는데 진짜 매일같이 사이렌이 울림 바로앞이 소방서이기도 하고 워낙 출동하는 일이 많아서.
뭐만 수상해보여도 바로 무장경찰 출동이니까 (이건 뉴욕이 좋았던 이유중 하나기도 했음)
근데 나는 잠귀가 무지 어두워서 아주 잘잠
단점 : 가장 나쁜 단점은 이건데... 마음이 조온나 불편해. 원래 한인민박 불법인거 알지?
모모하우스 측에서 그걸 존나 강조해.
그래서 막 주의사항 준단말이야.
복도에 발자국소리 들리면 나가지마세요.
여기사는 주민이 여기사는거냐고
물어보면 친구집
놀러왔다 둘러대고 즉시 매니저에게 알리세요.
1층현관문에 누가 있으면 그사람 가고 들어오세요.
주민이랑 최대한 마주치지마세요.
열쇠 방에 두고오면 (문이 1층현관하나 방하나 2중잠금인데 자동잠금이라 열쇠 안에 두고오면 ㅈ됨)
매니저한테 연락하고 절대 1층
문앞에서 기다리거나 열려고 쩔쩔매는 모습 보이지마세요.
-이상한사람 들어오려한다고 주민들이 신고해요.
밤에 시끄럽게하지 마세요.
주민들이 신고해요.
이런거 알려주고 현관에는 아예 쪽지까지 붙어있어. "누가 문두드리거나 벨 눌렀을때 절!대! 문열어주지
마세요!!!"라고ㅜㅜ
한인민박 불법이라 이해는 하는데 막 몰래 숨어사는 느낌이었어. 몸은편한데 마음이 엄청 불편해. 다른 민박집은 좀덜그랬거든.
(이거때문에 별 하나 깎음. 나머지는 다 좋았엉)
2. 세사이
★★
내 기준 1박에 29000원정도. 존나쌈
위치 : 플러싱에 있어. 플러싱이 어디냐면
요기임. 맨해튼이랑 상당히 멀고 동네가 좀 걍 사람모여사는 동네?
특징이라면 동양인 동네야. 중국인들 한국인들 존많. 그래서 한식도 쉽게 접할 수 있고 아저씨말로는 365일중에 360일을 영어 안쓰고 살수있는 동네라 함. 나머지 5일은 자기가 맥도날드 가는 날이라고.
보라색 선인 7호선을 타고 종점으로 가서 걸어서 한 15분? 걸어가면 됨. 첨엔 겁나 먼데 익숙해지면 또 나름 괜춘
맨해튼까지는 넉넉잡아 1시간정도 잡으면 됐었어.
여기에 토니모리 이런거 있어서 신기했어. 중국인 마트가면 한국라면도 많이 팔아서 여기서 불닭볶음면으로 나의 기름진 입을 달래곤 했지...ㅎ
시설 : 절대....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껄껄
방이 되게 좁은데 2층침대 하나 그냥 침대 하나 (2층침대 두개였으면 진짜 벌집이었음) 이렇게 있어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바닥에 털 카페트? 그런거 깔아두셨는데 은근히 좀 더러워보였어. 고양이털이랑 머리카락 잘 안치워주시는거 같고... 음....
화장실도 걍... 부엌은 커서 좋음.
전체적으로 서울 외곽의 빌라정도 생각하면 되려나. 우리고모가 그쪽사시는데 완전 우리고모집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거든
별로 뉴욕 안같음ㅋㅋㅋㅋㅋㅋ 동네에도 다 동양인
환경 : 모모하우스에서는 바로앞에 소방서가 있어서 사이렌이 존나게 울렸는데
여기는 바로앞에 공항이 있어서 비행기가 존나게 자주뜸...
뭐 할때마다 부아아아아아앙 하면서 비행기 이륙하는걸 볼수있음
비행기 말고는 나쁘지 않아. 치안도 오히려 동양인 동네라 괜찮고
아 여기 고양이 2마리 키움. 주인아저씨가 데리고 사는거야. 낯선사람한테 함부로 부비적거리더라
장점이 있다면 여기는 사람들이 좀 적어서 그런지 마음놓고 다닐수있었어. 근데 나 같은건물 사는 주민이랑 마주쳤었음. 내 또래 여자였는데 난 당연히 여기 민박하는 다른사람인가보다 ㅇㅇ 이랬는데 나보고 영어로 "님 여기삼?" 해서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 예스 그러니까 "몇층사심?" 물어봄... 참고로 여기 3층인가 4층까지 있는 엘리베이터 없는 아주 작은 아파트... 한층에 한가구 사는 그런ㅋㅋㅋ
단점 : 내가 말했던 맨해튼까지의 거리!
그리고.......
여기부터 엄청 중요
여시에서 여기 민박집에서 성추행 있었다고 후기가 올라온적 있었음... 콧멍방인지 잘 모르겠는데 "뉴욕 한인민박 성추행"이라고 치면 나올거야. 나도 이걸 나중에 알아서ㅠㅠ 환불이 안되서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가서 최대한 조용히 있다 나오자 하면서 있었구 다행히 나는 별일 없었어... 사실 인터넷 글은 다 믿으면 안된다길래 (한인텔 후기에도 여기 시설 좋다나와있었음. 그사람들 도대체 어디살고있는지 궁금) 걍 반신반의하면서 갔는데 그 성추행 글 올린 여시가 카톡캡쳐 올렸었는데 거기서의 주인아저씨 카톡말투가 존똑.
판단은 여시들이 알아서... 여기 무쟈게 싼곳이긴 함.
3. 삼촌네
★★★★☆
내 기준 1박에 6만원 정도 했는듯...
위치는 여기. 플러싱은 이스트강을 건너면 되는데 여기는 허드슨강을 건너야됨
지하철도 그냥 지하철이 아니고 패스타야함.ㅇㅇ 우리나라로 따지면 급행같은건가
패스도 몇일권 해서 그렇게 있어서 그걸로 사면 되는데 패스카드를 여기서 줌!
그냥 그거 받아서 가서 충전만하면 되니까 카드값 따로 안들어. 근데 나중에 당연히 반납하고 가야됨
패스는 34스트릿인가 에서 타면 되는데 타임스퀘어에서 그리 멀지 않아ㅋㅋ 한 걸어서 20분쯤?
(근데 난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환승하고 다닌게 함정)
패스로는 한 15분?20분? 쯤 걸린거 같아.
여기는 진짜 쫌 오... 소리나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모여있는 곳이야. 전체적으로 아주 깨끗해.
홈리스도 한번도 못봄. 주변 마트 이런거도 진짜 어어엄청 잘돼있어.
뉴욕 유학중인 내 친구 처음에 져지시티라고 엄청 뭐라했는데 나중에 알고나서 여기 새로 개발한 동네라 괜찮다고...ㅋㅋㅋ
시설 : 내가 묵었던 세곳중 가장 좋았어. 진짜 깨끗한 아파트 생각하면 될거같애. 부엌도 잘되있고 화장실도 굿
삼촌이 청소도 매일마다 하심. (직원들 호칭이 다 삼촌...ㅋㅋㅋ)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집보다 좋음ㅋㅋㅋㅋ 무엇보다 창문으로 보이는 허드슨강과 그 너머로 보이는 맨해튼 건물들 캬 죽임
야경 더 쩜....!
여시들 미드에서 막 맨해튼 전체적인 야경 나오고 그러지? 딱 그걸 생각하면 될거같애!
사진은 구글사진
대략 이럼. 이게 창문너머로 보임!
환경 : 존나 깨끗함. 우리나라 부자동네 고급 아파트 동네 느낌. 미국이라고 다를거 없어용ㅇㅇ
장점 : 삼촌네 민박집이 몇호가 있는데 다 그거끼리 네트워크가 잘되있어. 11층인가가 본부였고 내가 18층이었던거 같은데 (아 기억 안남......ㅠㅠㅠㅠㅠㅠㅠ) 옆건물에 삼촌네 기숙사라고 장기투숙자들 사는 곳도 있었어. 처음 가면 단톡방에 초대해줘ㅋㅋ 다들 친해질수 있구 나도 여기서 만난 친구랑 아직까지 연락중ㅎ
아 그리고 여기 맥주 무한리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 뭐로 바꿔주세요 그러면 그 맥주 사다주심.
플러싱에서는 음주 절대 불가였는데 여기는 음주 권장(?)
매일매일 무슨 엠티온거마냥 술파티하고 그랬어ㅋㅋㅋ 단톡방에 어디 방에서 술먹을 거니까 오시려면 오세여
이러면서 올라오거든
단점 : 옆방에서 파티하면...ㄷㄷ 근데 그거는 말하면 아예 다른 곳으로 술멤버들 옮겨지니까...
술먹고 늦게자면 다음날 스케쥴 영향가는거? 근데 이거는 본인의 의지...ㅎ
+) 추가 단점 : 플러싱이랑 져지시티랑 둘다 지하철 타고 가야했긴 했는데
플러싱은 그냥 타임스퀘어 42번가에서 타면 됐었거든
걍 탐퀘에서 놀다가 바로 코앞 지하철역 가면 됐었어
근데 삼촌네는 패스 34번스트릿까지 가야했었어.
앞서 말했지만 지하철 =/= 패스
우리나라로 따지면 지하철이랑 기차차이임
사실 그렇게 스트릿이 그렇게 걸어서 멀지는 않는데 참고해!
34번스트릿은 지하철타고 바로 환승이 안돼오.....
(지하철이 33번가인가 서고 패스타는 지하철역이 아예 따로!! 있음
33번서서 걸어나와서 패스역 다시 기어들어가야됨)
*지하철이 정확이 몇번가에 서는지는 2달지나서 다까묵음
틀려도 뭐라하지말고 댓글로 알려줘용.......수정하께*
문제시 오열하며 즉시 수정
모모하우스 진짜 다좋은데 그 눈치만 아니면 진짜ㅠ
고마워 꿀팁!!! 정리 잘돼있땅!!!
여시 나는 6박7일 일주일동안 가는데 여시글 보고 3일은 모모하우스 3일은 삼촌네 가려는데 비추인가?ㅠㅠ 위치 때문에 맨하탄에서 다 머물고 싶은데 삼촌네 후기도 너무 좋고 숙소뷰가 좋대서 맨하탄이랑 삼촌네 둘다 포기 못하게쒀.....
아마 숙소묵는게 4박이상되어야 받아준다고 들음ㅠ 혹시모르니까물어봐!
@무Zi 모모하우스는 최소 3박이고 삼촌네도 카페로 문의하면 최소 3박이더라구...! ㅠㅠ 일정이 딱 일주일인데 숙소 2곳 머무르는게 좀 비춘가 싶어서ㅠㅠ
@Paris Sera Toujours Paris 그렇게 비추는 아닌거같애! 모모는 맨하탄 속에 들어가있는거고 삼촌네는 맨하탄 밖에있어서 맨하탄을 바라볼수있는? 그런거라 반반나눠서 가도 좋을듯ㅋㅋ
@무Zi 아 고마워 여시야❤️ 여시 후기 덕분에 뉴욕 잘 다녀올수 있을것 같아ㅎㅎㅎㅎㅎ 좋은밤 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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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2.1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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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가는데 넘 도움된다 고마워여시ㅜㅠ
후기고마워ㅠㅠ이거로참고해ㅛㅓ가야지
고마워!! 이런데들 다 도미토리 형식이야 아니면 내 방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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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한인텔에서 다했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나 지금봤는데 저거 전부다 도미토리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