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받아 들이자

[풀빛소리]

가을을 즐기자
얼마나 즐길 수 있을까 

아직 가을인줄 알았는데
첫눈이 왔네

가을과 겨울이 
함께 공유하고 있어 

우리도 이제 벗어나자
좁은공간에서 더 넓은공간으로 

아집을 털어 내고 
화합과 소통의 길로 가자 

올 한해도 성큼 성큼 뛰어
열개의 징검다리를 건너왔다 
이제 남은것은 두개의 다리

겨울로 가는 모퉁이 에서 
잠시 사색에 잠긴다 

무엇을 놓고 무엇을 채웠을까
세상사 진리를 알아 버렸다

마음을 내려 놓고나니 
불안하고 조급했던 마음이 
평온함으로 머물더라

그냥 놓아 버리자
그냥 맡겨 버리자
그냥 받아 들이자

그 쉬운것을 몰라서 
아둥 바둥 힘겹게 살아왔다 

저 도로변의 낙엽이 
바람에 갈길을 잃어 버린듯 휘날린다 
내 마음 같아 더 서글프다 

경비 아저씨가 쓸어 담고 있다 
2023년 가을도 그렇게 가는구나 

 by 풀 빛 소 리    


 

[푸르른 풀잎]

매일 아파트 1만보 걷기 운동을 하며
산책길에 가득 채워진 은행잎...
나무가지에 달려 있는 감
한 걸음 한걸음 걸으며
그 속에서 나오는 자연의 발소리가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가을이면 우울하다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즐기세요
한쪽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입으로 흥얼흥얼 하면서
가는 가을을 즐기세요
토요일 불혹의 명곡에 패티김 이란 가수가
부르던 노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가슴이 벅차 오르더군요
아마도 아직은 마음속은 젊었나 봅니다.
가는 가을을 풀빛님과 함께 하며....

[풀빛소리]

이젠 아쉬움마저도
내려 놓아야 할 것 같네요

저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우리도 아낌없이 그 모두를 내려 놓을까요
그러면 편안함이 남지 않을까요

가을과 겨울이 함께 공유하고 있네요
우리도 그래 볼까요 ㅎ

휴일 멋떨어지게 잘 보냈나요 ㅎ

[motoong2]

보는 것, 얻고 싶었던 것들이 하도 많아
채우지도 못한 욕심들이어서
그래서 어깨도 무겁기만 했던...
지난 날들의 과도한 그 무게 때문에 힘들었던 나날들의 짐.
이젠 하나 씩 덜어버리는 기쁨을 누릴 때가 된 줄로 아옵니다.

[풀빛소리]

ㅎㅎㅎ 저두 그런줄 아옵니다
정말 나무처럼 그 무게에 눌리지 않도록
우리도 떨구어 내어야 겠죠

감사합니다

[보헤미안.]

오늘도 고운 작품 즐감하고💕
인생은 나그네 길~로 업고 갑네다
강추! 👍

[풀빛소리]

나그네님 오늘도 댕겨 가셨네요
무겁지 않도록 가볍게
이젠 툭툭 털어버리고 가자구요

감사합니다

[보헤미안.]

[동백05]

예쁜
가을이 가고

하얀
겨울이 오겠지요.

그렇게
일 년이 또 가나 봅니다.

가는
세월이 크게 아쉬울 것은 없으나

세월따라
마음도 가겠노라 같이 따라 나설 까봐

가끔은
제 마음을 다독여 봅니다.

가는
계절 잡지 못하고

오는
계절 막지 못하니

세월에
순응하며 살아야 겠지요..

떨어지는
단풍이 참 곱기도 하네요..

[풀빛소리]

정말 헷갈리네요
첫눈이 왔다고 했는데

오늘낮에는 얼마나 더운지 ㅎㅎ
옷입기가 힘들어요

그래도
감기 걸리지 않도록 잘 챙겨 입어시구요
부쩍 감기환자들이 많아 졌어요

가는세월
보내주며 우리도 따라 즐기며 가요

[사랑이필때]

풀빛소리님
반가운 아침입니다

추운 날씨 건강 챙기시고~~

소중한 하루
넉넉함으로 멋진 날 보내요

[풀빛소리]

가끔 한번씩 보는
사랑이 필때님 반갑네요
그 윗지방은 많이 추운가요
여기 남쪽나라는
다시 평년의 날씨로
따스한 봄날같은 가을입니다

내려주신 모닝커피 감사요

[사랑이필때]

여기는
조석으로 무지 추벼요~

아침엔
현장에서 장작불로
몸을 녹이곤 하지요~

물가는
꽁꽁 이고요

내 몸도
꽁꽁이랍니다 ㅎ

[풀빛소리]

ㅎㅎㅎ 몸까지 꽁꽁이라구요
마음까지
꽁꽁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

[이사랑]

똑 ,,똑,,, 소리님
사랑이가 물어 물어
찿아왔네요

[풀빛소리]

엥 누구세요
사랑님이시군요 ㅎㅎ
삶의 이야기방이
더 정감이 가고 좋아서
짐 몽땅사서 이사 왔어요

[이사랑]

소리님은
사랑이를
잊었군요
아 ,,,? 어디계시든
편한곳에
머무르면 되지요
이사가시어
대박나세요
가끔 들릴께요

[이사랑]

겨울과 가을사에
올겨울은
일찍 찿아왔네요
제천도 첫눈이 왔지만
양은 조금이예요
이젠 겨울이를 받아 들여야 겠지요
편안하게 ... 그쵸
강추와 함께 다녀갑니다

[풀빛소리]

글치 않아도 몇일전부터
사랑님이 생각났어요
바쁜가
아픈가
별별생각이요 ㅎㅎ

요케 다시 뵈어니 참 좋으네요

[이사랑]

소리님 이말씀
진심이라
믿습니다


사랑이도
모든걸 내려놓고
쉬었어요
편한저녁 되세여
또
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