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명 희
1947 황해도 연안 출생
197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75 서울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1971-75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조교
개인전
1998 Dianna Moon 갤러리(런던)
1999 워싱톤 한국문화원 (워싱톤)
2000 금호미술관 (서울) 외 12회 개인전
차명희는 1947 황해도 연안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런던,
워싱톤, 서울 등에서 12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출강하고 있으며 Project Space
사루비아 다방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명희는 무한하고 광활한 자연이라는 세계를 제한된
사각 종이 위에 자신의 존재를 배제시킨 채 무작위적이고
무심한 선을 그으면서 자신의 존재에 관한 모든 것을
지우려는 듯 그 행위를 수없이 반복한다.
이러한 행위는 어떻게 보면 끊임없이 올라오는 인간적인 감정과
욕정을 다스리기 위해 자신이라고 하는 존재를 지우기 위한
하나의 표현인지 모른다. 그래서 그의 작업을 통해 우리는
현대의 찌든 인간상에서 태초의 자연 속에 창조되어 완성된
인간 본래의 모습으로의 회귀를 꿈꾸고 그 안에서
자신의 감성을 배제시킨 하나의 완성된 세계를 추구하는
작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조형의 기본적인 요소인 '선'만을 이용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어찌 보면 아주 단순한 구성으로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선의 변화와 흐름을 통해 나타나는 여백의 미묘한 차이는
작품의 공간과 시간을 말해주고 있다. 바로 이 공간 속에
선을 긋는 시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지워버리고 있는 순간이다.
그래서 존재하는 미세한 호흡,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과의
미묘한 대비적 공간이 연출되고 있는 듯하다.
기억/ 1989/ 178 x 183/ 한지에 수간채색
기억속에서/ 1989/ 200 x 90 /한지에 수간채색
기억.봄/ 1989/ 22 x 29/ 한지에 수간채색
기억/ 1991/ 185 x 90 /한지에 혼합재료
첫댓글 ** 분위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