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 저에게는 두 번의 환전사기 경험이 있어요.
첫 번째는 환전사기라고 단정하기는 그렇지만요
6월30일 밴쿠버YVR 공항에서 출국수속 후 보안검사를 하고 GATE D52로 가는 길목 오른쪽에
있는 간이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고 출국하였는데요.
일본 오사카공항에 도착해서 한국으로 가는 연결편이 부산의 기상악화로 결항되어 호텔에
머물면서 환전 영수증을 체크해봤더니 아래 영수증처럼 캐달$210.75가 한화 160,000원이었습니다.
단순하게 계산해 봐도 160,000원÷210.75=달러당 759.19원이네요.
이날 매매기준율이 달러당 886.5원인데 어떻게 759.19원인가요?
아무리 수수료, 커미션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어떻게 달러당 127.31원이나 차이가 나죠?
무엇보다 다행인 것은 아침에 아파트 보증금(damage deposit) $1200을 현금으로 받기로 했는데
수표(cheque)로 받아서 $1200은 환전을 못해서 150,000원을 지켰다는거죠.
앞으로 환전을 하시는 많은 우밴유 회원님께서 참고하실 수 있도록
환전에 대해 경험이 많은신분이나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여러분 공개 댓글로 정보를 공유바랍니다.
두 번째는
오래전 시드니 공항에서 인데요.
그때당시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출국하기 전 구하기 힘든 현지통화 대신 US여행자수표로 바꾸어서
현지공항에 도착해서 환전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저도 US여행자수표($100 5매, $500 2매, $1000 2매)를 가지고 가서 시드니 공항에서 환전을 시도했는데
출국 전 한국에서 미리 계산했던 금액에서 $900이 차이가 나서 손짓, 발짓과 못하는 영어로
돈이 적다고 항의했는데요.
그때 그 여직원분도 화를 내면서 답답하다는 식으로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로 한참을 설명을 하더라고요.
저도 지지 않고 받은 돈을 펼쳐놓고 NO, NO로 대꾸하면서 따지다가
결국에는 환전을 안하겠다고 수표를 돌려달라고 했죠.
물론 당시 그여직원분이 $1000짜리를 $100로 착각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당시 상황을 보면
제가 수표를 제시하자마자 안에 있던 다른 여직원이 나와서 가지고 들어갔어요.
그런데도 담당 여직원은 서랍안의 많은 수표 중에서 제 수표를 찾는데 제 것만 없는 거예요.
결국 안에 들어가서 제 것을 가지고 나와서 제 수표를 한 줄로 펼쳤는데
$1000을 $100로 착각했다며 사과하더라고요.
이건 아마도 영어를 못해 보이는 유학생을 상대로 두 분이 짜고 사기행위를 한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날 이후 3년간 시드니에 머물면서 저와 같은 공항에서의 환전사기 경험을 한
학생을 여러 명 만나봤습니다.
영어가 서툴러서 저와 같이 따져서 돌려 받지 못한 학생이 대부분이었더라구요.
밴쿠버에 오시는 여러분 되도록 이면 환전은 편안하게 밴쿠버 하나은행에서 한국어로 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들면서 안전하게 해서 통장에 입금하시고 되도록 공항에서의 환전은 피하시기 바랍니다.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환전을 하신다면 그날 환율과 받은 금액을 영수증과 함께
꼼꼼히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인터넷상의 환율을 적용해서 대충 얼마가 되는지
확인해 두는 것도 사기를 피하는 방법이겠죠.
빨리 올릴려고 했는데요
밴쿠버공항에서 1시간반 지연 출발, 오사카공항에서 부산연결편 결항으로 호텔 투숙,
다음날 아침 11시15분 출발예정에서 12시30분으로 연기, 다시 1시30분으로 연기,
다음엔 부산 기상악화로 부산에서 연결편이 출발하지 못해서 무기한 연기되고 있어서
추후 확정되면 다시 방송한다네요.
전날 저녁식사는 자비로 해결해야 했고 다음날 아침과 점심은 항공사 제공 쿠폰으로 호텔과
공항내에서 해결하고 48시간만에 부산에 도착했는데 오사카는 바람한점없는 맑았던 날씨가
하늘에 무슨 구멍이라도 났는지 비가 억수같이 내리네요.
부산 기상에따라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다고 했는데 가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인천으로 갈 경우 부산으로 돌아오는 교통비는 지불안한다고 하더라고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7.04 18:01
그렇군요.
환전은 은행이 답이군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7.05 13:44
아~네
환전은 매매기준율이 아닌 현찰 파실때라구요?
그럼 그날 한국은행에서 고시된 것이 현찰로 팔때 $1당 868.86이었네요.
그렇다해도 공항에서 환전한 것보다 달러당 110원 정도나 많네요.
세돌이 입니다.
공항에서 환전 하실때는 최소만 하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가장 비싸고요.
커미션 및 환전 이율이 시세와 틀리게 자기네 시세로 한답니다..
아마도 전광판에 나와 있을텐데..대다수의 학생분들이 보지를 않아서..ㅠㅠ
공항에서는 최소한으로 하시고 은행에 가셔서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도 공항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환전했다가
크게 당한적이 있어서요... ㅠㅠ
정말 조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