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를 비롯한 대외기관 평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강북구, 봉사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구청직원들이 구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7일(금) 「2013년도 선행실천감동상」 시상식에서 구청 봉사동아리 ‘다솜바리’가 서울특별시장 표창과 100만원의 부상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행실천 감동상’은 숨은 선행으로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선행을 실천하는 공직자를 찾아 표창함으로써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따뜻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매년 서울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상은 27일 오전 8시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4/4분기 직원 정례조례에서 실시됐으며, 다솜바리를 대표해 김종수 민원행정팀장(다솜바리 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수 민원행정팀장은 “다솜바리가 활동을 시작한 지 벌써 5년이 지났지만 항상 기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할 수 있었던 건 회원들 모두가 나눔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었던 덕분”이라며 “아이들이 밝게 성장한 만큼 우리 회원들도 함께 성장한 것 같아 오히려 아이들에게 고맙다. 부상으로 받은 100만원은 아이들의 자립기반에 보탬이 되도록 디딤씨앗통장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독거노인, 장애아동 등의 복지향상 및 행복실현을 위해 지난 2008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구청 봉사동아리 ‘다솜바리’는 사랑을 뜻하는 ‘다솜’과 그릇을 뜻하는 ‘바리’가 합쳐진 말로 ‘사랑을 가득 담은 그릇이란 뜻이다.
회원들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장애로 인해 가정 내 보호가 포기되거나 입양이 보류된 0~만6세의 장애 영·유아들을 위한 생활시설인 ‘디딤자리’(수유1동 소재) 아이들을 데리고 각자 차량을 동원해서 나들이 봉사를 다니고 있다.
2008년 3월 테마동물원 쥬쥬 나들이 봉사를 시작으로 한 나들이 봉사는 현재까지 총 5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입장료 및 식비 등을 비롯해 돌잔치, 마니또 행사 등을 통해 1,180여만원을 지원해 왔다.
또 장애 아동들이 만 18세 이후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립기반을 다져주기 위해 ‘ 디딤씨앗통장’을 통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다솜바리가 매월 3만원씩 기부하면서 국가에서도 같은 금액을 적립해 총 6만원을 일정기간동안 지원하게 되는 것인데 현재 디딤자리 아동 10여명이 이러한 혜택을 받고 있다. 45회에 걸쳐 모아진 금액만 해도 1,400여 만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 10분을 선정해 든든한 손주 노릇을 하는 한편 난방비, 생활비 등 총 19회에 걸쳐 480여 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처음 6명으로 시작된 봉사동아리는 매달 한 두 명의 직원들이 뜻을 함께 해 현재 45명이 활동 중이며, 직접 봉사활동에 자주 참석하지 못하는 직원들은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봉사의 즐거움을 함께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구의 정책방향이 직원들 마음속에 자리해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강북구는 앞으로도 구민의 아픈 곳, 가려운 곳, 마음속 상처까지 치료하는 참다운 봉사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