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발을 쓰는 몬터규네 가족은 다른 쥐들에게 소외받는다. 몬터규는 이자벨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부두에 사는 높은 관리의 딸이였다. 또 몬터규는 무니 삼촌에 대해서도 듣게 된다. 그는 장사꾼 쥐와 함께 인간과 거래하는 술주정뱅이였다. 그러던 중 랜달이 소독약 때문에 정신을 잃는다. 그를 좋아했던 이자벨은 몬터규가 그린 조개껍대기의 그림을 가져 떠난다. 그리고 이자벨은 무니 삼촌과 만나게 된다. 무니 삼촌은 그 그림을 팔아 10만달러를 벌지만, 미술관 직원들의 욕심으로 이자벨은 빠져나오지만 무니 삼촌은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렇게 몬터규는 삼촌을 찾아 떠나게 된다. 몬터규는 마비가 된 무니 삼촌을 발견하고 다시 집으로 갔는데 쥐들이 "위대한 몬터규!"라고 외친다. 하지만 그러던 중 삼촌은 죽어버리고 만다. 몬터규는 그 죄책감 때문에 시름시름 앓지만 가족들의 사랑으로 버텨내고 이자벨과 만나게 된다.
서평
원문 : http://blog.yes24.com/document/7835793
뉴욕의 하수구에 사는 쥐 몬터규와 부두 창고에서 사는 쥐 이자벨.
모든 이야기를 걷어내면 이 둘의 사랑이야기라고 할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이 책에는 인간세계 못지 않은 정치적이고 예술적이며 경제적인 이야기들이
독자가 눈치못채게 꽉 맞물려있습니다.
1986년에 나온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오는 동안 참 오래걸렸지만,
앞으로 추천목록등에 자주 오르지 않을까 싶게
묘사와 관찰과 재미가 참 잘 어우려져 있습니다.
엄마에게 줄 깃털과 딸기를 모으기위해 매일 뉴욕의 공원을 돌아다니던 쥐 몬터규는
어느 비오는 날, 파란리본을 하고 우산을 쓴 아름다운 아가씨 쥐 이자벨을 만납니다.
그 만남이후, 몬터규는 하루를 사는 의미가 달라집니다.
매일 물감을 만들고 쓰지도 않을 모자를 만드는 엄마와 진흙성 쌓기에 빠진 아빠,
아직 어린 동생들로 가득했던 하수구가 세상인줄 알았는데...
이자벨과 가까워지기위해 부두 창고를 들락거리고, 그곳에 사는 수많은 쥐들이
사실은 동전을 5만달러!나 모아서 창고지기에게 주었던 사실을 알고는
자신도 이제 동전을 찾기위해 공원에 가게 됩니다.
그 와중에 자신과 이름이 같은 삼촌 쥐를 만나고, 그가 만드는 반지로 인간과 거래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앞발을 동전모으는데 쓰는 쥐들은 앞발로 뭔가를 만드는 몬터규네 가족을
항상 무시해 왔으며, 조개껍질에 그림을 그리는 몬터규도 그런 취급이 당연하다는 듯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부두창고주인이 쥐약을 뿌리며 이들을 쫓아내려하자 더 큰 돈이 필요해지고,
몬터규의 그림을 알아본 이자벨은 삼촌 몬터규를 만나 인간을 만나러 가게 되는데....
최근 읽은 책들중 특별히 두껍지도 않으면서, 이야기가 알차고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지는
동화같은 우화같은 그러면서 소설이라고 부르고 싶은 이 책, 뉴욕쥐이야기. 쥐를 자세히 관찰하지 않고는 나오지 않았을 묘사들과 각 캐릭터들의 성격이 생생하게 잘 그려져 있어서
누구나 재밌게 읽을 도서라고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