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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서 임원의 자리에 오른 김상무님은 회사 여직원들 사이에서 롤모델이자 왕언니로 통합니다. 업무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뛰어난 역량, 거기에 강호동 저리가라 할 정도의 화통한 성격까지! (일부 남직원들 사이에서는 왕누님 팬클럽이 형성됐을 정도라네요..) 술자리에서도 빼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왕언니 김상무님. 그런데 최근 이유없이 피곤하고 체중의 변화가 심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매일 기운이 없어 보이는 모습에 주위 직원들, 안타까워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갑상성 질환 때문입니다.
왕언니 조차 지치게 만드는 갑상성 질환, 특별한 이유 없이 피곤하고 맥박이나 땀, 체중 등의 변화가 심하면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의심을 해봐야 하는데요. 기초대사와 관련된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인 갑상선이 최근 들어 기능저하와 항진, 그리고 암까지 다양한 형태로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은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갑상선암은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죠.
위의 증상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면, 여러분의 갑상선을 점검해 볼 때입니다. 그렇다면 갑상선,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한화데이즈가 Q&A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갑상선은 목의 전면 중앙 목젖 아랫부분의 2~3cm 아래에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나비 모양의 장기입니다. 갑상선은 좌엽과 우엽, 그리고 두 엽을 이어주는 협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갑상선의 크기는 대략 왼쪽 엽이 5cm, 폭 3cm, 깊이 2cm 정도이며, 정상적인 경우 앞쪽이 두 겹의 근육으로 덮여 있어 잘 만져지지 않습니다. 갑상선은 호르몬 분비를 하는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여 혈액 속으로 분비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영유아기 성장과 지능 발달에 꼭 필요하며 또한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거나 적어져서 이차적인 증상들을 겪게 되는데요.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으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발생하여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발열 현상이 생기고 흔히 체중이 감소합니다. 항진증이 과도하게 나타나면 안구 돌출이나 심부정맥까지 발생하는데,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기면 전신의 대사가 감소하여 추위를 많이 타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전신 부종이 나타날 수 있어요. 갑상선암 환자는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 전에는 이러한 호르몬 부분에는 이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에 생기는 모든 혹을 일컫는 것으로 양성종양과 악성 종양(암)이 합쳐진 개념입니다. 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여성에게 더 많고 나이가 많을수록 더 자주 관찰되는데요. 갑상선 결절이 모두 갑상선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에요. 이 중 5~10% 만이 갑상선암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물혹이 꼭 암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초음파에서 여러 개의 물혹이 발견됐다고 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물혹의 크기가 크고 그 내부에 고형 혹이 생겨 주위 조직에 영향을 주거나, 목 중앙에 불룩하게 튀어나와 미용상 흉한 경우에는 치료를 고려 필요가 있겠죠? 갑상선암 또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갑상선 정상 세포의 변이가 그 시작인데요.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여 갑상선 내에서 무제한 증식을 통해 크기가 커지면 겉에서 만져지는 결절을 형성하게 되고, 주위 조직인 기도나 식도, 주위 신경으로 파고들어 자라게 되면서 호흡 곤란이나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상태, 목소리 변화 등의 증상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갑상선암도 폐나 간, 뇌로 전이될 수가 있으나 다른 암에 비해 드물고, 대개는 주위 목 림프절로 전이되어 시간이 지나면 커진 림프절이 만져지기도 해요. 방사선노출이 갑상선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질병과 관련하여 시행하는 엑스레이 검사들은 방사선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은 매우 적어요. ‘쉽게 피로하다, 의욕이 없다, 무기력하다, 집중이 안 된다.’ 등의 증상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기능저하증에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은 갑상선암의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요. 갑상선암을 발견하려면 경부 부위에 대한 영상검사가 필수적이며 암으로 의심되는 경우 세침흡인 세포 검사를 하게 됩니다. 갑상선암은 여성이 남성보다 4~5배 많고 일반적으로 30~50대 유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여성은 20세 이후부터 50세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남성은 40세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예후가 좋지 않고, 진단 당시 45세 이전인 사람보다 그 이후인 사람이 더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수술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약을 먹는 이유는 수술로 인해 우리 몸에 꼭 있어야 할 갑상선호르몬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그것을 외부에서 보충해 주어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갑상선 자극호르몬을 억제하여 암의 성장을 억제하려는 것입니다.
김, 미역, 다시마와 같은 식품에는 요오드라고 하는 성분이 풍부합니다. 그 외 조개나 새우 등의 해산물, 천일염, 우유 등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요오드는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원료가 되는데 요오드 섭취가 부족한 경우 갑상선이 원활하게 호르몬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갑상선 세포가 비대해지면서 갑상선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거죠. 이렇게 갑상선이 커진 상태를 ‘갑상선종’이라고 합니다. 반면 요오드를 과잉 섭취하는 경우 정상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레이브스병 등의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해요. 갑상선암으로 치료받는 환자에게 요오드가 많은 음식을 금지하는 것은 수술 후 요오드 치료를 받을 때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잘 흡수토록 하기 위해서에요, 요오드가 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임신 중 여러 호르몬 및 대사의 변화는 갑상선에 영향을 미쳐서 정상 혹은 종양성 갑상선 세포를 증식시키는데요. 그래서 임신 중 갑상선 양성 종양이나 갑상선 결절이 새로 발견되거나 커지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죠. 임신 중 갑상선암이 발생할 확률은 임산부 1만 명당 1명 정도로 드물어요. 일반적인 갑상선암은 유전과 관련이 없어요. 그러나 갑상선암 중 수질암은 유전적인 암인데요. 전체 수질암 20% 정도가 유전과 관련이 있는데 가족력이 있는 수질암은 직계 가족들이 모두 선별검사를 받아야 해요. 갑상선암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유두암은 3~5%는 가족력을 지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빠지기는 쉽지만 다시 회복되기는 어려운 것이 건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자가진단(?)을 통해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평소에 이상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미루지 마시고 바로 병원에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일텐데요. 여러분의 건강한 하루하루를 위해 한화데이즈가 응원하겠습니다 *이 내용은 대한생명 웰빙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the BEST'의 내용을 재구성했습니다.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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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담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