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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린이들이 한 학기 동안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의 일과를 수행하던 순간들에서 잠시 해방되어 자유로움과 충분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때가 바로 방학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매일을 늘 바쁘고 치열하게 지냅니다. 이제 학교와 잠시 헤어져 스스로가 규칙을 만들고, 자기만의 창조적인 생각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꾸렸으면 좋겠습니다. 쉼 없이 달린 지난 학기가 낮이었다면, 이번 여름 방학은 넉넉하게 쉴 수 있는 밤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키워 주는 좋은 책들이 어둠이 되어, 별을 닮은 아이들을 더욱 돋보이게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아이들이 품고 있는 빛이 더욱 밝게 빛나도록 책들이 그 배경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열린어린이 편집부>에서는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책들을 한 가득 골랐습니다. 삶의 빛나는 표정들을 생생하게 소개해 주는 그림책, 힘겨울 때마다 희망으로 잇닿은 길을 넌지시 알려 주는 창작 동화, 세상과 마주한 경험을 노래하며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보도록 도와주는 시, 우리 역사나 과학 세계에 대해 자분자분 조용한 소리로 일러 주는 책, 자연과의 만남으로 인도해 주는 책……. 이 모든 책들에 담긴 자양분이 따뜻한 감성과 폭 넓은 소양으로 탈바꿈하여 어린이들의 마음에 내려앉기를 희망합니다. 유치부 - 책은 즐거운 놀이 친구예요 온 천지가 제 세상인 어린 꼬마들에게 여름은 놀기에 그만인 계절입니다. 잠이 솔솔 올 땐 샘 아저씨와 양을 세어 보고, 비가 오는 날엔 촉촉하게 젖은 땅 위로 꾸물 꼬물 기어가는 지렁이를 보며 생태 공부도 하지요. 생활 속에서 갖는 다양한 궁금증도 쉽게 해결할 수 있어요. 간결한 글과 따스한 그림이 담긴 그림백과를 보면 되니까요. 손에 잡힐 듯 다채로운 색채가 충만한 그림책도 즐거운 놀이 친구가 되어 줄 거예요. 바지런히 일하는 꼬꼬닭 곁에서 무얼 도와주면 좋을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고, 온몸에 알록달록한 줄무늬가 생긴 친구의 모습을 보며 내가 원하는 걸 당당하게 밝히는 용기가 중요하다는 사실도 배우지요.
『달콩이는 어디 있지?』 김의숙 글·그림 / 시공주니어 『동물 미술관』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글·그림 / 웅진주니어 『따뜻한그림백과 (전 5권)』 재미난책보 글, 전진경·안지연·김경복·김경수·김태형 그림 / 어린이아현 『메리와 생쥐』 비버리 도노프리오 글, 바바라 매클린톡 그림, 김정희 옮김 / 베틀북 『숲으로 간 코끼리』 하재경 지음 / 보림 『야채가 좋아』 조미자 글·그림 / 미래아이 『엄마 까투리』 권정생 글, 김세현 그림 / 낮은산 『열한 번째 양은 누굴까?』 미지 켈리 글, 러셀 아요토 그림, 강미라 옮김 / 국민서관 『우리 누나』 이서지 그림, 김향수 글 / 한솔수북 『이제 안 싸워요』 오노 리엔 글, 하타 코시로 그림, 이연승 옮김 / 중앙출판사 『줄무늬가 생겼어요』 데이빗 섀논 글·그림, 조세현 옮김 / 비룡소 『지렁이다』 차보금 글, 김영수 그림 / 사파리 『태양이 들려주는 나의 빛 이야기』 몰리 뱅 글·그림, 최순희 옮김 / 마루벌 『황제와 연』 제인 욜런 글, 에드 영 그림, 홍연미 옮김 / 다산기획 1학년 - 머릿속 상상의 세계가 활짝 열려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맞는 방학이에요. 새로운 곳에서 새로 사귄 사람들과 하루하루를 보내다 모처럼 맞는 느긋한 시간이지요. 아이들은 마치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자신을 발견한 것처럼 더욱 신 나게 놀아요. 정겨운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찾아가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새로 만나고, 머릿속 상상의 세계를 확장시키는 토끼의 재미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봅니다. 학교가 그리워지면 근처 도서관에 찾아가 사서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요? 다소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담은 책에 감추어진 의미를 곰곰이 되새기며 생각을 키우는 것도 좋겠습니다.
『내가 함께 있을게』 볼프 에를브루흐 글·그림, 김경연 옮김 / 웅진주니어 『도서관이 키운 아이』 칼라 모리스 글, 브래드 스니드 그림, 이상희 옮김 / 그린북 『막스의 모험』 고티에 다비드 글, 마리 코드리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미술 수업』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엄혜숙 옮김 / 문학동네 『부엌 할머니』 이규희 글, 윤정주 그림 / 보림 『새 보는 할배』 한수임 그림, 김장성 글 / 사계절 『생쥐를 초대합니다』 조지프 로 글·그림 , 최순희 옮김 / 다산기획 『숲 속 산책』 토마스 뮐러 지음, 김경연 옮김, 이은주 감수 / 은나팔 『우리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모니카 휴즈 감수, 이응일 옮김 / 파랑새 『인어는 기름 바다에서도 숨을 쉴 수 있나요?』 유다정 글, 박재현 그림 / 미래아이 『쨍아』 천정철 시, 이광익 그림 / 창비 『치킨 마스크』 우쓰기 미호 지음, 장지현 옮김 / 책읽는곰 『토끼 뻥튀기』 정해왕 글, 한선현 그림 / 길벗어린이 『혹부리 할아버지』 송언 글, 이형진 그림 / 국민서관 2학년 -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요 어린이들에게 가장 즐거운 활동은 마음껏 몸을 움직이며 노는 것입니다. 놀이는 곧 발명이며 창조이자, 자유로움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활기찬 놀이를 하며 몸과 마음의 생기를 유지하고, 날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힘이 다 빠질 때까지 놀다가 지치면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답니다. 푸른 숲이 드넓게 펼쳐진 곳에서 향긋한 꽃향기를 맡고, 작은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천재라고만 생각했던 위인의 어린 시절과 거짓말하지 않는 여우의 용기 있는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도 책 속으로 떠나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눈을 감고 느끼는 색깔여행』 메네나 코틴 글, 로사나 파리아 그림, 유 아가다 옮김 / 고래이야기 『들꽃 아이』 임길택 글, 김동성 그림 / 길벗어린이 『백다섯 명의 오케스트라』 칼라 쿠스킨 글, 마크 사이먼트 그림, 정성원 옮김 / 비룡소 『뻥쟁이 왕털이』 김나무 창작동화, 윤봉선 그림 / 사계절 『수박씨』 최명란 동시집, 김동수 그림 / 창비 『아기 새 오데뜨』 케이 펜더 지음, 필립 뒤마 그림, 최윤정 옮김 / 문학과지성사 『아인슈타인』 돈 브라운 글·그림, 윤소영 옮김 / 열린어린이 『열두 달 숲 이야기』 이름가르트 루흐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이은주 감수 / 풀빛 『우리 가족 최고의 식사!』 신디위 마고나 글, 패디 보우마 그림, 이해인 옮김 / 샘터 『우리 집에 직박구리가 왔어요』 김미혜 글, 이광익 그림 / 천둥거인 『잘한다 오광명』 송언 글, 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 『장승 벌타령』 김기정 글, 이형진 그림 / 책읽는곰 『천사들의 행진』 강무홍 글, 최혜영 그림 / 양철북 『할머니 집에서』 이영득 글, 김동수 그림 / 보림 3학년 - 생각의 키가 날로 자라나요 동화와 예술 그리고 자연의 계곡에 파묻혀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사건을 따라가면 그 느낌이 오롯이 떠오르고,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들의 삶 이야기를 만나면 자연스레 마음이 움직이지요. 글자 없이 그림만으로도 가슴에 잔상을 남기는 책들은 새로운 안목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우리 어린이들을 닮은 고운 동시를 음미해 보는 시간도 꼭 필요하지요. 고맙고 또 고마운 자연 안에서 우리 삶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또 우리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찬찬히 생각하며 마음을 키워 봅니다.
『구름을 삼켰어요』 질 아비에 장편동화, 키티 크로우더 그림, 백수린 옮김 / 창비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로렌 차일드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뉴턴』 권수진·김성화 글, 박형식 그림 / 길벗어린이 『도착』 숀 탠 / 사계절 『동물 건축가』 존 니콜슨 글·그림, 제종길 옮김 / 현암사 『랑랑별 때때롱』 권정생 글, 정승희 그림 / 보리 『마디바의 마법』 린다 로드 외 글, 나탈리 힌리치센 외 그림, 장미란 옮김 / 달리 『미리 가 본 루브르 박물관』 마리 셀리에·비올렌 부베 랑셀 지음, 유형식 옮김 / 한림출판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CD 포함)』 베아트리스 퐁타넬 글, 빅토리아 포미나 그림, 이상헌 옮김 / 큰북작은북 『선생님을 이긴 날』 김은영 시, 박형진 그림 / 문학동네 『우리의 행성 지구는 안녕한가요?』 파스칼 슈벨 지음, 까미유 주르디 외 15명 그림, 조병철 옮김 / 다섯수레 『자라나는 돌』 양연주 지음, 전종문 그림 / 바람의아이들 『집요한 과학씨 큰나무 옮기기 대작전을 펼치다』 쓰카모토 고나미·이천용 글, 이치노세키 게이·조예정 그림, 양광숙 옮김, 전영우 감수 / 웅진주니어 『콩알 하나에 무엇이 들었을까?』 이현주 외 지음, 임종길 그림 / 봄나무 4학년 - 다채롭게 펼쳐지는 세상을 만나요 아무 조건 없이 우리에게 선물을 주는 자연과 마찬가지로 문학 작품은 우리에게 풍성한 생각거리를 줍니다. 별이 흐르는 하늘을 바라볼 때, 가족의 사랑을 가슴 깊이 깨달을 때, 신명 나는 옛이야기를 들을 때, 친구들과 진실한 우정을 쌓아갈 때 우리들의 마음은 출렁입니다. 이야기 속 참됨을 만나는 시간과 더불어 경제와 역사, 지리의 세계에도 몰입해 볼 수 있습니다. 공부하다가 우연히 마법의 세계를 발견하게 되면 거리낌 없이 들어가 보세요. 반쪽만 이루어지는 마술이긴 하지만 얻는 건 두 배나 더 클 테니까요.
『깡딱지』 강무홍 창작동화, 이광익 그림 / 사계절 『너는 어느 나라에서 왔니?』 리비아 파른느·브뤼노 골드만 글, 이효숙 옮김, 윤인진 감수 / 초록개구리 『닳지 않는 손』 서정홍 동시집, 윤봉선 그림 / 우리교육 『반쪽 마법』 에드워드 이거 글, N.M. 보데커 그림, 김영선 옮김 / 열린어린이 『별이 흐르는 하늘』 권오철 글·사진 / 아이세움 『어, 기후가 왜 이래요?』 임태훈 글, 이육남 그림 / 토토북 『어린이 경제백과 1 - 가계와 소비』 스스무 나가이 엮음, 최영미 옮김, 황기홍·구분선 그림 / 을파소 『어린이박물관 고구려』 전호태 지음, 김진화 그림 / 웅진주니어 『염소 사또』 서정오 글, 김성민 그림 / 보리 『울지마 샨타!』 공선옥 글, 김정혜 그림 / 주니어랜덤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주는 교과서 속 화학』 박종규 글, 홍우리 그림, 윤상학 감수 / 길벗스쿨 『탐험이 가져온 선물 지도』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 지음 / 한겨레아이들 『파란 눈동자보다 더 빛나는 것』 루스 윌리스-브로더 지음, 김정복 옮김 / 동산사 『펭귄의 잘못된 계약』 데이비드 허친스 글, 바비 곰버트 그림, 박선희 옮김, 박영욱 해설 / 바다어린이 5학년 - 삶의 올곧은 주인은 바로 우리예요 어린이들이 나름의 눈으로 세상을 읽으며 점차 구체적인 모습으로 자신을 형성해 갑니다. 여러 구체성들이 한데 어우러져 굵은 흐름과 결을 이루며 보편성으로 발전하지요. 그렇게 구체성을 담아 내면서 무한한 가능성으로 세계를 펼쳐 보여주는 책들을 읽으면 좋겠습니다. 논리의 개념을 익히고, 우리의 역사와 정치 그리고 과학 세계에 한 걸음 다가가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판단력과 자율성에 기초하여 세상을 읽고 이야기 나누면서 제 삶의 올곧은 주인으로 자라는 멋진 어린이를 그려 봅니다.
『달라도 괜찮아』 E.L. 코닉스버그 글, 김영선 옮김, 김종민 그림 / 열린어린이 『마르코 폴로의 모험』 러셀 프리드먼 지음, 배그램 이바툴린 그림, 강미경 옮김 / 두레아이들 『민주시민을 키우는 어린이 정치』 김은경 지음 / 리젬 『바보별』 나가사끼 겐노스께 지음, 양미화 옮김, 김병호 그림 / 창비 『살아 있는 지구』 바바라 테일러·폴 베넷 지음, 김인숙 옮김, 유병선 감수 / 산하 『셜록 홈스의 실마리』 남경태 글, 홍연식 그림 / 느림보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04 - 종교』 류상태 글, 강희준 그림 / 길벗스쿨 『숙제 기계의 비밀』 댄 거트먼 지음, 최정인 그림, 김율희 옮김 / 다산기획 『숙제 주식회사』 후루타 다루히 지음, 윤정주 그림, 김정화 옮김 / 우리교육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곤충 이야기』 김태우·함윤미 글, 공혜진·고상미 그림 / 뜨인돌어린이 『어린이역사인물사전』 김정미 글, 유희선 그림 / 청년사 『역사를 담은 토기』 고진숙 지음, 최서영 그림 / 한겨레아이들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원작, 김선희 글, 이상현 그림 / 파란자전거 『화석 탐정, 공룡 화석의 비밀을 풀어라!』 장순근 지음, 정문주 그림 / 봄나무 6학년 - 희망을 가슴에 가득 채우고 멋지게 자라요 이제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맞는 여름 방학입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어린이들의 가치관을 정립시켜 줄 책들을 건넵니다.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책,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성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고전들이 다양한 세계를 접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좋은 책들은 우리 마음속에 아름답고도 깊은 흔적을 남깁니다. 참됨과 아름다움 그리고 깨달음을 담고 있는 책들을 읽으며 벅찬 희망으로 가슴을 채우고 건강하게 자라는 어린이들이 되길 바랍니다.
『나무 해설 도감』 윤주복 지음 / 진선출판사 『다산의 아버님께』 안소영 지음, 이승민 그림 / 보림 『리버보이』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다산책방 『모팻 가의 가운데 아이』 엘레노어 에스테스 글, 루이스 슬로보드킨 그림, 고정아 옮김 / 열린어린이 『별의별 원소들』 로버트 윈스턴 글, 이강환 옮김, 김희준 감수 / 비룡소 『엄마의 바다』 김일광 창작 동화, 이선주 그림 / 우리교육 『운명 교향곡』 제니퍼 팬델 지음, 이상희 옮김 / 책그릇 『있다면? 없다면?』 꿈꾸는 과학·정재승 지음, 정훈이 그림 / 푸른숲 『정겨운 풍속화는 무엇을 말해 줄까』 이주헌 지음 / 다섯수레 『조선 시대에는 어떤 관청이 있었을까?』 박영규 글, 구연산 그림 / 주니어김영사 『천년의 사랑 직지』 조경희 글, 박철민 그림 / 대교출판 『하늘을 달리는 아이』 제리 스피넬리 지음, 김율희 옮김 / 다른 『해동성국 발해』 이이화 글, 김태현 그림 / 사파리 『헤라클레스』 이윤기 글, 최용호 그림 / 아이세움 |
첫댓글 나도 1권이 끼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