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가루 듬뿍 넣은 구수한 된장 시래기 지짐
봄날의 기는 쑥에, 가을의 기는 무청에 있다’는 말이 있다네요
무에 많이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위와 장에 머물며 포만감을 주어
비만을 예방하고 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지연시키고
무는 알카리성이기 때문에 생선 구이 등과 같은
산성 식품과 함께 먹으면 특히 몸에 좋다고 하네요
오늘은 꽁치 조림과 함께 시래기 지짐을 했답니다
들깨가루 듬뿍 넣고 재래 된장으로 조물조물~
구수한 시래기 지짐 대령입니다
재료
시래기 네 줌 정도..(저는 주위 친구들을 위하여 많이 준비했습니다)
멸치 한 주먹, 된장3큰술, 들깨가루 한 컵, 다진마늘 2큰술,대파한 뿌리
청양고추 5개, 들기름3큰술, 소금 조금
잘 말린 시래기를 물에 불려 줍니다
그리고 끓는 물에 데쳐 냉수에 담구고 씻기를 반복하여
시래기에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줍니다
그렇게 해야 깨끗한 시래기 맛을 볼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시래기를 손으로 물기 없이 꼭 짜고
이 분홍꽃 된장은 친구가 직접 전통 방식 그대로 담근 된장으로
짜지 않고 아주 맛있는 된장입니다
저에는 협찬으로..ㅋㅋㅋ 정말 맛있는 된장입니다
이런 된장 요즘 맛보기 힘들어요~
구매 의사 있으시면 저에게로..저도 뭔가 친구에게 보답을 해야겠네요
다시 멸치를 깨끗하게 다듬어 놓았습니다
시래기지짐에는 멸치가 통으로 들어가야 제맛인 것 같아요
시래기에 된장과 다진 마늘을 넣고 주물러 줍니다
조물조물~~ 시래기에 간이 푹 배이게 주물조물
냄비에 들기름 넣고
된장에 주물러 놓은 시래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기름을 먹은 시래기가 부드러워요
어느정도 볶아진 시래기에 물을 조금 넣고 다시 볶고
또 물을 넣고 볶아주고...이렇게 반복합니다
물을 한꺼번에 넣는 것보다 훨씬 맛이 좋아요
위의 방법으로 반복을 하다 시래기가 부들부들 해졌고 간이 배였다 싶을 때
물을 넉넉하게 넣습니다
그리고 무우와 파를 넣어주세요
시래기만 하는 것보다 무우가 들어가면 시원한 맛을 냅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고 은근하게 오래 뭉근히 끓여줍니다
들깨가루를 넣고 마지막에 청양고추를 넣어줍니다
날이 선선해지면 따끈한 국물과 구수한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이죠
이럴 때 시래기 지짐은 우리의 마음도 푸근하게 하고
들깨를 넉넉하게 넣어 건강에도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시래기 지짐으로 넉넉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