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 마당~~~제21호(進宴/종로구 화동[북촌]/한정식)

박사등업 된 후 첨 올려서 쩜 떨리네여 ^^ 오늘 소개 할 곳은 한식집 입니다. 정독도서관갈때 지나치기만 하고 궁금했는데, 드뎌 어제 다녀왔어요. '진연'의 뜻은 나라의 일로 경사가 있을때 대궐 안에서 베푸는 잔치를 말한대요. 위치는 안국동 풍문여고와 백상기념관 사잇길을 따라 가다가 덕성여중고 지나고, 정독도서관 못미쳐서 오른편에 한옥으로 '진연'이라는 간판이 걸려있습니다. 저녁때는 코스 요리만 되더라구요. 진연상 65000원 진찬상 38000원 진미상 28000원인데 저는 진미상을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단품요리는 50000원정도 하구염. 가격이 좀 비싼편이더라구요. 첨에 호박죽하고 물김치, 샐러드가 나오고 삼색전유어, 탕평채, 새송이장아찌(장아찌 국물에 전을 찍어먹으면 맛나염 ^^) 굴, 밤, 배 등 각종 재료를 배춧잎으로 감싼 보쌈김치는 약간 시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저를 놓기 힘들 만큼 시원했습니다. 또 오색대하찜, 새송이버섯구이(꼬치에 새송이버섯, 소고기, 새송이버섯순으로 꼬쳐 있었어염.) 불고기 등이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음식이 약간 단편이었어요. 마지막 순서인 식사는 된장찌개, 도라지무침, 시금치나물, 쇠고기장조림, 김치, 양배추데침, 젓갈, 마늘장아찌 등 기본찬이 나왔는데, 반찬량을 딱 보기에 무지 작았으나 먹어보면 딱 알맞습니다. 남기지 않아서 넘 좋구요. 모자란 것은 더 갖다주세요. 음식이 크게 특색있게 맛나거나 그렇진 않지만 약간 단것을 제외하곤 정갈하고, 무엇보다도 단아한 분위기와 짙은 나무색의 한옥, 놋그릇, 조용한 분위기가 맘에 들었습니다. 같이 온 친구는 점심메뉴를 먹어보았다는데, 제가 메뉴판을 자세히 안봐서 가격은 잘 모르겠어요. 점심식사로는 논우렁된장찌개 정식, 한방영양솥밥 정식 등이 있고 가격은 1만-1만8000원선 인듯 합니다. 어제처럼 비가 추적추적오는 날. 빗살무늬 문 밖에 내리는 비 보면서 분위기 있게 저녁식사해도 좋아염 ^^ 가격이 20000원이면 딱 적당한데, 조금 비싼 느낌이네요. 점심식사는 정말 괜찮다고 하니까, 저녁식사가 부담되신다면 점심 때 한번 들려보세요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화동 137-6번지 영업 : 11:00 ~ 22:00 좌석 : 60 주차 : 딱히 주차공간은 따로 없는 듯 한데 카운터에 말하면 될 듯 예약 : 02) 720-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