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화(禍)를 자초하지 말자 프로필 별명없음 2021. 4. 13. 11:48
이웃추가본문 기타 기능 화(禍)를 자초하지 말자
화(禍)는 스스로 만들면서 살아가고 있다. 원인(原因)이야 가까운 곳일 수도 있고 먼 곳일 수도 있다. 마지막 도착지는 내 마음속에 있다. 마음이 즐거우면 개똥밭이면 어떻고 벼랑 끝에 있어도 즐거우면 그것이 행복이다. 그래서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했지만 실행이 잘 되지 않는 것 또한 사람이다. 길어야 8~90인데 억겁의 세월에는 찰나간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고대광실 높은 곳에 있다 하여 즐거운 것도 아니며 황금에 묻혀 있다 하여 행복한 것은 더욱 아니다. 가진 것 없고 먹을 것을 걱정한다 하여 불행한 것만은 아니다. 먼 곳에서 찾지 말고 바로 내 모습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얼굴이란 앞면과 뒷면도 있다. 손에는 손바닥이 있는가 하면 손등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마음이란 또한 좁쌀만 할 수도 있고 넓은 바다와 같을 수도 있다. 이 모두는 자신에게 있다. 어떻게 가지 지느냐에 따라서 천당일 수도 있겠고 지옥의 불 속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마음을 쓸까, 권력을 갖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돈을 많이 벌어서 풍족함이 넘쳐나기 위함일까 그것도 아니면 진리를 탐구하고 깨우치기를 좋아해서 일까 사람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고 노력할 것이다. 세상은 불평등에서부터 시작이다. 하늘이 처음 열렸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각자의 형편에 따라서 인식하는 것이기에 언제나 불평등에서부터 시작이다. 울면서 맞이하는 것에서부터 처한 환경 또는 형상에 이르기까지 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오는 것 자체부터가 불평등으로 왔다는 설명이 오를 것이다. 한 부모님으로부터 태어난 형제자매들도 같은 것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 심지어 일란성 쌍둥이도 같을 수는 없다고 한다. 같다는 말은 상징적 의미일 것이다. 같아 보이고 싶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같다는 의미에서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다면 같다고 하는 것뿐이라는 것이다. 같다는 의미에는 평등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을 사람들은 착각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엮으려는 또는 덮어씌우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회는 평등하다는 말속에는 여러 의미들이 내포되었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한다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지만 그것 자체를 문제를 삼지는 않는 마음이 바다 같은 사람들이라 생각되지 않겠는가. 이상하리만치 어리숙하지도 않고 바보도 아니란 말이다.
기회는 평등하였는데 기회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장담하면서 기염을 토하기까지 하였는데 기회의 평등으로 민초들의 삶이 좋아졌는지 가정경제가 윤택하여 천하 태평한 세상이 되었는지 생각해 볼 문제다. 나라 경제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국위가 향상되어 너도 나도 놀고먹는 사람들이 불어난 결과라고 자화자찬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라는 것 조금 해 본다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다. 사람들은 착각이나 미혹 속에서 울고 웃는다고 한다. 내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니 나도 좋아한다는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전염성(傳染性)이 매우 강하게 우리 안에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졸업한 동문이 출세하였으니 마치 내가 출세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내 고향에서 동고동락한 어린 친구이니까 보지도 말고 묻지도 말고 따져볼 것도 없이 좋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돈이 거름 지고 장에 가니 나도 따라가는 무 개념(槪念)의 사람들이 차고 넘쳐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감정에 몰입되어 그냥 좋은 것이다. 의미 없이 마음 가는 데로 좋아하는 것이다. 좋아하고 응원하며 지지한다는 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더욱 신중을 요하는 것이다. 특히 공동체에서는 이성적(理性的)이 지 않고 감성적(感性的)이라면 민주주의에 가장 위험한 요소로 등장할 것이다. 73년 동안 민주주의 한다고 동네방네 선전하였는데 아직도 가야 할 길은 요원하다고 한다. 세상에서 문맹률(文盲率)이 가장 낮다고 자랑자랑하였는데 인(仁)의 세계에서 태어나 교육받았고 민주주의 선진문화도 수입하여 밤낮 가리지 않고 배우고 가르쳐왔는데 확고한 인성(人性)의 바탕에서 개인주의의 꽃이라는 민주주의라는 옷도 가라 입었다.
성공하였다고 자타가 공인하여 선진국으로 대접받는 지금에 나는 정말로 선진국 시민의식으로 손색이 없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자신에게는 한정 없이 관대하지만 내 생각과 같지 않다면 묻지도 따질 것 없이 비난하는 것은 무슨 사유일까? 촛불 들고 광장으로 모이자고 하면 그냥 모이는 것이다. 무엇 하러 가는지도 모르고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가니 나도 그냥 따라가는 것이다. 내 친구가 내 동료가 가자는데 못 갈 이유가 없다고 눈에 불을 켜고 모였다. 붉은 깃발 높이 들고 보무도 당당히 나왔다. 어린애기 태운 유모차 끌고 밀고 나왔다. 미국 소 광우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나왔다. 그냥 미국이 싫어하는 지인을 따라서 나온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나왔다는 사람도 보인다. 학교 다닐 때에 같이 어울려 불온서적들도 몰래 보고 친구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붉은 옷을 덧입은 동창들의 권유로 나온 자들도 보인다.
붉은 교단의 가르침으로 어린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광우병하고 노동단체가 무슨 철천지 원한관계에 있는지도 모르고 지도부에서 나가야 한다고 명령을 내리니 광장을 주도적으로 가득 메우고 선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존경스러운 스승님의 옷도 헌신짝 버리듯 벗어버리고 나도 노동자입니다라고 선언하고 광장의 일원이 되었다.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이 발생되었다는 과학적 증명도 없이 어느 방송사의 PD의 허위 방송에 대한민국 오천만 국민이 감염되어 정신을 흐리게 만든 사건이다. 지금 돌아보면 이 사건은 반드시 징벌이 따라야 하는데 주도적인 거짓을 날조한 회사와 책임자는 어떻게 처벌되었는지 알려주는 곳이 없다. 기회는 평등하다고 인정할 수 있는 일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광장 촛불 대모는 목숨 걸고 하여야 할 북쪽의 핵은 내버려 두고 있다니 어느 누구 옳다고 할 것인지 그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서울 불바다를 공공연히 협박을 당하면서도 침묵도 국기문란 죄이지만 핵 개발하라고 돈까지 갔다 바쳤다니 이것이 온전한 일인지 나라를 자중지란으로 몰아간 사람들이 누구인지 생각이라는 것 조금만 해 본다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찻잔의 바람일 뿐이다. 성조기를 태우면 구경하는 경찰들의 모습에 민중의 지팡이가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인공기를 태우면 즉각 의법 조치하는 모습에 적(敵)의 개념이 뒤바뀌었다고 어느 누가 이야기하는 사람 본 적이 없다. 지금의 맹방(盟邦)이 적으로 둔갑하였고 지금의 적(敵)이 친구로 변한 희대의 국기문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러고도 기회는 평등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
불과 4년이란 세월 동안에 우리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생가해 보기를 간절히 희망해 본다. 제주도 수학여행 가든 학생들의 조난사고를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운 사건을 빌미로 2016년 광화문광장에는 5쳔 년의 장구한 역사 속에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광우병의 촛불 광란의 위력에 자신감을 얻은 세력들이 치밀하게 계획한 국정 농단이란 듣도 보도 못한 죄를 만들고 확대하여 뒤집어씌운 국가반란의 죄를 범한 자들의 코미디극을 연출하였다. 일원 한 장 받은 일이 없는 대통령을 탄핵에 동력을 제공한 자들의 덕분에 나라는 남쪽나라로 변하고 말았다.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을 감옥소에 보네고도 모자라 나라를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 바치려는 기도를 눈으로 보고도 말도 못하는 현실에 자괴감마저 들고 있는 실정이다. 도 아니면 개라는 말을 방불케 하고 있다.
수 쳔 년의 사대에 향수를 잊지 못해 21세기에 또다시 사대병(事大病)이 도졌다는 것이 아니고는 이를 수는 없는 일이다. 나라 전체가 좌경화를 넘어 북조선에 바치던지 아니면 공산사회주의 중국의 속국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라의 구석구석 모두가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무너지고 찢어졌다. 갈등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해결의 실마리마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심화(深化) 되었다고 한다. 금 긋고 따로 살자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단순히 웃고 넘어갈 일이 절대로 아니다. 앞에 놓인 당면 과제는 중국도 일본도 북쪽도 미국도 아니다.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느냐에 달렸다고 보인다. 최대의 난제가 갈등을 부추긴 세력들은 물러나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들이 전면에 등장하여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꽃 피고 새우는 계절이 왔지만 아직도 엄동(嚴冬)의 북풍이 휘몰아치는 시국이다. 마침 빛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4.7 서울 부산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향배가 알려주고 있다. 국민의 뜻을 헤아려야 한다.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 기회를 놓친다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일치단결만이 해결될 것이다. 기회는 언제나 불평등하다. 그러나 평등은 오직 우리의 과제일 뿐이다. 끝
2021년 4월 13일 화요일 오후에
夢室에서 法珉 김광수 씀
#일상·생각 3 공감한 사람 보러가기댓글 5공유하기 별명없음 별명없음 나만의 공간을 갖고싶은 사람입니다. 평소의 생각들을 기고하여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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