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id=hot&sid1=148&cid=945553&iid=49756533&oid=021&aid=0002349902&mode=LSD
참외 껍질의 노란색이 고스란히 살아 있어 시각적으로도 입에 침이 돌게 만드는 참외장아찌. 새콤달콤하면서도 짜지 않아 아이 어른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여름에 수박과 함께 즐겨 먹는 샛노란 참외는 대부분 과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과일은 아니고 박과에 속하는 열매채소다. 특유의 아삭한 과육과 달콤한 과즙이 일품이고, 맛도 맛이지만 수분이 90%나 될 뿐 아니라 비타민, 포도당 등이 풍부해 갈증해소는 물론 피로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도 적어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부담이 적다.
우리나라에서 참외가 재배된 것은 삼국시대 전후로 추정된다. 해동역사와 고려사에 보면 통일신라시대에 황과(黃瓜)와 함께 참외에 대한 기록이 전해진다. 참외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1950년쯤까지는 강서참외와 감참외, 성환참외 등 재래종이 재배됐다가, 1960년쯤부터는 단맛이 강한 은천참외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
보통은 껍질을 깎아 디저트나 간식으로 즐기지만, 의외로 다양한 음식으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이를테면 참외피클, 참외생채, 참외깍두기, 참외냉국, 참외오이무침, 참외복분자화채, 참외샐러드, 참외주, 참외수프 등도 만들 수 있다.
좋은 참외는 껍질 향을 맡아보면 달콤한 냄새가 나고 색깔이 선명하고 맑은 노란색을 띤다. 꼭지는 시들지 않은 것이 싱싱하고 맛있다.
덜 익어 약간 쓴맛이 날 경우에는 참외장아찌를 추천한다. 참외 껍질은 그대로 두고 참외 속씨만 제거해서 소금물이나 된장에 묻어둔 후 밑반찬으로 먹는다. 예로부터 밑반찬으로 애용돼 온 장아찌는 각종 영양소와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 저장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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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3개, 식초 1컵, 설탕 1컵, 소금 1/2컵, 참기름 약간, 깨소금 한 꼬집
만드는 법
1. 참외는 깨끗하게 씻어서 가운데 속을 파고 씨를 제거해 준다.
2. 씨를 제거한 참외는 길게 슬라이스해 준다.
3. 식초 1컵, 설탕 1컵, 소금 1/2컵을 붓고 장아찌 소스를 만들어 준다.
4. 슬라이스한 참외를 통에 담은 후 준비한 소스를 부어준다.
5. 그대로 하루 지난 후 참외를 손으로 한 번 꼭 짠 다음 참기름과 깨를 조금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
6. 무친 참외장아찌를 그릇에 정갈하게 담아낸다.
조리 Tip
참외장아찌를 오랜 시간 두고 먹으려면 가운데 씨만 제거하고 장아찌를 담그는 게 좋고, 단기간에 먹기 위해서는 얇게 슬라이스한 후 담그는 것이 좋다.
첫댓글 참외장아찌란걸 첨들어봤는데 맛있을까? 무슨맛일까 궁금쓰...
빨갛게 무친 참외장아찌는 어릴 때 몇 번 먹어봤는데 하얀 건 처음본다 더 깔끔할 것 같앙..
이거 맛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달달하면서 새콤하고 씹는맛도 좋음..
아따 맛있것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