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최근 발간한 설 특집호에서 한국인 사로잡는 '1등 브랜드' 종합병원 분야 1위에 삼성의료원을 선정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종합병원으로 삼성의료원(23.8%)이 꼽혔으며 서울아산병원(18.2%), 서울대병원(16.2%), 세브란스(12.7%), 성모병원(9.3%) 순으로 조사됐다.
삼성의료원의 1위 선정은 암과 성인병 등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최고 의료진과 암센터를 갖춘 병원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시사저널 측은 분석했다.
세부 항목별 조사결과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30~50대의 중장년층이 삼성의료원을 가장 선호했다.
또한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도 삼성의료원을 1등 브랜드로 꼽았다.
광주·전라와 강원·제주 지역주민은 아산병원을 선호했는데 이는 강릉, 보성, 정읍, 홍천 등에 위치한 지역 아산병원을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가정주부층이 삼성의료원을 선호했으며, 농업·임업·어업 종사자는 서울대병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력별로는 고졸·대졸 이상 그룹에서 삼성의료원을 1위로 선정했고, 소득수준별 조사 역시 201만원 이상의 소득자층에서 삼성의료원을 1위로 꼽았다.
한편, 2, 3위를 차지한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은 분석 단위별로 2~3위 자리를 바꿔가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30대와 50대는 서울대병원이, 20대와 40대는 서울아산병원을 선호했으며, 서울, 광주, 전라도, 부산, 울산, 경남, 강원, 제주 지역 주민은 아산병원을, 인천, 경기, 대전, 충청도, 대구, 경북 지역주민은 서울대병원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0.9%, 30대 22.8%, 40대 22.5%, 50대 15.5%, 60대 이상 18.3%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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