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주력의 힘을 빌려야
持呪者
現業은 易制이어 自行可違이나
宿業은 難除이어
必借神力이니라.
주력을 한다는 것은
금생에 지은 업은 다스리기 쉬워 자기 힘으로 고칠 수 있지만
전생의 업은 없애기 어려워서
반드시 신비한 힘을 빌려야 하기 때문이다.
《註解》
摩登得果 信不誣矣라.
故로 不持神呪하고 遠離魔事者 無有是處니라.
《주해》
마등녀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은 진실로 속이는 말이 아니다.
그러므로 신주(神呪)를 지니지 않고
마군의 장애를 멀리 벗어난다는 것은 옳지 않다.
주)
1.摩登得果
「능엄경」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마등녀는 천한 종족의 아리따운 딸인데 어느 날 탁발 나온 잘 생긴 아난 존자를 보고는 첫눈에 반하였다. 마등녀는 사악한 주문으로 아난을 유혹하려고 하였다. 그때 부처님께서 신통력으로 이 사실을 아시고는 정수리에서 오색 광명을 놓으시니 그 위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연꽃들이 떠오르고 연꽃마다 부처님의 화신이 앉아 계시면서 “능엄신주”를 말씀하시고는 문수 보살에게 그 신주를 자기도 아난을 구해오라고 명하였다. 그 신주를 외워 마동녀의 사악한 주문이 소멸되자 문수 보살은 아난과 마등녀를 데리고 부처님 처소로 돌아온다. 마등녀는 전생의 업장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출가하여 이 신주의 공덕으로 깨달음을 얻었다.
‘본디 참마음’은 부처님 마음을 말한다. 헛생각을 떠나있는 것이 ‘참’이요 신령스럽게 밝은 것이 ‘마음’이다. 헛생각은 오염된 중생의 마음이요, 오염된 마음을 떠나 신령스레 환하게 빛나고 있는 것은 부처님 마음이다.
출처: 선가귀감, 서산대사 지음, 원순 역해,
첫댓글 마등녀의 이야기에서 능엄신주가 나왔군요.
이 능엄신주가
성철스님께서 하라고 하신 그 능엄신주 인가봅니다.
옥천사 다닌지 13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외우지 못하니 참 숙세의 업이 많은가봅니다.
주력의 위신력으로 온 세상 밝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성철스님 그리고 제자들이 주야로 외우는 그 능엄주 맞습니다.
성철스님이 능엄주를 제자들에게 강권하신 건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하지요.
첫째, 수행할 때 혼자서 토굴에서 정진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 때 마장이 많이 낄 수 있어서 방지책으로
둘째, 수좌들은 참선만 한다고 불교 의례를 모르는 경우가 흔한데 해제 후 만행하다 불교 의례를 부탁 받을 경우 능엄주라고 외우고 있어야 그래도 그럴 듯하게 의례 비슷하게라도 할 수 있다.
그래야 밥 벌어 먹고 공부도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능엄주를 외우라고 강권하다시피 하셨다 하지요.
능엄주 못 외우는 건 숙세 업 하고는 상관없음.
다만 인연이 능엄주와는 덜한 것일 뿐임.
과거생에 공부했던 주력이나 경전은 금생에도 쉽게 외우고 이해가 됩니다.
금생에 잘 외워지는 문구나 주문, 또 이해 힘든 경전은 숙세 업이 깊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과거에 그쪽 공부를 덜해서 그렇습니다.
주력 무시하면 안 돼요.
주력은 정말 이상한 신비의 힘이 있어요.
수월스님은 신묘장구다라니로 깨치셨다고 하고,
용성스님께서도 깨치신 후에도 주력 수행, 특히 만주 등으로 여행하실 땐 기차 간에서 천수경의 호신 진언(옴 치림이던가요?)을 쉬지않고 외우셨다고 합니다.
수행자가 주력을 하는 건 다른 이유가 없어요.
오직 중생 제도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중생을 실지로 제도하려면 깨치는 것만 갖곤 안 됩니다.
아무리 공을 알고 반야를 구름처럼 알아도 중생 제도는 그런 경지를 넘어 있어요.
그래서 주력이 필요한 겁니다.
마하반야바라밀도 주력입니다.
큰스님이 인연 깊지 못한 저희들을 위해 알려주신 쉬운 주력법이지요.
최고의 경전이라는 화엄경에도 주력이 나올 겁니다.
술로 인한 기억력이(술 많이 마시면 대뇌 위축이 심하게 일어난다지요) 엉망이 된 터라 어느 부분이었는지 가물가물.
한번 다들 찾아보세요.
감사합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덕분에 주력의 위신력을 구체적으로 공부합니다.
오늘 백중이라 기도 회향하고 보현회 8월 법회를 시원한 송정 바다가 보이는
비구니 스님께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했습니다.
스님들의 전법을 위한 멋진 곳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주력수행 다시 공부할수 있어 고맙습니다.
보문님, 감사합니다.
송정에 비구니 스님께서 카페를 운영하신다니 깜놀 입니다.
기회 되면 가보고싶네요.
송정 쿠무다
호텔도 있고요.
@보문 ㅎㅎ
넵^^
고맙습니다.
힘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모든 이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