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말씀을 교사들이 제작하며···역할극 등으로 참여 이끌어내
청소년부는 1대1 영상통화로 진행···환경 캠페인 등으로 관심 유도
곧 끝날 것으로 생각한 코로나는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은 그러잖아도 어려워지고 있는 교회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 상황이 아니라도 점차 교회학교 학생 수는 점점 줄어가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더욱 신앙을 전수해 나가는 데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임이 없는 교회학교’라는 상황은 과연 교회학교가 유지할 수 있을지 생존의 문제까지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여름성경학교는 교회학교가 전통적으로 신앙을 집중 훈련시키는 기간으로 기회로 삼아 왔다. 여름성경학교는 따라서 교회가 그냥 보낼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교회학교들은 과연 어떻게 여름성경학교를 운영했을까?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로 모이기 어려운 때에 전통적으로 집회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교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수원제일교회(담임 박성영 목사) 교육부다.
수원제일교회 유초등부 온라인 여름성경학교 영상의 모습
집에서 진행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말씀을 전하고 있는 교사의 모습
1. 온라인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다-자체적으로 율동, 말씀, 만들기 영상 만들어
수원제일교회는 ‘다음세대가 희망’이라는 생각을 하며, 올해 역시 여름 사역에 온 힘을 쓰고 있다. 올해 영아부와 유치부는 함께 ‘와~ 하나님이다!’라는 주제로 7월 18일부터 25일(주일)까지 온라인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다. 에스겔서를 본문으로 삼아 코로나19의 상황 가운데 우리의 희망이시며, 생기를 불어 넣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마음에 새기게 했다.
온라인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성경학교 프로그램의 저작권도 지키기 위해 율동, 말씀, 만들기 영상 등을 자체적으로 제작했다. 특별히 이번 성경학교를 위해 제작한 찬양 영상은 많은 어린이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물했다. 워크쓰루와 우편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미리 공과와 기도문을 전달하며 학부모들도 함께 중보기도를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매시간 인증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만들기 작품과 신체활동 시간을 보내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뜨거운 여름성경학교가 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8월 예배 키트와 함께 성경학교 수료선물인 성경학교 찬양 CD를 함께 전달했다.
교재를 나눠주고 있는 모습
교재를 나눠주고 있는 모습
교재
말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말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2. 유초등부-영상으로 역할극도 스스로 찍어서 보낼 수 있게
유초등부는 참된 소망이 필요한 이 시기에 ‘예수님이 나의 소망이에요!’라는 주제로 온라인 여름성경학교를 열어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총 네 번의 주일 동안 진행했다.
4주 동안 1) 예수님이 나의 소망이에요, 2) 소금과 빛의 삶을 살아요, 3) 천국을 기다리며 살아요, 4) 증인의 삶을 살아요 라는 네 가지 주제로 예배를 드리고 공과 시간을 가졌다. 성경학교 공과 자료는 사전에 워크쓰루를 통해 미리 나누어 집에서도 영상을 보며 함께 공과공부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만들기, 게임, 특별한 이벤트들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말씀을 새기는 시간을 가졌고, 예배가 마친 후에는 직접 찍은 공과 인증샷을 나누었다.
2주차의 특별이벤트는 ‘소금 빛 극장’이라는 역할극을 영상으로 찍어 보내는 것이었다. 많은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역할극 영상을 찍어 보내 주었다. 영상 속에는 역할에 맞게 목소리를 바꾸어 가며 연기하는 모습, 말씀을 진지하게 읽는 모습, 재밌게 애드립을 하는 모습 등 사랑스러운 친구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8월 15일과 22일 주일 오후에는 성경학교 수료증과 기념선물을 워크쓰루를 통해 나눴다.
집에서 율동을 따라하고 있는 아동부의 모습
집에서 여름성경학교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스스로 찍어서 보낸 모습
집에서 여름성경학교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스스로 찍어서 보낸 모습
집에서 여름성경학교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스스로 찍어서 보낸 모습
집에서 여름성경학교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스스로 찍어서 보낸 모습
집에서 여름성경학교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스스로 찍어서 보낸 모습
3. 청소년부-담당 목사와 1대 1 영상통화로 하는 수련회
환경 문제에 관심 가질 수 있는 환경 캠페인 진행도
청소년부는 요즘 전화로 원어민과 영어 공부를 하듯 담당 목사님과 1대1 영상통화로 8월 한 달간 수련회를 진행했다. ‘Grace voice fishing’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1대1 영상통화로 말씀을 나누고 기도해주며 또한 재미난 문제도 풀어보게 해, 비대면 속에서 하나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은혜의 소리에 집중하게 했다.
청년부는 지구의 탄식 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8월 한 달간 환경 캠페인에 동참했다. 주제는 #I'm Sorry.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망가뜨린 우리의 탐욕과 안일함을 되돌아보고, 실제적인 돌이킴이 있는 회개의 기회가 되길 기도하며 이 시대의 청년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발견하도록 했다.
또한 다양한 방식을 진행해 나갔다. 텀블러 사용, 꼼꼼한 분리수거, ‘안 주셔도 돼요’ 운동(일회용 수저, 빨대), 종이/비닐봉투 대신 나만의 가방 사용, 한 끼 채식, sns에 #아임쏘리 게시, sns에 #환경보호 팔로우하고 정보얻기, 마스크 귀걸이 잘라버리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캠페인 워크북 작성, 다 함께 플로깅 동참, 대나무 칫솔 한 달간 사용, 깜짝 퀴즈대회 참여, 창세기 필사, 특강 시청, 기후 관련 독서 후 소감문 작성, 기후 관련 유튜브 영상 시청 후 소감문 작성 등 항목들을 한 달간 개별적으로 실천하고, 실천할 때마다 스티커를 모아서 청년부 스티커 합산이 1,000개 달성시 환경 관련 일에 기부하기 등을 진행했다.
수원제일교회 담임인 박성영 목사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다음세대에 대한 복음 전파라는 사명을 포기할 수 없었다”라며 “담당 사역자들과 교사들이 사랑과 희망을 가지고, 학생들의 신앙을 지켜주게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한 것에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대1 영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