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제 닉으로 검토해 보시길...ㅋ 오늘 2주만에 두번째로 그 병원에 갔습니다.
지난 번에 신경정신과 진료를 받으려다 휴진이라 못 받았기 때문에 오늘은 신경정신과부터 갔습니다. 한참을 기다리고 나서야 잠시 진료 받았습니다. 그것도 사실상 예진에서 할 얘기는 다했기에 그냥 그 얘기들 다시 한번 물어보는 정도... 그리고는 무슨 심리 검사 용지를 줄테니 다음에 올 때 갖고 오라더군요. 펼쳐보니 500개가 넘는 문항과 종이 하나... 뭐 별 기대는 안 합니다. 제 탈모 증세는 심리적인 요인과는 별 관련이 없는 거 같거든요. 처음 발견했을 당시, 그때는 정말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시절이었거든요.
어쨌든 써봐야겠네요.
그리고 피부과... 역시 뭐 별거 없더군요. 역시나 초간단 교수님과의 진료... 지난번 온갖 검사한 거의 결과가 나왔는데, 남성 호로몬 수치를 비롯해서 모두 정상... 그렇다면 결론은 원형탈모가 아닐 거라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거겠죠? 그걸 깜박하고 못 물어봤는데...정신과에서의 소견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제 생각엔 그것도 별 의미없는 변수일 거 같고... 결론적으로 현재 제 예상으로는 저의 케이스는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진행된 M자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진료에서는 머리속이 하얘지는 증상(ㅡ.ㅡ;) 때문에 못 물어봤습니다. 또 뭘 물어보면 귀찮아하는 듯한 느낌, 여의사가 설명해 줄거라는 말이 대부분이라... 속으로 지레짐작, 머리만 막 굴리다가 또 나왔습니다.;;
어쨌든 짧은 진료가 끝나고 오늘은 양쪽 M자에 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무슨 약이냐고 하니 스테로이드라고 하더군요.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건 개인병원이나 대학병원이나 다 비슷한 거 같네요. 지난 번 글에서도 썼지만... 스테로이드...혹시 왜 이걸 주사하는지 아는 분 계신가요? 운동 선수들 도핑 테스트에서 걸리는 약물이라는 거 외에는... 어쨌든 양쪽에 5방씩...그것도 그리 맞으니 제법 아프더군요. 이것도 뭐 별로 기대는 안 합니다. 한달에 한번...별 효과 없을 듯...일단은 하지만...
그리고 머리카락 세라고 하는 말 듣고...처방 받고 그러고 나왔습니다. 현재 탈모 추세를 알기 위해 필요하다더군요. 에휴... 탈모라는 게 뾰족한 치료법이 없는 병이다 보니 어딜가나 불만족스럽네요. 이젠 기대도 안되고...그래도 희망을 갖고 해봐야겠죠. 가만히 앉아 죽을 날을 기다리기보다는...
첫댓글 무아님 글 모두 검색해 봣는데,,첫번째 대학병원 방문기 하고,사진은 없네요. 무아님 사진 한번 올려주실순 없나요? 탈모가 지금까진 난치였지만 이제부터는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힘내시고요. 님처럼 극복의지가 확고한 분이라면 하늘도 외면하지 못할거라 생각됩니다.
리플 9개 달린 글이 첫번째 대학병원이고 그 다음이 지금 대학병원입니다. 사진은...핸폰으로 찍은 게 있긴한데 화질이 좀 별로라서...; 나중에 함 올리도록 하죠. 심각합니다.ㅋ 님도 득모하시고요...
아..찾았읍니다. 첫번재방문기는 탈모고수와상담코너에 있군요^^;; 근데 사진은 아직 못찾았어요.ㅡ..ㅡ
탈모한방전문상담코너에 꼭 사진 한번 올려 주세요.^^
흠, 스테로이드는 호르몬제로 알고있는데.. 탈모와 상관관계 좀 알아봐야겠네요..
대학병원 건성건성...뭐니이게...아 탈모인게 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