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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에 녹말 반죽을 묻혀서 기름에 튀긴 후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먹는 탕수육. 짜장과 짬뽕을 필두로 중화요리하면 빠지지 않는 대표 메뉴이기도 하다. 튀김의 바삭함과 소스의 맛, 튀김과 소스의 어울림까지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탕수육을 맛보면 짜장과 짬뽕을 먹어보지 않더라도 중국요리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 소스를 찍어 먹는 찍먹파와 소스를 부어먹는 부먹파로 격렬한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그냥 찍먹이든 부먹이든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는 소신파도 다수. 어떻게 먹든 어디서 먹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탕수육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신세계 정용진 회장도 반한 맛 아산 ‘목화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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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서 맛집 중에 맛집으로 꼽힌다는 아산 ‘목화반점’. 기본은 ‘부먹’ 스타일로 나오지만 따로 요청하면 ‘찍먹’도 가능하다. 투명한 느낌의 소스는 부먹으로 먹더라도 고소한 튀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느낌의 튀김과 적당히 새콤달콤한 소스의 궁합도 찰떡. 여기에 푸짐한 양은 말할 것도 없다. 튀김이 유난히 고소한데 물반죽이 아닌 계란을 사용해서 반죽한 튀김 반죽을 사용하기 때문이란다. 늘 웨이팅을 해야 하는 집이지만 아산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맛집이다.
ㅣ식신에서 ‘목화반점’ 더보기
충남 아산시 온주길 28-8
화~일 11:00-18: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탕수육(대) 43,000원 간짜장 10,000원
요리부터 맛까지 옛모습 그대로의 정석 중국집, 청계천 ‘동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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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인근의 작은 골목길에 위치한 동해루. 신경을 써서 지나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릴만한 입구지만 이곳 요리의 맛을 잊지 못하고 찾는 손님들로 늘 붐빈다. 낡은 테이블과 빚바랜 벽지가 레트로한 감성을 더하는 곳. 여느 중국집처럼 식사와 요리를 판매하는데 탕수육과 짜장면이 특히 맛있기로 유명하다. 동해루의 탕수육은 소스를 넣고 함께 볶아 나오는 스탠더드한 방식의 탕수육으로, 은은한 산미의 소스가 스며들어 쫀득하고 찰진 식감과 고기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있는 꽤 맛있는 편의 요리다. 이곳 짜장면은 고소하고 담백한 편으로 단맛이 적어 좋다. 고기와 야채를 길게 채썰어 볶아 넣은 ‘유슬짜장’은 다른 중식당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별미이니 한번쯤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ㅣ식신에서 ‘동해루’ 더보기
서울 종로구 종로26길 18
매일 10:00-21:00 매주 일요일 휴무
짜장면 6000원, 탕수육 2만원, 유슬짜장 9000원
오랜 내공이 느껴지는, 부산 칠산동 ‘부광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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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칠산동 ‘부광반점’은 사장님이 직접 개발하신 초마면과 탕수육이 유명하다. 초마면은 구운 도미로 만든 육수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쫄깃하고 부드러운 얇은 면이 육수를 잘 머금고 있어서 퀄리티가 뛰어나다. 탕수육은 튀김옷이 얇은 편이고 기름기가 없는 맛을 내어 새콤달콤한 소스와 잘 어우러진다.
ㅣ식신에서 ‘부광반점’ 더보기
부산 동래구 명륜로98번길 118
매일 11:30 – 20:00, B/T 15:30 – 16:30, 화요일 휴무
탕수육(小) 20,000원, 짜장면 7,000원, 짬뽕 8,000원
바삭바삭한 탕수육의 진수 남원 ‘경방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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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를 이어오는 100년 가업의 중국집 남원 ‘경방루’. 1900년 초, 중국에서 이주한 진경방 씨가 창업해 4대를 이어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집으로 남원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중 하나다. 아삭한 연근에 목이버섯까지 듬뿍 들어간 탕수육은 점성 강한 끈적한 소스가 ‘부먹’의 형태로 나온다. 튀김 또한 진짜 옛날식 탕수육 튀김옷으로 바삭함이 일품. 점성이 있는 소스와 바삭한 튀김, 아삭한 연근과 오독오독 씹히는 목이버섯까지 모든 재료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탕수육을 맛볼 수 있다.
ㅣ식신에서 ‘경방루’ 더보기
전북 남원시 광한북로 29
매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 매달 1,3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짜장면 7,000원 탕수육(소) 20,000원
바삭한 탕수육이 인기인 중식 레스토랑, 방배 ‘주’
식신컨텐츠팀
조선호텔 중식당의 창립 멤버인 주덕성 셰프의 중식당. 대표 인기 메뉴는 소스를 부어놓은 상태에서도 바삭함을 유지하는 ‘탕수육’이다. 다른 곳에 비해 도톰한 두께와 크기를 자랑하는 고기 덕분에 육즙과 함께 씹는 식감도 즐길 수 있다. 식사 메뉴로는 간장소스를 베이스로 두툼한 새우, 닭고기, 소고기를 넣어 진하게 끓여낸 ‘팔진탕면’이 인기다.
ㅣ식신에서 ‘주’ 더보기
서울 서초구 동광로19길 16 복합빌딩
매일 11:30 – 21:30 월 휴무
실시간 급상승 맛집 추천: 노릇노릇 잘 익혀내면 한 입 가득차는 풍미가 일품인 소곱창 맛집 5곳
양장피잡채 48,000원, 레몬기 38,000원, 유린기 38,000원, 탕수육 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