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래봉-회령봉(1,331m 강원평창) 오지의 고산/울창한 숲터널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밭,효석문화재/메밀꽃 축제장경유
강원 평창군 봉평면,홍천군 내면에 위치한 회령봉(1324m),보래봉(1309m)은
두산이 능선으로 바로 이웃하여 연결되어 있어 등산 기점 및 산행 코스등이 모두 동일한 곳이 많다.
물론 두 산을 이어서 산행하는 것이 좋다.
오대산에서 뻗어내려온 차령산맥은 계방산,운두령을 거쳐 보래봉을 지나
1260봉에서 가지를 쳐서 남서쪽으로 1킬로미터 남짓 뻗어가다가 회령봉을 솟구친다.
차령산맥은 1260봉에서 다시 뻗어 흥정산,태기산,치악산으로 이어져가며 한반도 중부를 남서로 가로지른다.
회령봉은 육산이며 숲이 울창하고 산록엔 더덕이 많다.
멀지 않은 곳에 솟아 있는 흥정산과 산세와 규모가 비슷한 산이다.
산길은 대체로 또렷하나 숲이 짙으므로 길 찾기가 쉽지 않다.
능선엔 진달래와 철쭉나무가 군락을 이룬다.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강원도의 오지 산 중의 하나이다.
보래봉에서 회령봉으로 뻗은 폭이 넓은 능선상에는
60년 이상된 거목들이 줄지어 있어 오지의 고산을 실감케 한다.
회령봉의 정상 역시 넓은 구릉같이 되어 있고,삼각점은 1320봉 남쪽의 1309.4봉에 있다.
회령봉에서 남쪽 1200봉으로 뻗어내린 지능선 상에는 초지와 잡목,산죽지대가 번갈아 이어진다.
1200봉 남쪽에는 쌍묘가 있다. 이곳에서 하산길은 동쪽 지능선을 따라 가면 넓은 길로 바로 내려갈수 있다.
등산코스
보래령터널-보래령-보래봉-한강기맥능선-회령봉-1314-쌍무덤-이방골-이방골입구
(4시간30분/매식불가/도시락지참)
이방골 코스는 동쪽 능선으로 조금 가다 남쪽 비탈의 넓은 산죽지대를 통과하면,
낙엽송 조림지가 많이 나타나고,우측 계곡변에는 드릅나무가 많다.
낙엽송 지대를 지나면 이방골의 맑은 계곡변에 닿게 된다.
이곳에는 수십년된 돌배나무 거목이 있고 이화가 매우 아름답다.
회령봉은 각 산의 신령들이 모여 들어 회령봉이라 했다고도 하고
회령장군이 기거한 곳이라하여 회령봉이라 이름 붙혀졌다는 설도 있다.
따라서 지능선에 쉽게 접근할수 있는 보래령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효석생가
산허리는 온통 메밀 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이효석 작가의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대목이다.
달빛 아래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은 메밀 밭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하고
어디선가 진한 메밀꽃 향기가 느껴지는 듯하다.
소설 속에서는 장돌뱅이 허생원의 고달픈 삶을 상징하는
'달빛 아래 산길'이지만 도시민에게는 마음 속 깊이 동경해 온 그리움의 원천, 바로 고향의 모습이다.
강원도 평창은 이렇듯 메밀꽃의 본고장으로,
아련한 향수의 본거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부단한 노력에 힘입어 겨울 레포츠의 대명사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인체 리듬이 가장 행복을 느낀다는 해발 700m 고지에 자리하고 있어
사시사철 어느 때 방문해도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평창이다.
평창 곳곳에서 보이는 '해피 700'이라고 쓰여진 플래카드의 의미다.
9월4일부터 14일까지 효석 문화제가 열려
하얀 메밀 밭 사이를 걷는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메밀밭 오솔길 걷기 체험(8가지 테마별 메밀 꽃밭 체험),
물가 동네 체험(돌다리, 나무다리, 섶다리를 건너는 옛추억 경험),
봉숭아 물들이기, 봉평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등이 진행되며
봉평 장터에 들러 메밀국수와 메밀전병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싶다.
▒▒▒ 승차장소와 운영안내 ▒▒▒
06시00분 연수구청후문(인천공항버스장)
06시05분 청학동문학터널입구(버스정류장)
06시07분 학익동신동아APT건너편 금양APT앞(금양사우나앞)
06시15분 구시민회관사거리(석바위방향 지하상가입구홍한의원앞)
06시20분 인천지하철시청역(후문쪽4번출구)
06시25분 인천지하철간석역(간석오거리 교원공제앞)
06시30분 만수동하이웨이주유소(인천대공원직진방향)-장수고가-만수IC
첫댓글 두목님의 실수로 삭제되어~지난 산행이지만 다시 올렸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