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작산행
언제 : 2010.09.25일(토요일)
어디 : 강원도 홍천군 소재 공작산(887.4m)
누구 : 춘천거북이산악회원들과
날씨 : 맑고 전망좋음
산행거리 : 약 12km
소요시간 : 5시간 55분
구간별시간 : 공작현 들머리(08:25)~공작산 정상(09:42)~안공작재(10:11)~수리봉(10:46)~임도(11:50)~약수봉(12:13)~삼형제소나무(13:14)~담소(13:53)~수타사(14:02)~수타사주차장 날머리(14:20)
조금은 때이른 가을날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강원도 홍천군에 소재하고 있는 공작이 나래를 펼친듯 아름다운 형상을 하고 있다는 공작산 산행을 나선다. 산행지가 춘천에서 가까운 곳이라 오전 7시에 산행지로 출발하게되니 무척이나 여유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 공작산은 춘천에서 지척이라 중앙고속도로 홍천 나들목을 빠져 나간다. 인제로 향하는 국도를 타고 홍천 문화예술회관에서 홍천 동면 방향이 우측 방향으로 나가 터널하나를 통과한뒤 홍천 동면사무소를 지난다. 초등학교를 지나면 횡성과 서석으로 향하는 등로 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 양양, 서석 방향의 도로을 지나 잠시 달리면 다시금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직진은 서석, 양양으로 향하는 길이고 좌측으로 난 도로롤 따르면 노천저수지를 지나 군업리 방향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한참을 휘돌아 오르면 공작현 정상에 도착을 한다. 정상 조금 못미쳐 좌측에 화장실과 파고라 그리고 조그만 의자와 승용차 전용 주차자이 설치되어진 공작산 산행들머리에 도착을하여 하차한다. 그런데 열성이 대단한 여성회원 한분이 택시를 타고 이곳으로 오고 있다는 전화를 받는다. 늦잠으로 춘천에서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택시를 타고 공작현까지 따라오는 대단한 열성의 여성회원님을 기다리느라 산행의 진행이 지체되고 있다. 택시로 이곳에 오고있다는 것을 알면서 먼저 오르는 것이 도리가 아닌듯 하기에.....
그런데 대다수의 산님들은 단체사진을 찍고는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하나둘 먼저 입산을 시작한다. 그래도 먼저 오르기 뭐하여 기다리며 통화후 택시가 노천저수지를 지났다 하기에 후미대장님께 도착하면 무전으로 알리고 산행을 진행하시라 하고는 먼저오른 회원님들의 뒤를 따른다. 요즈음 체중이 3킬로그램이나 늘어서 산행의 발걸음이 무척이나 무겁게 느껴지고 산행이 버거움을 느낀다. 몸관리좀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공작현에서 칠분여 오르니 공작산 주능선에 오른다. 우측으로는 군업리 방향으로의 조망이 시원스럽고 발아래 공작현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굽이굽이가 정겹게 다가온다.
수십년 이상된 소나무들이 즐비한 등로를 제법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니 몇몇 먼저간 회원님들을 만나고 자그마한 봉우리에 올라 물한모금 마시고 다시금 산행을 진행한다. 문바위골과 군업리에서 올라오는 등로 네거리에 도착을 하고 잠시더 진행을 하니 노천저수지로 향하는 등로 삼거리도 지난다. 공작산 정상도착전 전위봉은 우측으로 우회하도록 등로가 형성되고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겨울철 만약의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전위봉을 지나자 제법 경사가 있는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십여미터의 로프구간을 그리 어렵지 않게 통고하니 곧이어 두번째로 로프가 오미터 정도 설치된 구간을 오르니 처음으로 전망이 트이는 전망바위에 도착을 한다.
전망바위에서 사방으로의 조망을 잠시 즐긴뒤 제법 경사가 있는 등로를 오르니 먼저 정상에 다녀온 회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계심에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에는 3개의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제일 처음에 등장하는 대리석 정상석이 최근에 세워진 것이고 무인 산불감시탑 안에 설치된 것이 최초의 정상석이자 공작산 정상이며 세번째로 만나는 스테인레스 정상표식이 두번째로 설치된 것으로 공작산 세개의 봉우리에 각각의 정상표식이 있는 것이다. 아차하면 제일 처음에 만나는 세번째 설치된 표식만 보고 돌아나오기 쉽상이다. 아마도 나보다 먼저오른 회원중에 일부는 첫번째 봉우리에 있는 정상석만 보았을 것 같다.
세개의 정상석이 설치된 지점을 모두 돌아보고는 삼거리에 되돌아나와 수타사 방향으로 향한다. 정상에서 안공작재까지의 등로에도 로프구간이 있고 등로가 편치않는 부분도 간간이 나타난다. 시원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너덜지대도 지나고 마지막 이십여미터 수직 로프구간을 지나니 안공작재에 도착을 한다. 안공작재는 굴운저수지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노천저수지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만나는 지점으로 예전에 초딩5년생 아들녀석과 올랐던 공작골가든 노천저수지 방향의 등로가 있는 곳인데 금년부터는 사유지인 관계로 등로를 폐쇄한다는 경고문과 로프를 설치하여 등산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씁쓸함을 떨쳐버리기가 쉽지않음을 느낀다.
앞으로 산행계획을 잡으시는 분들은 참고하여야 할 부분이다. 안공작재를 지나니 헬기장이 나오고 억새가 일렁이며 가을을 재촉하고 있음을 보며 우측의 홍천읍 시가지를 조망하며 수리봉으로 향한다. 이곳에서부터 등로는 육산으로 유순하여지며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이어진다. 그렇게 별 특색없는 등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가니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진 수리봉 정상에 도착을 한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얼려서 가지고간 막걸리가 살얼음 상태가 되었기에 한잔씩 마시니 그 맛이 일품이다. 마신뒤 입에 남는 사얼음은 얼음과자로 안주가 되고 막걸리는 갈증과 함께 허기도 채워주는 일석이조의 음식임에 틀림이 없다.
두잔의 막걸리를 마시고 약수봉 방향으로 향한다. 수리봉에서 등로는 고도를 서서히 낮추기 시작하며 멋진 소나무가 있는 전망바위를 지나면서부터 급격하게 뚝 떨어진다. 급경사에 흙길이 무척이나 미끄럽다. 다행스럽게도 그러한 부분에는 말목과 로프가 설치되어 등산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급한 내림일 끝나는 지점에 도착을 하니 굴운리와 신봉리를 연결하는 임도에 도착을 한다. 등로는 임도를 가로질러 건너편에 있는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이어진다. 자그마한 봉우리가 나타남에 약수봉이려니 하였더니 잠간의 내림후에 다시금 오르이 시작되며 약수봉 오름길 된비알이 시작된다. 막걸리 두잔이 잠시나마 발목을 잡는다.
가쁜숨을 몰아쉬며 힘들게 오르니 약수봉 정상이다. 약수봉에는 대리석 정상석과 산행안내지도 그리고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다. 약수봉에서는 궝소를 경유하여 수타사로 향하는 등로와 삼형제소나무를 지나 용담을 거쳐 수타사로 향하는 등로 갈림길이 이어진다. 궝소로 향하면 아름다운 수타계곡의 계류를 감상하며 시간을 단축하여 하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일부 회원들에게는 궝소로의 하산을 권하고 용담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지나니 마치 세갈래의 소나무가 한그루에서 갈라진듯 모여있는 삼형제 소나무에 도착을 하여 기념사진을 담고를 이 근방이 능이버섯이 자생하는 곳이라하여 둘러보며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내눈에는 노루궁뎅이버섯 한개만 들어오고 능이버섯은 보이지 않음에 노루궁뎅이버섯 하나만 채취한다. 그리고는 이내 하산을 진행한다. 조금더 지나면 우측길은 수타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용담을 거쳐 수타사에 이른뒤 다시금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임에 용담 방향으로 향한다. 용담방향의 등로는 갑자기 고도를 낮추며 수타계곡으로 떨어지는 지점으로 제법 경사를 이루고 있음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여 내림끝에 그 깊이가 꽤나 깊은 멋진 소가 있는 용담에 도착을 하여 주변 풍광을 감상하며 기념사진을 담고는 이내 곧 수타사 경내로 들어가 수타사 경내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수타사 우측으로는 자연생태숲을 조성하여 누구나 생태숲을 거닐며 연꽃이며 자연의 이모저모를 감상할수 있도록 조성한 자그마한 공원을 둘러보고는 수타사 경내로 들어간다. 수타사 원통보전 안에는 다른 사찰과는 특색있는 불상이 모셔져 있음에 두손모아 합장하고는 수타사 경내를 빠져나와 수타계곡 옆으로 조성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잠시 걸어나오니 수타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주차장 하부의 잠수교를 건너 계곡으로 잠시 오르니 시원한 계류가 흐름에 흐른땀을 정갈하게 하고 다시금 전용버스에 도착하여 시원한 막걸리 몇잔 마시고 후미를 기다리며 오늘 산행을 마감합니다. 다음주 설악산 서북능선 종주산행을 생각하며.......
공작산 등산지도
공작현에서 운해를 배경으로 단체로
공작현에서 바라보는 맑은 가을하늘 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운 운해
공작현 들머리에 설치된 산행 안내도와 들머리 이정표
공작현에 오르는 도로와 운해
공작현 들머리에 설치된 자그마한 편의시설
공작산 주능선에 올라 군업리 방향의 조망을 보며
때로는 이러한 바위지대도 지나며
제법 수령이 많은 소나무들이 즐비하고
정상에 오르기전 등로는 잠시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하고
문바위골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며
정상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봅니다.
이곳의 소나무는 태풍의 피해가 없었는듯
자그마한 바위지대를 지나며.... 역광으로
이러한 등로가 많이 나타나지요
철쭉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지대를 지나며
군업리 방향으로 향하는 등로 사거리에 도착을 하고
고목이 등로를 가로막은 지대를 지나갑니다.
로프가 설치된 공작산 전위봉 측면을 지나며
다소 어설프게 설치된 로프지대를 지나며
노천저수지 방향으로 향하는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며
마지막 정상 도착전 로프지대를 지나며
제법 경사는 있으나 크게 험한 구간은 아니고요
로프한구간 오름뒤 다시금 나타나는 마지막 로프
지나온 방향을 뒤돌아 봅니다.
로프지대를 지나 전망바위에서 좌측의 수리봉과 운해속의 약수봉 방향을 봅니다.
맑은 가을하늘과 운해가 산행을 즐겁게 하네요.
이번에는 홍천읍 방향으로
공작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무인 산불감시탑 안에 설치되엊빈 공작산 정상석
스테인레스로 설치된 공작산 두번째 정상표식.... 무인감시탑때문에 그옆에 설치된 정상표식이지요
정상에서 군업리 방향을 조망하고
이번에는 홍천읍 방향으로
정상에서 기념으로
무인 산불감시탑을 보며
감시탑 앞 봉우리에 세번째로 설치되어진 정상표식
공작산 정상에 흉물스럽게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뒤로하고
다시금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수타사 방향으로 향하고
간간이 로프지대가 등장하고요
경사면에는 이러한 안내판이
다시한번 홍천읍 방향으로
안공작재 도착전 로프구간을 지나며
풍경을 봅니다.
풍경을 보며
안공작재에 도착을 합니다. 아마도 금년부터 이러한 흉물스런 시설이,,,,,
안공작재에서 공작골가든(노천저수지)으로 향하던 등로가 막혀... 이정표에도 없네요.
이러한 사유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하니 앞으로 산행계획에 참고하시길....
안공작재에서 기념으로
수리봉을 향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헬기장에 설치된 이정표를 지나며
헬기장 억새속에서 수리봉 방향으로
홍천읍을 조망하고
공작산 등로의 이모저모
하트모양.... 아니면 소변기 모양의 참나무를 보며
현재의 위치를 가늠케 하여주는 이정표
수리봉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가야할 방향을 보며
등로의 이모저모를 담고
요기 무덤이 나오는 지점에서는 우측으로 진행해야지요
무덤 옆에 시그널이 많이 붙어있는 등로로 갑니다.
임도에 도착을 하지요 등로는 임도건너에 이정표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와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보며
임도 측면에 설치되어진 이정표를 지나며
약수봉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약수봉 정상에서 기념으로 한장 남김니다.
약수봉 정상에서 함께하신 회원님을
약수봉에서 고속도로 방향으로
약수봉에서의 조망도 시원시원하네요.
다시금 산행을 진행합니다. 약수봉에서 우측의 용담 방향으로 향합니다.
약수봉 정상에 설치된 삼각점
약수봉 정상석만을 담아봅니다.
약수봉 정상에 설치된 이정표.... 자세하게 설치되어 있지요.
약수봉 정상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를 보며
삼형제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을 합니다.
삼형제 소나무에서 함께하신 회원님들과 기념으로
용담 방향으로 향합니다.
수타사가 지척으로 다가오고
궝소에서 내려오는 등로 합수점
드디어 용담에 도착을 합니다.
용담의 시원한 물과 풍광을 보며
용담을 배경으로
여름철 익사사고가 빈번할듯
용담의 상류인 궝소로 이어지는 계류를 보며
아직은 단풍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웬 오색 단풍과 같은 아름다움이....ㅎㅎ
수타사에 도착을 합니다.
수타사 경내에 설치된 연꽃 연못
연꽃을 지고 없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생태 습지를 둘러봅니다.
잘 정돈된 잔디밭을 보며
공작산 생태숲에 대한 설명
공작산 생태숲 안내도
수타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커다란 맷돌을 보며
수타사 원통보전을 둘러보고
대적광전도 둘러 봅니다.
수타사 대적광전 안내문
대적광전 내부 불상의 모습
원통보전 내부의 색다른 부처님의 모습
우측에 있는 요사채인듯 하네요.
수타사 경내를 나와 연꽃연못 방향으로
용담 방향으로
수국인듯 하네요.
수타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합니다.
함께하신 회원님이 산행 종료를 하며 손을들어 화답합니다.
때이른 가을을 맞아 공작산행을 마치고 수타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합니다.
허접한 산행기 방문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향후 공작산 산행을
계획하시는 산님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면서,,,,,,
첫댓글 계곡이 시원해 보입니다 여름산행지로 최고일듯 산아래 운무의 바다가 장관입니다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수타계곡 궝소 방향으로 하산하면 여름철 시원한 알탕을 마음껏 즐기며 계곡미를 감상할수 있는 그런곳이었던것 같습니다. 가을철 단풍도 아름다운데 너무 일찍 가게 되어 아직은 때이른 계절이었습니다.
사유지로 들어오는 산객들도 많을 것 같아서...길표시도 붙여 놓은 것 같습니다. 홍천군 소재 공작산 산세가 시원합니다. 다음 구간 설악 서북능선 단풍이 이제 시작될 것 같은데 잘 다녀오십시오.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작년까지는 통제는 하지 않아 통행이 가능하였는데 금년부터 못가게 하고 있는가 봅니다. 조금은 너무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늘 건강히 즐, 안산하시구요~
단풍이 익어 갈때쯤 한번..계획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멋진 산행 잘 보구 갑니다.
단풍이 한창일 시원중하순경에는 수타계곡의 단풍이 참으로 곱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가까운 곳에 계신다면 한번 추천하여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병장님은 매주 거북이산악회따라 산행을 하시나 봅니다. 좋은 날씨속에 공작산 산행 즐감하고 갑니다.
몸관리 못하여 무게만 늘어나니 클럽산행은 도무지 꿈도 못꾸는 처지가 된것 같습니다. 숙제 하나를 아직도 못하고 있으니 ..... 이렇게 일반산행하며 산행기를 올려도 괜찮은지를 스스로 반문하며 많이 고민을 하곤 합니다. 클럽에 누가 될까봐.....
지리태극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