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리 반갑지 않는 비가 내리고 있네요.
지난밤에 하늘이 꾸물 꾸물 하더니 기어코 비가 내리고 있어요.
많은 비는 아니지만 그래도,이비가 그치고 나면 .겨울이 더 빨리 찾아 오겠지요!
소리 없이 내리는 빗줄기가 마음을 애태우네요.촉촉히 내리는 빗줄기가...
하늘을 바라보면서 떨어지는 낙옆을 밟으면서 길을 걸어 봅니다.
한걸음 한걸음 길을 걷다가 보니 어느사이 도착을 하였네요
조금이라도 더 걷고 싶어 방향을 돌려 봅니다.
오늘도 친구들을 마음에 그리면서 하루를
지내며 깊어 가는 이 가을에 고운 사연 한번 만들어 드릴까 합니다.
얼마전에 권오주를 통해서 권기연이를 만났고 기연이를 통해서 김신구의 소식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몇차례의 만남을 시도하고자 전화를 했지만 여의치 않아서
같은 안산에 살면서도 한번 만나기가 무척이나 힘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수원에서 모임이 있어서 오전에 수원을 가게 되었는데 마침 김신구 사무실이 수원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터라 김신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마침 시간이 있다고 하여서 수원의 애경백화점 6층 메티스라는 커피숍에서 김신구를 만나게 되었다.
만나자마자 아련히 떠오르는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이 났다.
장난끼 많았고 운동을 잘해서 핸드볼 골키퍼로 명성을 날렸던 당시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입가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신구를 알던 친구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안동으로 다니면서 친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지 못했다고 합니다.
91년 다니던 직장의 아주머니의 소개로 만나 연애의 시절을 갖고 결혼하여 중2 공주님을 두고 안산시 본오동에 살고 있습니다. 아내는 집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신구는 두산동아출판사 교재를 서점과 학교에 제공하며 학원 강사교육도 전담하는 하나교육이라는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