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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창연하게 산천이 물들어 가는 계절앞에 우린 서 있네요.
가을 하늘, 하늘빛이 얇아지고 가을 색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산천초목입니다.
그럼에도 인간이 만든 구조물은 계절에 상관없이 바래져갑니다.
태양이 만들어 놓은 것들을 인간이 파괴하는 동안 들판가 바다가 죽어갑니다.
자연이 키운 것들은 열매를 맺어 만물을 먹여 살리는 데 말입니다.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의 사태를 지켜보면 마음이 착찹해집니다.
낮과 밤, 사계의 순환에 애쓰는 지구별에 피비린내가 진동합니다.
지구를 파괴하고 지구가 차려준 밥상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먹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아이들에게 희망과 포부 평화를 물려줘야 하는 의무를 망각한 저들입니다.
지금 지구는 순환하는 세상과 비순환을 고집하는 인간의 전쟁터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금방 파티를 즐기던 젊은이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총을 맞고 생을 달리하는 방송을 보고 나니
문득 우리가, 사람이 산다는 것이 뭘까?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우울함이 밀려드네요.
그럼에도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을 가다듬고 살아있어 감사하다고 중얼거립니다.
첫댓글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우린 삶을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잘 살아야겠다. 착하게 살아야겠다. 등등 많은 생각을 하지요.
전쟁....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느님은 계신 것인가 ?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도 있던데...
이스라엘...상대보다 비교적 힘 있는 나라... 무자비....글쎄요...???
가장 아픈 장면은 아이들의 죽음이지요.
이유도 모르고 죽어간 아이들에게 죄인이 된 지구별 어른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