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이일을 어찌해야 할지..-_-;
대구단독콘서트 휴유증 정말 장난 아닌걸여..
첫째 오늘 하루종일 일을 제대로 못했습니당..
잠을 못잔것도 못잔거지만 머릿속에 온통 내귀님들 생각으로 꽉차있어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게..ㅜ_ㅜ
둘째 까페에 들어가면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납니당..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두근 얼굴이 화끈화끈..
자료실에 있는 대구콘서트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가슴이 찢어
질듯 아파오는게..-_-;;
이 사태를 어찌 감당해야 할지..
휴유증이 이렇게 까지 심각하게 올줄은 생각도ㅜ_ㅠ
ㅇ ㅏ..지금막 매직맨 노래 나오는데 심장이 멎을것 같네여..ㅜ_ㅜ
차라리 보지 않았으면 좋았을뻔 했다는 어리석은(?)생각도 드네여..
정말 바보처럼 눈물이 날것만 같은게..
좀아까 제가 올린 공연후기 읽어보며 미처 올리지 못한 글도 있는것 같아
짤막하게 올려봅니당~!
<가려진 블라인드 커텐틈 사이로 ^-^;>
공연후기에도 말씀 드렸듯이 공연 다끝나고 공연관계자들 분들의 안내에
따라 밖으로 나올수 밖에 없었드랬져..
얼른 기차타고 집으로 가야 했지만 싸인이라도 받고 가야한다는 일념하나
에 기다렸었습니당..
스페이스콩코드에 오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밖에서 대기실을 볼수 있다는..
물론 블라인드가 쳐져 있어 자세히는 볼수 없었지만..
정말 그 틈새 사이사이로 어떻게 하면 혁이님을 더 자세히 오래오래 볼수
있을까 하는 맘으로 유리에 착 달라붙은 마리화나 -_-;;
첨에 혁이님 봤을땐 공연 막 끝난후라서 그런지 거의 초죽음(?)상태 였던것
같애여..
그때 맨먼저 혁이님의 옷갈아 입는 모습을 봤드랬져..
충격적인 사각팬티-_-: 도 그때 봤습니당.^-^:
한참을 더우신지 바로 바지 안입으시고 왔다 갔다 하시더니 갑자기 사라지심~
사라지셨다 다시 대기실에 모습을 보이셨을땐 혈색이 어느 정도 돌아와있더
라그여~
아마도 샤워를 하고 오신듯 했어여~
위에는 정말 간편한 빨간 티셔츠에~바지는 글자 무늬 그려진 청바지였구여~
쇼파에 앉으신 혁이님 청색 가방(쌕) 여시더니 무슨 주머니 하나를 꺼내시더
라구여~그 주머니 속에서 앙증맞게 나타난 양말 한켤레 ㅋㅋ
신으시려던것만 보다가..(코디분인가?? 한 여자분 한분이 가리시는 바람에
양말 신는건 보지 못했다눈..^-^;)
암튼 다시 보였을때 혁이님 그 청색 가방에서 지갑꺼내셔서(무난한 검정지갑)
열어 보시더라구여~돈 얼마 있나 보셨나 -_-?
그러고 다시 닫구 가방속에 넣구 이번엔 핸드폰 꺼내셔서 통화기록및 문자 같은
걸 확인하시는 것 같았어여~
흠..핸드폰에 달려있는 줄 하나에도 부러운 마음이 드는게..
차라리 핸드폰 줄이라도 되고 싶었습니당..ㅜ_ㅜ
그러고 얼마 안있다가 아이스크림을 드시는 모습을 봤는데..
주원님은 어찌 그리 귀엽게 드시는지..
혁이님은 아이스크림 하나를 드셔도 남다르게 드시더라구여..섹쉬하게..ㅋㅋ
그러다가 거기계신 운영자중에 한분인것 같은 여자분이 디카로 혁이님과 주원
님을 찍는데 심각하게 아이스크림 드시다가 사진 찍는다 하시니까 살짝 미소
지으시는데 그 모습 보고 기절 하는줄 알았습니당..-_-;
그렇게 한참을 안에 계셨었어여..
이런저런 공연얘기를 나누시는것 같기도 하구..
얼마 안있다 드뎌 내귀님들 밖으로 나오셨었져..
혁이님이 제일 먼저 나오셨는데..잠시만요..하시더니 차에(혁이님 좋아하시는
앞좌석)에 올라타시더라는..
그래도 창문 내리시고 일일히 핸드폰 받아들고 사진 찍어 주시고 싸인해주시고..
고맙습니다~했더니 네~..하시는데 대답도 어찌 그렇게 이쁘게 잘해주시던지..
재훈님, 주원님, 의준님은 한참을 차에 올라타시기 전까지 팬분들과 사진 찍어
주시구..
마지막 차 출발할땐 정말..넋이빠져 혁이님 쳐다보고 있는데 손을 흔들어 주시
더라구여..마리화나 얼떨결에 같이 손 흔들었다는..
휴...그때를 생각하니 또 한번 가슴이 아려온다는..-_-;;
사실 위에 쓴 글은 다른분들은 마리화나만큼 소중한 얘기가 아닐지도 몰라여..
하지만 정말 사소한것 하나하나도 저에겐 소중한 추억이였습니당..
거기 계셨던 분들은 다 그랬을거라는 생각을 하며...
마리화나 또 한번 아픈 가슴 쓸어내립니다..
첫댓글 허허.. 상상중~ ㅋ
오!!심히 부러운;;;;;
이미 중독된 사람은 어쩔수가 없나봐요.. 봐도 가슴이 터질거같고, 안봤다면 너무 속상했을테고.. 그치만 가슴터질듯한 열정을 밖으로 내뿜게 해주시는 내귀..특히 혁이님^^ 덕에 행복하기도 하구요...
사소한거 하나도 놓치기 싫죠. 마리화나님, 얘기해주셔서 고마워요^^ 사각..은 쫌 그렇지만^^;;부끄럽게시리 ㅎㅎ..
저두 그래요..그때 생각만 하면 하루종일 계속 내귀님들 모습만 떠오르구..언제 다시 볼수있을까?ㅠ.ㅜ
ㅠ_ㅠ.... 부럽고 또 충분히 이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