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맘먹으면 가능하냐 안하냐...가정글이 난무한데...
음....아무리 nba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해도 언제나 가능하냐고 한다면 거짓말이지만 적어도 마음먹은 날
컨디션이 좋고 경기가 잘 풀리는 날이라면 한 경기 쯤은 가능했던 선수들은 있었습니다.
데이비드 로빈슨과 샤킬 오닐...코비 그리고 조던..데이비드 톰슨인데...
데이비드 로빈슨은 71득점이 커리어 최고 득점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론 클리퍼스 상대로였는데 71득점을 할때 풋내기인
샥에게 득점왕을 줄 수 없다고 해서 팀원들이 몰아줬다고 의문을
제시하긴 하지만 그런 의문을 충분히 들게끔 할 정도로 평소완 달리 로빈슨에게
공을 몰아준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물론 컨디션이 좋아보이니 몰아줬겠지만요.
당시 일부러 그런것이냐의 논란은 많았죠. 그 진실은 로빈슨만 알고 있겠지만
일부러 고득점을 한거라면 매우 놀라운 일이죠.
그 때문에 샥이 로빈슨을 매우 싫어했고 로빈슨만 만나면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샤킬 오닐이 61득점을 기록한 날은 자신의 생일이었죠. 샥은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서 인지
그 날만큼은 팀원들이 그에게 공을 몰아줬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생일 날이라고 다 맘먹고 덤비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날 감도 좋았기에 가능했겠지만
적어도 득점을 마음 먹고 덤빈 날인 건 사실이 아닐까 하네요.
당시 샤킬 오닐의 포스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데이비드 톰슨은 제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누구와 득점 내기를 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래서 그날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게 73점 넣을 때인지는 모르지만 고 득점한 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확실치 않고 얘기만 들은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사과드리고요. 게시판엔 조금만 틀려도 빗발치는 태클과 비난이 그득해서 좀 무섭네요;;;
조던은 시애틀 전에 앞서 조지칼이 조던은 점프 슛터라고 비아냥 거리자, 점프슛만으로
45득점을 했죠. 단 2득점 빼곤 죄다 점프 슛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한다면 하는 선수였죠.
이 날은 누가 봐도 마음먹고 덤빈 날이었죠. 즉 마음 먹은대로 득점이 가능했던 조던이었습니다.
그리고 코비는 바이넘 아웃 이후 오늘 독한 마음 먹고 나와서 득점한 것 같습니다.
물론 기록을 위해 덤비는 선수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오늘은 바이넘에게 올시즌 최고의 경기를
선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하루임을 누구나 알 수 있었다고 봐요. 자책성 날은 이렇다고
코비팬 분들도 말씀 하셨죠.
가솔이 31득점을 하면서 뉴욕 골밑을 유린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음에도 코비는 자신이
오늘은 최고의 컨디션이기도 했을 테고 바이넘에 대한 사과의 의미의 동기부여....
그것이 맞물리면서 61득점을 해냈습니다.
적어도 코비도 마음 먹고 컨디션이 좋은 날이라면 가능한 선수라는 얘기입니다.
코비가 기록을 위해 기록을 세웠다기 보단 하다 보니 세운 게 맞지만 오늘은 득점쇼를
보여줘서 바이넘에게 바치겠다란 의지는 있었을 겁니다. 컨디션도 좋았으니 가능하기도 했고.
제 눈엔 적어도 오늘 작정하고 득점한 걸로 보였습니다.
고로 코비의 득점력은 자기가 원하는 정도를 주무를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 할 수 있겠죠.
기록을 위해 기록을 세웠을 수도 있고 하다보니 컨디션 좋아서 기록 세운 날도 있었겠고
아예 첨부터 마음먹고 기록 세워볼까 하는 날도 있었겠죠. 그거야 선수 속 마음이다 보니 알 수는 없고
기록 세웠다고 비난하고자 함이 아니고 오히려 마음먹은 대로 득점이 가능한 선수란 게 더
이들의 무서움을 말해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집에 컴이 하나 밖에 없어서 일하고 돌아오면 눈팅하기도 바빴는데 오랜만에 게시판에 글 쓰네요...
첫댓글 데이비드 톰슨이.. 조지 거빈과 득점왕 경쟁 하지 않았었나요? 70년대였던듯 싶은데.. 소수점대에서 득점왕이 갈린듯.. 물론 최종 득점왕은 결국 거빈이..
오늘 코비는 끊임없이 림을 공략했죠.4쿼터내내... 리바 0,어시 3. 근 몇년동안 본적도 없는 리바 어시를 기록하면서 공격에만 온 힘을 집중했습니다.다만 존에 들어간 날이어서 그랬는지 처음부터 작심했는지는 의문이네요^^
최근에 본적도 없는 스탯이고플레이도 평소완 달리 득점에만 치중한 날이었죠. 더욱이 지금 그럴 필요가 없는 팀구성인데, 바이넘 아웃된 것만 봐도 코비가 득점하기로 작정하고 덤빈 날이 아닐까요? ㅎㅎㅎ 물론 우연의 일치로 in the zone에 들어간 날 일 수도 있겠지요~
조던 실력도 실력이지만 승부근성 장난아닌데요..ㅋㅋ 점프슛터라고 비아냥 거리자...바로 점프슛으로만 45점 ㅎㄷㄷ
코멘트에 그쳤지만 말만으로도 그럴 수도 있다라고 생각했던 선수, 페니 하더웨이. "NBA에서 득점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라고 말했던 잡지의 인터뷰가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그 당시의 그 선수가 하는 말이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느꼈었고, 직접 느낀 것은 플레이오프에서의 득점이 필요한 상황었습니다.^^
맘 먹으면 되었던 선수들...엘진 베일러....
예전 우리나라의 문경은선수와 우지원 선수의 경기도 아니고 (솔직히 로빈슨옹은 약간 섞연치 않기도했습니다..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그랬다는 점에 플레이오프와는 전혀 상관없이 몸관리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근데 경기를 보니까 클리퍼스선수들이 제대로 막더라구요 우리나라처럼 대놓고 수비안하는게아니라...) NBA에서 나 득점할께 니들 수비하지마 이런 식을 단 한번도 보지 못해서... 그 모든 기록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제글을 염두에 두고 쓰신 글인듯 한데....첫번째로 제가 말한건 '마음만 먹으면 ~~ 했다' 라는 가정입니다. 님이 언급한건 성공한 결과구요. 가정이 아닙니다. 슈퍼스타들이 마음먹었는데 안된 경우도 있을 겁니다. 기록에 안남았을 뿐. 모르는 일이죠. 마음먹을때 마다 그만큼씩 성공했을리는 없잖아요. 그러면 1년에 82경기 마음먹으면 되겠죠. 평균 40점도 하겠네요. 저 윗사례들은 '마음먹었고,' 또 결과적으로 성공한 기록들입니다. 저런 기록들이 있으니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라는 건 아니라는 거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라는 가정도 의미 없다 라는 거구요.
두번째로....물론 실력이 저정도로 역대 최고수준인 선수들은 마음만 먹으면 일정 수준에 오르긴 합니다. 당연하죠. 40점, 50점 쯤은 다른 거 생각 않고 득점만 하면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이상 하긴 할겁니다. 컨디션 좋으면 더 하겠죠. 하지만 팀원들의 몰아주기 나 그렇지 않더라도 마음먹고 득점만 하기 에서 그렇게 혼자 득점 기록세우듯이 득점하는 것이 경기에서 아주 효과적이고 승리로 가져간다면 그렇게 해야죠. 그렇게 기록도 세우구요. 하지만 승부보다 기록에 더 관심이 있었거나 그런 식으로 기록을 세우려다 진다면 그건 최악입니다. ;; 별로 농구경기로 기록을 세웠다고 부르고 싶지도 않죠. 바로 그게 문경은 우지원 사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