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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인 카메라 피하기.
윗글 제목을 보고 눈이 번쩍 뜨이는 독자들. -_-
속으로는 ' 에이.....설마 현직 경찰이 그런걸 말 해주겠어? ' 하면서도 혹시나
싶어 들어와 본 우리의 늠름한 독자들. 후후.. -_-+++ 맞다. -_-;;;
내가 우찌 현직 경찰공무원로서 이런 편법을 갈켜줄수가 있겠는가?
그렇다고 저번편에 갈켜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경찰이 약속을 어길수는 없고...
중요한 부분에서는 '삐리리'하게 말할테니 꿀떡같이 알아서 들으시기를..! -_-;
운전하는도중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무인 카메라를 보았을 때,
" 이야......저 무인카메라 덕분에 차들이 속도를 줄이는구나. 이로인해
수많은 소중한 생명이 보호되고 있을꺼야. 참 고마운 무인카메라.."
라고 생각하는 운전자는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는
" 도로에 저런 흉칙한 물건을 설치해놓다니. 가뜩이나 사진 찍히는거
싫어하는데 무서워서 어디 차 몰고 다닐수가 있나...에잇"
이런식으로 애꿎은 경찰만 원망할 것이다.
이땜시 운전자들은 무인카메라에 찍히지 않기위해서 갖은 술수를 다 부리는데...
그렇다면 정말 무인카메라를 피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운전자들이 잔머리를 굴리는 가장 대표적인 유형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이중 몇가지는 황수관의 호기심 천국에도 소개했던 것임을 밝혀둔다.
① 번호판에 랩 씌우기
번호판을 랩으로 칭칭 감아놓으면 무인카메라 플래쉬가 터질 때 빛이 반사되어
번호판이 안 찍힌다. 라고 말하는 운전자들이 간혹 있는데 랩으로 주둥아리를
칭칭 감아주고 싶다. 랩이 무슨 거울인가? 어림없다.
② 상향등 켜기.
무인카메라를 지날 때 상향등을 켜 버리면 그 빛때문에 안 찍힌다.
고 주장하는 운전자들도 있다. 아까 남은 랩으로 역시 주둥아리를 칭칭... -_-
상향등을 켜면 헤드라이트가 하늘로 뻗어나가디?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③ 스피드 내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무인카메라를 지나가면 찍힐래야 찍힐수가 없다.
고 말하는 운전자도 있는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옆차기를 한대 먹이고 싶다. -_-;
실험결과 시속 170km로 달려도 찍힌다는게 밝혀졌으니 괜한짓 마라.
그 이상으로 달릴수 있다면 현 직장 때려치우고 그랑프리에 나가보도록..
④ 큰차뒤에 붙어가기
대형차 바로 뒤에 바짝 달라 붙어서 카메라를 지나가면 안 찍힌다.
라고 주장하는 운전자도 있다. 천장에 껌 바짝 달라 붙는소리다. -_-
물론 무인 카메라가 투시촬영기능이 없으니 가능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런식으로
안 찍히려면 최소 3m 이내로 붙어야 하는데 그 속도에 그 짓거리하다가는
범칙금과 목숨을 맞바꾸게 된다는것을 명심하라.
하지만 속도를 별로 내지않는 버스 전용차선에서는.....음....삐리리..-_-;
⑤ 도로 중간으로 가기.
도로의 정 중앙으로 달리면 안 찍힌다. 라고 주장하는 운전자도 많다.
경찰봉으로 얼굴의 정 중앙을 맞아보려우? -_-+
물론 정확하게 중앙으로 간다면 번호판이 안 나올수도 있지만, 요즘 나오는
카메라들은 3m의 차선폭을 충분히 커버하기 때문에 통하지 않는다.
⑥ 번호판 접기.
번호판을 반 정도 밑으로 꺽어버리면 무인카메라에 찍혀도 번호가 완전히 찍히지
않아 식별할 수가 없다. 고 주장하는 운전자들도 있다.
모가지를 확 꺽어주고 싶다. -_- 번호판을 완전히 반으로 접지 않는 이상
소용이 없다. 폴더형으로 나온것도 아니고 그러다 번호판 부러지면 돈 드는건
역시 마찬가지이며, 뒷번호판을 찍는 카메라도 있으니 괜한짓 마시라.
앞 뒤 번호판 다 꺽어놓으면 되지 않느냐구?
그럼 번호판 아예 떼놓고 다니지 그려? -_-+ 그게 더 확실한 방법인데...
⑦ 공사장 번호판 만들기
번호판에다 물을 뿌린후 흙을 뿌려서 더럽히거나 사포로 문질러 글자를 흐리게
만들어 놓으면 찍혀도 번호가 제대로 안나온다. 고 주장하는 운전자들도 있다.
입 안에다 흙을 가득 뿌려넣고 얼굴을 사포로 문질러 주고 싶다. -_-
이런 삐리리....한 방법을 쓰다니..-_-; 처벌받고 싶으면 한번 써보시길..
⑧ 레이저 감지기를 산다.
전방에 무인카메라가 나타날때마다 레이저를 미리 감지하여 알려주는 속도감지기
경보장치를 구입 하면 찍히는걸 피할수 있다. 고 주장하는 운전자들.
똥꼬에 레이저 한방 쏴드릴까? -_-+ 무인 카메라의 원리는 도로에 루프코일을
두 개 깔아서 차가 지나가면 전류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파악하여 속도를 측정후
찍는 것이다. 움직이는 파동을 이용해서 찍는 속도측정기와는 틀리다.
괜히 비싼돈주고 사기 당하고 나서 울지나 말길.
⑨ 청색테이프
청색테이프로 번호판에 붙여 일부숫자를 가려버리면 찍혀도 누구차량인지 알수가
없다. 고 주장하는 운전자들. 이건 최근에 유행하는 아주 삐리리한 -_-;
범죄인데 그렇게 옥살이를 원한다면 원하는데로 해주랴? -_-++
고속도로 순찰대가 수시로 살피고 있으니 조심해야할 것이다.
⑩ 최신 과학적 방법들.
번호판에 스텔스 페인트를 발라두거나, 일본제품인 적외선 필름을 번호판에
달아두면 카메라에 찍히지 않는다. 고 주장하는 운전자들.
정말 삐리리.........한 놈들이다. -_-; 열심히 해보시길...
그 정도로 노력하면 충분히 노벨과학상도 탈수 있을꺼다...-_-
⑪ 최후의 수단.
이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 방법을 쓰면 절대로 무인카메라에 안찍힌다.
그것은 바로 규정속도 지키기.-_- 무인카메라가 있을때만 속도를 늦추는 약삭
빠른짓도 이젠 소용없다. 보이지 않는곳에 이동식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데다
2km 간격으로 카메라를 세워서 둘 사이를 지나간 동일 차량의 속도를 구해서
단속하는것도 곧 나올 작정이다.
카메라앞에서만 서행하고 나머지는 빨리 달리는게 이젠 안통한다는거다.
게다가 내년에는 신호위반까지 잡아내는 카메라가 설치된다하니 요리저리
피해다닐 생각만 하지말고 규정을 잘 지키는 운전자들이 되시기를..!
(사족)
무인카메라에 차량이 찍히면 조수석에 탄 사람은 오려내고 발송하고 있다.
이유는.. 집에서 무인카메라 단속고지서를 받아든 아내가 옆에 웬 여자를 태우고
싱글벙글 웃으며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엄청난
결과가 벌어지게 되고, 이로인해 남편은 날짜,시간,장소에 사진까지 증거자료(?)로
찍혀오는 바람에 꼼짝없이 당하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여 프라이버시와 가정의
평안(?)을 위해서인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오려내지 않았으면 한다...^_^;;
미국에서는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속도위반을 막고 있다고 한다.
도로 저 멀리에 여자 나체 마네킹을 세워놓는것인데 효과가 좋단다.-_-
운전자들이 놀래서 속도를 줄인다나? 하지만 울나라에서는 이 방법이 어림도 없다.
1시간도 안돼서 마네킹 없어질걸..-_-;
ps: 보이콧..우리들의 작은 권리를 지키기 위한 큰 힘이 될것입니다!
카페 게시글
대구살사
.. 현직 경찰관이 쓴 유머라는데...오너 드라이버들 함 보세영..^^
버블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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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8
02.10.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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