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옮김] 국내 유일의 청일점, 기상캐스터 이재승!

[S멋진기자S]

MBC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채에서 선발된 남성 기상캐스터, 이.재.승.

8,90년대 중반까지 김동완, 지윤태, 조석준, 이찬휘 씨와 같이 기상캐스터는 대부분 남성이었다. 그 후, 여성 기상캐스터가 등장하면서, 남성 기상캐스터는 눈길을 끌지 못했다.

현재 TV에서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남성 기상캐스터 이재승.
더운 여름 어느 날,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그를 만났다.

                                                                                  By 정심(淨心)

방송인이 되고자 많은 노력…… 기상캐스터로 태어나

 “고등학교 때부터 ‘방송인’을 꿈꿨어요.”

그는 학창시절 DJ 활동부터 군 복무 간 공군 VJ 활동, 제대 후에도 ‘방송인’이 되기 위해, 아카데미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방송의 길이 아닌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다.

“회사 일은 재미있었어요. 사람들도 좋았고…… 하지만, 방송에 대한 꿈을 접을 수 없어서 그만 뒀지요.”

높은 연봉을 주는 회사였지만, 방송에 대한 꿈을 접을 수가 없어서 6개월만 다니다 그만뒀다고 한다. 그 후 그는 국회방송 아나운서를 거치면서 2005년 말, MBC 기상캐스터로 최종 선발돼 날씨를 전하고 있다.

90초를 위해 하루를…… 순발력과 분석력이 기상캐스터의 자질?!

 날씨 진행중인 이재승 기상캐스터. 

“날씨는 모든 뉴스 마지막에 나갑니다. 아나운서가 뉴스의 한 꼭지로 전할 때가 있고, 기상캐스터가 직접 출연해 기온과 강수확률, 바다의 날씨 등을 전하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90초의 짧은 일기예보만을 보기 때문에 기상캐스터들은 단순히 날씨를 전하기만 하는 줄 안다고…… 하지만 90초의 날씨를 전하기 위해 반나절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기상청에서 하루 네 번 나오는 자료를 받아 분석해 기사 작성하고, 시청자들이 한 번에 보고 알 수 있도록 그래픽 준비하고, 방송에 출연하고, 좋은 멘트를 위해 방송 모니터하고,  야외에 중계차까지 타고 나가면 하루가 금방 간다고 한다.

날씨 예보 빗나갈 때가 힘들고 어려워…

 한강시민공원에서 만난 이재승 기상캐스터. By 정심(淨心) 

“지난 4~5월 심한 황사가 온다고 했는데, 다행히 북한지역만 지나갔어요.”

‘황사’와 같은 불청객은 예보가 빗나갈 때 그나마 낫다고…… 하지만 '날씨는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예보가 빗나갈 때, 힘들다'고 그는 말한다.

“OO 일부지역에만 우박이 내린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지역외 다른 지역이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생겼을 때, 농사짓는 분들은 한 해 농사를 망치게 되는 거죠. 그만큼 날씨가 중요한데, 예보가 빗나갈 때, ‘정말 어렵구나!’하고 생각하죠.”

날씨와 사랑고백 성공확률의 연관성(?)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장마철 습기에는 선풍기가 최고에요!" By-정심(淨心)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흐린 날 고백하세요.”

그의 말에 따르면 맑은 날 사랑하는 여인의 표정이 매우 밝고 기분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사랑고백을 받아줄 것이라고 믿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한다.

쾌청한 날씨는 사랑고백을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아서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오히려 사랑고백은 기분이 좋아 균형 감각이 확실하게 잡혀 있을 때 보다는 심리적 변화나 동요가 있을 때 흔들리는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성의 균형 감각이 무너지는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이면 이성의 저항력이 현저히 떨어져 누군가의 눈길이 포근하게 느껴질 때 이때가 바로 사랑을 고백하는 적기라고…

현인아 기상캐스터 가장 존경해…

 현인아 선배를 가장 존경한다고... 출처> 이재승 기상캐스터 미니홈피.

MBC 기상팀의 기상캐스터는 현재 6명이다. 선배이자 기상캐스터로 경력10년차가 넘은 현인아 기상캐스터를 가장 존경한다고......

“현인아 기상캐스터는 ‘카리스마’가 있어요. 후배 기상캐스터들을 지도해 주시는 데, 이 분이 안 계시면, 배가 산으로 갈 수 있어요. 때때로 무섭지만, 든든한 버팀목이라 너무 감사드려요.”

나에게는 큰 힘, 나의 소중한 팬들!

Daum 카페 ‘날씨의 연인 이재승' http://cafe.daum.net/emeraldworld 에 가입한 회원 수는 초창기 200~300명 수준에서 이제는 그것의 몇 배가 넘는다. 카페의 회원들은 방송모니터를 해주는 가장 열렬한 후원자이다.

그래서 그는 팬들을 위해 날씨와 실생활의 다양한 정보들을 팬 서비스 차원에서 팬 카페를 통해 계속 공개할 것이라고……

이렇게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주위에서 사랑 받고, 원하는 일도 할 수 있으니까.

노력하는 사람이 멋진 사람

“아직까지 저를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기상캐스터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애정 어린 눈빛으로 봐주실 때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혼을 담은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가 그의 좌우명이다. 자신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이재승 기상캐스터.

 기상캐스터의 별이 되고 싶어요. By 정심(淨心)

기상캐스터. 단순히 날씨만 전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캐스터 하는 사람이었다. 유일한 남성 기상 캐스터, 이.재.승! 오늘 프로를 만났다.

By 정심(淨心)

 <이재승 MBC 기상캐스터>
  - 전 국회방송 아나운서
  -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jaecafree

[COACH]

얼마전 같은게 올라왔던걸로-_-; 다시 한번 잘 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