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들은 필연적으로 적과의 동침을 한다.동침을 통해 적국의 고급 정보와 비밀을 빼내야 하기때문이다.
상대를 사랑과 욕망에 물들게 만들어 이성을 마비시키고 조국을 배반하게 만든다.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활
용한다는 면예서 스파이들의 '적과의 동침'은 어쩌면 가장 잔인한 정보획득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스파이들만 적과의 동침을 하는 것은 아니다.부부사이에도 수시로 적과의 동침을 한다.이것은 스파이들의
적과의 동침과는 성격이 다르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 또는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서 적처럼 느껴지는 배우자와 동침을 한다. 가정이라는
판을 깨지않기위해서다.
부부사이라고 해서 늘 온화하고 화청한 봄날만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찬바람이 쌩생불고 매섭게 추위가 몰
아치는 겨울과도 같은 때를 만나기도 한다.
이런 때는 남보다 더 남같이 느껴지고 꼴도 보기싫어지기도한다.특히 자신 몰래 다른 여자나 남자와 눈을 맞
춘 경우라면 철천지 원수같이 생각되기도 한다.
부부는 애들까지 낳고 오랟동안 살을 부비며 살아온 사이라 웬만한 잘못이면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살아
가게 마련이다. 그놈의 정때문에 그렇다.
또 판을 깨봐야 더 좋은 사람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릴 자신도 없어 참고 산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쉽지않은
과거에는 여자들이 남편의 웬만한 잘못은 눈감아주고 적과의 동침을 해왔다.
그러나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여성 스스로 경제적 독립과 자유를 얻으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지고
있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요즘은 여성이 적과의 동침을 하는 게 아니라 남성이 적과의 동거를 하는 경우
가 늘어난다.
남자의 나이가 50,60대를 넘어서면 특히 그렇다.아내가 없으면 깔끔하게 옷을 찾아 입지도 못하고 밥한끼
제대로 차려먹지도 못한다.
경제적으로도 가정에 크게 기여를 못하면서 집안살림에도 밝지 못하면 나이든 남자들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한다.이럴때 남자들은 적과의 동거가 불가피하다. 동침을 하려해도 옆방으로 쫓겨나 독수공방하게 된다.
세상은 늘 변한다. 변하는 세태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가기가 힘들다. 화솔방 남자들도 세상의 변화에 맞
춰 나가야한다. 취사나 요리, 청소, 장보기등 살림도 어느정도는 할 줄 알아야 연인에게 대접받고 가끔이나
마 옆방살이를 면할지도 모른다.
Eric Carmen은 1949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러시아 유대인 이민자 부모사이에서 출생했다.어렸을 때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다 대중음악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싱어송라이터이면서 기타및, 키보드리스트이기도 하다.
1971년 그룹 Raspberries (라즈버리즈) 를 결성해 활동하다 75년 탈퇴해 솔로로 전향했다.
'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은 그해 발표한 첫번째 앨범"Eric Carmen"에 “All By Myself”와 함께 수록된 곡
이다.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 2번 3악장 아다지오를 차용해 이곡을 만들었다.이앨범에 함께 수록된 “All By My
self”도 라흐마니노프의피아노협주곡 2번 2악장 아다지오를 끌어와 만든 곡이다.
Eric Carmen은 클래식 곡들을 즐겨 차용해 자신의 곡을 만드는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명곡의 아름다움을 전
하고 들려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첫댓글 부부의 적과의 동침은 당연하다고는 보지만~
솔로에게는 부러운 적과의 동침이 되겠네요.
노력하지 않으면~실현 가능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적과의 동침.
슬프고 아련해집니다.
리디아님이 활당하시고 능력이 있으니
부러워하지 마시고 솔로탈출 하시죠...
남자들은 반성 좀 해야죠...
@비온뒤 사실~저는 솔로 탈출은 전혀 하고 싶지 않아요.ㅎ
절대 원하지 않았던 솔로가 되었지만....
지금의 이 상태가 넘 편하고 좋습니다.
@리디아 쫓아다니는 남학생들의 상심이 클까
조금 걱정이 됩니다.
@비온뒤 ㅎㅎ
아예~안쫒아다닙니다. ㅋ
제가 은근히 무섭거든요.ㅎㅎ
만일~마음에 드는 남학생이 어느날 갑자기 생긴다면~
그 때는 제가 먼저 다가갈 겁니다.
(아마도...그런 경사는 없을 것 같아요.ㅎㅎ)
원수와의 동침이던
그이와의 동침이던
각방만 아니라면
청소 빨래 요리 장보기
모두모두 잘 할수 있는데요.
ㅎㅎㅎㅎ
삼도봉님이 납작 엎드리셨네요...
그런 자세가 바람직합니다.
동침가능성이 있습니다.ㅎㅎ
@비온뒤 선배님
기대하여도 되는거지요?
@삼도봉 그럼요...
기대하셔도 됩니다.
나홀로 생활한 지 20여년이 지나다 보니
기러기아빠들과 요리학원도 마스트하고
이젠 주부 9단이 다 되어 일반인들과는 달리
적과의 동거가 그리 절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남은 여정에 포근한 옆지기가 있으면
더 좋겠지요.
물론 물건너 간지 오래 되었지만 가끔 쓸데 없는
상상을 해봅니다.
미성의 "Eric Carmen"의 노래
오랫만에 즐감해 봅니다.감사합니다.
나홀로 생활경력이 만만치 않으십니다.
요즘 대세남이 요리잘하는 남자라고하니
눈독들이는 여학생등이 많이 나오겠습니다.
상상이 쓸데있다고 생각하시면 현실이 될 것 같습니다.
에릭 칼멘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어쩔수 없이도 이뻐서도 사랑 해서도 아련한 옛추억인것을
하고싶어도 할수없는 걸
왜 들추어 괴롭게 하시나요
왜 요즘 골드훅님 인기가 상승세인데요..
하고싶으면 하셔도 됩니다.
현재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과거만 회상하세요...
적과의 동침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우리에겐
필수품은 아닌거 같은 생각입니다
비오는 오늘도 따끈한 차와 함께 좋은날 되세요
화솔방 회원들은 동침할 적도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우선은 동침할 상대부터 만든 담에 피아를 판별해야....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얼마나 많은 부부들이 적과의 동침을 할까?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어 헤어지지도 못하고,
그래도 그때가 그립다.
적이던 아군이던 동침하던 시절이 ㅎ
다시는 오지못할 그 세월이여.
예전에는 적과의 동침을 하는 부부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줄어들었을 것 같습니다.
젊은 부부들은 옛날 처럼 싫으면 즉각 이혼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시 동침하는 날이 꿈이 아니기를 빌어봅니다.
한스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참 웃픈 삶이지요
가정을 지키기 위한 노력..
봄,여름,가을,겨울 날씨 같은?
혹독한 시련을 잘 이기면서 살아가는 부부,,ㅎ
잠시 인생을 돌아보면서 안부 전합니다
찬바람 조심하시고 무탈 하시길요~^^
그렇습니다.가정을 지키기위한 적과의 동침도 아마
우리세대쯤에서 끝날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는 싫으면 즉각 갈리지니 적과의 동침할 겨를도 없을 것
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치자 밖에는 찬바람이 부네요.
아린님도 감기조심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따뜻한 눈맞춤
온기 느껴지는 손맞춤.ㅎ
따뜻한 차에 김이 모락모락..
비오시는 날에 우산 ㅎ
아익도 꿈에서 헤매는건지 ㅎㅎㅎ
꿈을 꾸는 소녀가 되신듯 합니다.
그게 나이들어 젊게 사는 것이니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아프리카님 감기 조심하시고 편히 쉬세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글 맞습니다 ㅎㅎ화려한 솔로가 되기 위해선 더많은 자기개발도 필요할거구요 ㅎㅎ
귀한 걸음 하셨습니다.아무래도
자기개발은 끊임없이 해야겠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적과 동침하여 진정 신기술(?)을 배워
가정의 평화를 위하고자 하는 더블 인간이
단 1%나 있을까요~~ ? ~~ 나머진 쥑일 ㄴㄷ이지라~~
우리 화솔 님들은
동침보다 서침에 앞서
인간성부터 먼저 살펴보면서
스텝 바이 스텝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게
침몰(?)하지 않는 우(愚)를 범하지 않는
지혜의 지름길입니다~~ ㅋㅋ
천천히 여유를 갖고 진행하라는 말씀에
100%공감합니다.
포시즌님 좋은 꿈 꾸세요...
삼식이의 서룸을 당하지 않을려고 저는 일찍 가출하였답니다 그런데 삼식이 설움도 그리운 날이 많습니다 두끼만 먹을 걸 ~^^아니 한 끼만~~^^
나는 마음속으로 구걸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뻐텨 보니깐 어제 날씨처럼 다 지나 가드이다 .~^^
용감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이니 당연히 그러셔야죠...
굴종의 아늑함보다는 자유의 배고픔이 어떤때는
사나이에게 더 필요합니다.. 화이팅 그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