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란다의 법칙은 가차없이 적용되었다.
당신의 죄목은 사랑이며...,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인을 선임할 수도 있으며.....
묵비권을 선택했다
처벌은 단호하고 가혹했다
감히 이제야 탄원합니다
외로움과 고독이 억울했기 때문입니다
허천나게 배고파서 사랑을 도둑질했단 말입니다
사랑은 판결되었다
다시는 사랑할 수 없으리라
나는 그 사랑 속에서 체포되었다가 마침내 유배되었다
안녕!
그대는 여전히 칸나꽃처럼 붉고 단아하구나
비록 살아서도 죽어 있지만
기다림과 그리움만을 유예시킨 나는
살아있는 <나> 보다 얼마나 더 아름답고 뜨거운가
오오 맙소사!
단 한 번으로 불살랐던 열정은 또 얼마나 황홀한 것이었던가
강하수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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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감사합니다.
비록 한 줄의 댓글이라도 그저 감사한 것을요.
저도 죄많은 인생 이였드래요.
동네 아주머니들 맘설레게 한죄, 양심에 따라 숨김도 보탬도 없이 사실을 자백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ㅎㅎ
동네 아줌니들을 설래이게 한 죄?
그런 죄도 있당가요?
아따 참마로 행복한 죄를 지셨군요.
용서는 무신....
동네 아줌니들이 용서를 빌어야겠군요 ㅎㅎㅎㅎ
아름다운 사랑이였기를
그 누구의 가슴 속에서 불타는 사랑이였기를
오묘하고 신비하고 섬세한 자연의 향연만큼
사랑은 그러하기를 원하노라.
아무리 아름다운 사랑이라도
그래도 끝나고 나면 슬픈 것임을....
불타고 나면 물끄러미 그 재의 잔해만 바라보아야 하는 것임을...
명하노니...
사랑이여!
영원하기를 바라노라 ㅎㅎㅎ
글을 참 잘쓰시는 강하수님,
사랑도 멋지게 하셨을까...? 아님 진행중..? ㅎ